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제일 먼저 알아봐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엇보다도..여행가려는 그 나라가 과연 '안전'한 곳인지 미리 알아야 한다.
최근에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발리나 예전의 원전 사건이 터진 일본 후쿠시마나..각종 분쟁이나 테러가 많은 중동...이런 곳들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만약, 그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여행을 가면, 비행기가 뜨지 않거나 혹은 출입국을 거부를 당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리 그 나라에 대한 '안전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이라는 사이트를 방문하면, 해외여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의 '국가명 입력'창에 궁금한 나라를 바로 입력해도 되지만, 아래쪽에 있는 국가별 최신 안전소식을 살펴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마치 '신호등'색깔처럼 분류된 경보별 색깔과 여행경보제도에 대한 상세 사항들이다.
해외의 특정 지역을 여행할 때, 어떤 위험수준이 지정되면 여행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참고할만한 '행동지침'이 필요한데..그게 바로 '여행경보제도'다.
위와 같은 단계는 해당 국가의 치안상황이나.. 테러, 납치, 자연재해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위험수준'이 적용된다.
여기에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가능성까지 고려해서 종합적인 검토후 지정하는데..여기에 엄격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 기준 없이 단계를 지정하는 것도 아니라네요.
우선적으로 위험요소들을 고려하고 그외 객관적 자료들 (위험 지수, 치안 지수, 안전 지수, 보건, 의료 등)과 주요 선진국들이 지정한 위험경보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최종적으로 경보단계가 결정됨!
하지만 경보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고 해서 100%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그 지역은 그 만큼 위험요소가 거의 없다는 뜻~
여행경보단계는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가 아니다. 그런데 만약, 여권 사용허가를 사전에 받지 않고 '흑색'여행경보단계인 여행금지국을 방문하는 것은 여권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위 주의사항처럼...위반하면, 법적 처벌(1년 미만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흑색경보를 보면 아시겠지만 '방문금지'라고 되어 있음^^
반면에..남색, 황색, 적색경보의 국가들은 방문을 금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여행경보제도는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그 나라의 위험수준을 알려주기 위한 판단 기준임~
여행이 가능 여부를 정부가 결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위험수준만 알려주고 우리 스스로가 여행여부와 여행시의 안전의식을 갖도록 정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해외 여행경보제도와 국가별 안전정보 알아보기
국가별 안전정보 메뉴에서 '일본'을 검색해보면 위와 같이 해당 국기와 지도가 나오고 '여행경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일본은 일부지역이 '철수권고'를 받고 있다.
작은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가 크게 확대된다. 역시 예상대로 일본 '후쿠시마' 지역이 문제다. 그외 지역은 경보가 없는 걸로 봐서.. 후쿠시마 외 다른 일본지역은 여행 '안전성'이 높은 듯..
이렇게 특정 나라의 지도상에 어떤 지역에 어떤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여행가기 전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에는 유럽쪽에서 '터키'를 검색해보았더니~ 의외로 이 나라에도 여행경보가 많이 보이는 군요~ 전혀 들어도 보지도 못한 지역들인데 과연 저 곳들은 터키의 어느 지역일까?
터키의 여행경보 지도다. 터키가 우리나라보다 약 8배이상 큰 나라라고 하는데..정말 엄청 크긴 크다.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와 인접한 지역에 적색경보가 보인다.
터키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과는 정반대로 멀리 떨어져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접속해서 특정 나라에 내려진 경보내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니까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