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9일

전남 화순과 나주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던 "나주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두번째 방문이었는데..그때는 혼자였고...지금은 로렌과 둘이다녀와서 그런지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ㅋ역시 사진여행은 취미가 같다면 혼자보다는 둘이 훨씬 잼있고 기분좋습니다...무엇보다 외롭지도 않고~



메타세콰이어길 입구에 보이던 "잡종"개 한마리..털이 알록달록...꼬리는 짤렸는지 뭉퉁하고..그래도 외모랑은 다르게 온순한 편인지 짖지도 않고 그냥 스쳐지나가더군요..



예전엔 없던 간판이 생겼길래 자세히 보았더니..."1박 2일"팀이 다녀갔었군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만 간줄 알았는데...여기도 왔었던 모양입니다.. 이곳은 나주에 있는 산림자연연구소~

경주에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있는데..거기랑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이곳도 단풍이 짙게 물든 가을이나 초록빛이 만연한 시즌에 와서 산책하면 굉장히 운치있고 멋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짠~~이것이 바로 나주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과 확연이 다른점이 있다면...나무와 나무사이가 차2대가 간신히 다닐정도로 좁고 길이 똑바른 일직선이라는 것이죠^^ 앗!! 저 멀리 다정한 커플이 보이시나요?


여기 처음 와본 로렌도 기념샷^^ 물론 거의 다 로렌사진입니다~~ㅋㅋ


정말 오랜만에 삼각대를 챙겨서 커플샷을 찍어봅니다...저녁이 가까워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유만만~


커플샷 찰칵~~ 아..우리는 언제 포즈가 바뀌려나^^(저희 사진을 보시면 거의 똑같습니다 ㅋㅋ) 앞으론 잼있는 포즈를 연구해봐야죠..사실 제가 사진찍히는건 어색해해서 ㅋㅋ


멀리 보이는 커플외에 저기 걸어가시는 분외에는 사람을 본 기억이 나질않는군요 ㅋㅋ 그만큼 널널했습니다..




다리가 꼬인듯 걸어가는 로렌의 뒷모습~~



잎사귀 하나 남지않는 메마른 메타세콰이어들...그 사이를 걸어가는 뒷모습이 왠지 썰렁하고 외로운 분위기 ㅠㅠ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으면 괜찮치 않았을까요^^ 그나마 로렌이 함께 있어서 다행~~


해질무렵이 가까워오고...날씨도 꽤 쌀쌀해집니다...


언제부터인가...메타세콰이어길은 인물사진찍기의 명소가 되어버렸죠.." 누구나 모델이 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만큼 배경이 멋지고 좋다는 뜻이겠지요^^

또 겨울에 찾은 나주 메타세콰이어길^^




걸어왔던 뱡향입니다..이방향보다는 반대방향이 훨씬사진찍기도 괜찮고 보기 좋습니다~


잎사귀가 무성해지면 아주 촘촘한 메타세콰이어 터널이 만들어지겠죠..저 멀리끝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점점 추워져서 로렌은 후드모자까지 쓰더군요 ㅋㅋ


콧물까지 흘리는 로렌...그래서 끝까지는 가지 않기로 하고 다시 주차장방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지요..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감기걸려서 집에가면 안좋잖아요 ㅠㅠ


삼각대도 철수~


그래도 나름 꽤 오래 이곳에 머물다가 돌아가는군요..


돌아가는 길에서도 이곳에 온 추억을 많이 남기기위해 계속 샷을 날립니다^^


로렌의 40D와 저의 오뚜막의 색감 비교를 해보시는것도 좋으실듯^^ 예전엔 항상 RAW로 찍어서 DPP로 후보정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편하게 둘다 JPG로만 찍는답니다..


아까 그 아저씨(?) 사진같은데...또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네요...


메타세콰이어는 언제까지 계속 자라는걸까요?..한번 심으면 정말 잘자란다고 하던데..혹시 잼있는 사진찍기를 좋아하신다면 1박 2일 팀원들 처럼 점프샷을 찍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휑한 메타세콰이어 길...예전에 포스팅한 사진과 비교해보셔도 좋습니다..그때는 제가 40D를 사용했거든요^^



하늘향해 쭉쭉뻗어 자라나는 메타세콰이어들..



아까전에 도착했던 사진같습니다..삼각대를 펴놓고 있는걸 보니^^이렇게 전라도 화순과 나주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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