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엘리베이터가 있는 복도쪽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이 곧바로 시작되는 집도 있고, 거실과 이어지는 통로사이에 또 하나의 '내문'이 있는 집이 있다.
수년째 살고 있는 우리 집이 바로 그런 구조다. 평소에는 환기 목적으로 열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창문으로 유입되는 바람이 강해서 내문이 닫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렇게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신발이나 무거운 상자 등으로 문이 닫히지 않게 막아두는데.. 사실 그게 조금 보기 싫을 수도 있다.
원래는 위 사진처럼 내문이 닫히지 않게 쓰레기통으로 막아두곤 했다. 통로쪽이라서 어찌보면 거슬리는 장애물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문뒷쪽에 있는 물건을 빼낼 때도 불편하고..
내문 외부 손잡이를 최대한 열었을 때, 벽쪽에 선반이나 못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활용하면 문이 닫히지 않게 고정할 수도 있고.. 문앞에 장애물이 사라지기에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집의 경우, 벽에 나무 선반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라서 문손잡이와 연결할 용도로 '리본끈'을 사용했다. 물론 이 끈이 아닌 다른 줄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일단, 문을 최대한 열었을 때 손잡이와 선반받침의 거리를 미리 파악해둔다. 그래야만 바람이 불어도 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길이가 되도록 끈을 매듭지을 수 있다.
열린 현관 내문 닫히지 않게 고정하는 방법
리본끈이 준비되었다면 현관 내문 외부 손잡이에 한쪽을 걸어준 다음..
다른 한쪽은 선반 반침에 걸어주면 끝난다.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
실제로 문이 열린 상태에서 리본끈으로 고정된 내문의 모습이다. 문밑에 닫힘 방지용 장애물이 전혀 없어서 외관상 훨씬 깔끔해 보인다.
고개를 내밀어 보지 않으면 문이 뭘로 고정되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음 ㅎㅎ 문을 닫고 싶다면 손잡이쪽에 연결된 끈보다는 선반쪽 끈을 풀어주는 편이 더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