정말 오래간만에 일상관련 이야기를 써보는 것 같네요^^
존대말로 포스팅하는 것도 오랜만이구요 ㅎㅎ 매주 찾아오는 불타는 금요일밤은 꼭 맥주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 맥주대신 와인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불금에는 치맥이 변함없는 진리겠지만.. 평소에 잘먹지 않던 과일과 와인의 조합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친구와 단 둘이서 점심식사를 했었는데요..
친구가 멀리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마트로 데러가더니 무화과와 귤을 한박스씩 사주더라구요 ㅎㅎ 담번에 만나면 반대로 제가 거하게 대접해야 할 것 같네요^^
도마위에 올려놓은 무화과~ 평소에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라하는 로렌의 솜씨가 빠지면 안되겠죠. 무화과위에 리코타 치즈까지 올리고 로즈마리 향까지 더해줬네요^^
사진 무화과를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생긴 것도 너무 못생김) 그 위에 치즈까지 올리니 생각보다 맛있어요~
그리고.. 이건 약 1년전쯤에 캐나다 여행갔을 때 면세점에서 구매한 아이스 와인입니다. 그 유명한 '비달'이라는 회사 제품이구요~
불금타임! '무화과'와 '아이스 와인'
짜안~ 불금타임을 나름대로 예쁘게 보내기 위해서, 로렌이 거실 테이블 위에 셋팅한 재료들이에요~ 3개의 양초까지 불을 밝혀주니 분위기가 굿굿굿!
무화과위에 올려진 맛있는 리코타 치즈~ 이렇게 먹어보니 치즈의 느끼함 덕분에 무화과의 단맛이 감춰지는 느낌.
오랜만에 와인 코르크 마크를 빼내봤는데.. 오랜만이라 어색어색 ㅎㅎ 어쨌던 코르크 마크 손상없이 무사히 빼낼 수 있었네요~
역시 술을 잘못마시더라도 불금의 밤에는 와인이나 맥주가 최고! 알딸딸하고 좋네요~기분도 업되고 잠도 푹 잘 것같은 예감이 가득~
그런데 이 아이스와인.. 알콜 도수는 11도인데, 포도맛이 상당히 과하다는 생각이 ㅠㅠ 정말 달더라구요~ 그래서 무화과의 단맛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