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다녀왔던 일본 교토여행중에.. 곧 2019년이니까 조금은 의미있는 물건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교토역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에 들렀다가 '지브리 스튜디오' 샵을 발견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는.. 누구나 인정하듯 '이웃집 토토로'가 아닐까?
1년이라는 기간이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왠지 '달력'이 갖고 싶어지더라. 귀여운 토토로 캐릭터들이 그려진 달력은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돌돌 말린 채 비닐에 포장된 상태의 이웃집 토토로 2019년 달력~
돈주고 달력을 사본건 정말 오래되어서 이게 비싼지 저렴한지 정확히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1,800엔(세금별도)~ 위에서 말했듯이 교토역 이세탄 백화점에서 구매했다.
비닐에서 빼낸 이웃집 토토로 달력~
달력 전체를 펼친 모습이다.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라고 큼직하게 적혀있다. (대략적인 사이즈가 가로 40cm, 세로 60cm) 이 달력은 뒤로 넘기는 식이 아니라, 1개월마다 한장씩 떼어 내는 달력~
2019년 1월의 이웃집 토토로 달력^^ 호기심 천국 메이가 바라보고 있는건 뭘까?ㅎㅎ
그런데 이 달력자체가 '일본'에서 만들어지다보니.. 똑같은 달력이라도 일본을 기준으로 각종 기념일과 휴일이 표시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 성인의 날이 공휴일이다. (우리나라의 성인의 날은 5월)
이웃집 토토로 2019년 달력을 구매했더니
이웃집 토토로 2019년 5월 달력을 펼쳐보니.. 우리나라와 똑같이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다. (일본은 3월 3일이 여자 어린이날, 5월 5일이 남자 어린이날) 헌법의 날, 녹색의 날 등도 보이고..
매월마다 달력 표시란에 보이는 작은 버섯과 미니토토로 캐릭터가 정말 귀엽다.
12월 달력을 펼쳐보니까.. 일본에선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이거 모르는 분들 여전히 많을 듯^^)
이렇게 귀여운 이웃집 토토로 달력을 어디에 걸어둘까? 고민하던 로렌은 결국.. 달력 윗부분에 나무 막대기를 연결했고..
안방과 옷방 사이에 있는 벽을 활용해서 그 자리에 달력을 걸어두었다^^
토토로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귀여워서 인테리어 효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일본에서 제작된 달력이라서 공휴일 표시가 우리나라와 거의 맞지 않다는 사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