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앞에는 100여개가 넘는 커피가게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첨엔 스타벅스가 유일무이 했으나... 지금은 유명 브랜드 커피집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곳곳에 예쁜 인테리어와 특색을 갖춘 개인 커피집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아참! 직접 로스팅을 하는 가게들도 이젠 제법 많더라구요... ^^



오늘은 부산대학교 정문 맞은편 모서리 사진관 2층에 자리잡은 "가배공방" 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름을 보자마자 젤 먼저 떠오른건 "일본"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커피를 만드는 집이라는 뜻이겠죠... ㅎ내부사진 몇 장 담아보았습니다.




뭔가를 보고 있는 나 (로렌)... 아마도 이날은 나들이 갔던 사진을 보고 있었을 터이지요... ㅋㅋ


핸드드립 커피가 있는 곳에선 항상 이렇게 핸드드립커피를 마시지요...


이날 커피는 '하라커피'와 하나는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하라커피는 여기 와서 처음 마셔보았는데요...'하라(Harrar) 커피'는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커피를 말합니다. 


흔히 우리가 커피집에 가면 "에티오피아" 라고 적힌 것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여기는 "하라(Harrar)" 라고 따로 해 두었더라요. ^^

하라지역은 굉장히 척박해 보이고 가문지역이라 합니다. 그러다보니 커피나무들이 큰 나무 밑에서만 자라서 그 맛이 독특하다고 하네요. 


로스팅은 High와 city 중간 정도로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맑은 홍차와 같은 아로마를 가지고, 신맛과 단맛이 입안에 가득 느껴지는 풍부한 향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입구 안쪽벽에 붙은 콜크판에는 여러사람들의 메모로 가득하구요. 특이한 건 필터지에도 메모를 남겼네요... ㅎ


"가배공방" 부산대에서 가장 가까운 핸드드립 커피




입구에 요렇게 방명록도 있어요. 담번에 가면 한마디 남기고 와야겠어요 ^^


쥔장께서 자전거를 타시는지... 아님 인테리어인지...자전거도 보이네요... ㅎ


메인바에는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조명이 노란게 제 맘엔 쏙 ~ 입니다. ^^


아참 !!! 여기 테이크아웃 가격은 정말 저렴한데...일반적인 아메리일 경우 1,500원 입니다. 원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정말 가격까지 대만족이랍니다. 


아마도 학교 앞이고 해서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요? ㅋㅋㅋ 그리고 가게 안에서 마시면 가격이 2배 이상이지요... ^^;; 그래도 손님은 언제나 많습니다. ㅋㅋ


가게를 나서기 전 한컷 담아봅니다. 안밖으로 인테리어를 신경 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네요...로스터리샵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인테리어 아이템은 생두가 담겨져 있던 커피자루 네요... ㅎㅎ


올라가는 입구에는 커피의 종류에 따른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네요.. ㅎㅎ 



가배공방은 커피볶는 집이랍니다. 하지만 로스터리 기계는 보이질 않아요. 아마도 어딘가에 따로 있겠지요...


나무와 벽돌, 노란 조명이 어우러진...따뜻한 느낌의 공간에 강배전의 커피는 아니지만...부드러운 커피가 있는 그런 곳입니다. 진한 커피를 원하신다면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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