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2월이 되면, 집안 구석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로렌^^ 그런데..꽤 오래 사용해서 그런진 몰라도, 멀쩡하게 잘 사용하던 장식용 LED전선이 켜지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속으로 '중국산 제품이 다 그렇지 뭐~'라고 푸념했지만..일단 뭐가 문제인지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작동 스위치 버튼을 열어봤더니 헐.. 100% 단선이더라.


 

전선과 회로판이 연결되는 부위의 납땜이 떨어져 나간 탓에 당연히 전기가 통할 수 없는 상황~ 이런 일을 대비하려면 집에 '전기인두'와 '실납'을 준비해두면 편하다.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1

인터넷을 뒤져보니.. 정말 저렴하게 '세트'로 구매할 수 있던데~ 불필요한 공구가 많고 왠지 허접할 것 같아서 그냥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철물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위 사진속에 보이는 5,000원짜리 다이소 전기인두를 선택했다. 전용 실납도 따로 판매하는데, 인두를 샀던 날에 그 실납이 없더라 ㅠㅠ 한참 후에 입고가 된다나 뭐래나..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2

그래서 '실납'은 동네 철물점에서 3,000원이나 주고 구매했다. 인터넷은 더 저렴하지만..배송료가 더 비싸니 ㅎㅎ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3

동그랗게 감겨있는 상태의 실납~ 생김새만 보면 얇은 철사 비슷한데..만져보면 쉽게 구부려진다.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4

다이소에서 구매한 전기인두 뒷면에 있는 사용방법이다. 원래 전용 실납은 투명한 통에 들어있어서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듯~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5

LED 작동 스위치 부분을 드라이버로 분해중..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6

헉~ 분해했더니 회로와 연결된 5개의 땜납이 모두 떨어져서 단선된 상태 ㅠㅠ 전기 인구와 실납이 없으면 그냥 버리고 새로 구매해야 할지도..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7

5개의 전선을 하나씩 하나씩 가늘게 꼬은 다음에 차례대로 셀프 납땜을 했다.

 

어릴 시절, 과학상자 또는 작은 콘센트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더라. 사실 이렇게 단선이 된 상황이 아니라면 납땜할 일이 거의 없다. 이건 뭐 용접 수준도 아니니..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8

전선을 회로판에 최대한 밀착시킨뒤 인두로 실납을 살짝 살짝 녹여서 고정시키는 것이 관건~ 녹은 납은 생각보다 금방 굳어버린다.

 

단선된 회로판 셀프 납땜(다이소 전기 인두기)#9

다시 LED 스위치를 조립하기 전에 일단 콘센트에 연결한 상태에서 켜봐야 한다.

 

제대로 작동되면 스위치를 조립하고 마무리^^ 집에 전기인두와 실납까지 준비되었으니..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접 수리해야겠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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