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 토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화"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일요일인 3월 20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그전에 미리 계획했던대로 광양매화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로렌은 이번이 처음이고 저는 2년만의 방문이군요^^



늦잠을 잤던 관계로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이곳에 도착했는데 광양매화축제가 구제역때문에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축제가 취소된거죠 매화는 해마다 피는것이고 축제를 하지 않아도 "한철"장사는 꾸준하기에 "축제"라는 이름만 없어졌을뿐 똑같습니다 ㅋㅋ


전국각지의 관광버스로 인파가 장난이 아님 (물론 매화가 만개하고 축제였으면 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을수도 있겠네요^^)


섬진강변에 있던 기존 축제행사장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물론 무료입니다^^)  매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홍쌍리청매실농원"으로 걸어올라갔습니다. 


농원 바로 밑에도 주차장이 있긴하지만..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밑에서는 이미 통제중이라 그럴수밖에 없었네요. 그냥 걸어올라가는게 속편합니다..사람이 너무많으면 차를 타고 내려올때도 힘들거든요 ㅋㅋ



개화상태는 대충 50~60%정도?  어떤 나무는 활짝핀것도 있고..전혀 피지도 않은 나무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개가 되길 기대하고 새벽일찍 가려고 했는데 막상가보니 오후에 간게 잘된듯 싶더군요 ㅋㅋ이날을 기준으로 일주일은 더 지나야 만개가 되지않을까요? ㅋㅋ


꽃샘추위에다가 산기슭이고 바로 옆에는 섬진강이 있다보니 개화가 이렇게 늦어지는것 같습니다..







탐스럽게 피어난 하얀 매화들^^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합니다..세상에 꽃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ㅋㅋ



저 멀리 주차장과 섬진강이 흐릿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매화를 사랑하는 꿀벌한마리...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해주네요..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가장 많이 피었던 곳에서 기념샷^^ 


그래서 그런지 유료로 사진찍어주는 사진사 몇분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실제로 찍는 사람은 거의 안보임..요즘에는 대부분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그런거겠죠 ㅋㅋ



벌써 핀 꽃들이 반..꽃망울 조차 터뜨리지 못한 것들이 반...



관광버스로 매화관광을 왔던 분들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어디선가 단체용 도시락을 공수해와서 나무아래 자리잡고 맛있게 드시는 아줌마들~


로렌이 찍고 있는 저 매화는 녹색빛을 띠고 있던데 저게 혹시 청매화일까요? 아마도 그런것 같군요.. 





이제 이곳에 도착한 사람들..구경을 끝내고 돌아가는 사람들.. 붐적이는 이곳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는지?^^


제가 청매실농원에 갔다가 한눈에 반했던 바로 그곳...여전하네요..정말 엄청난 규모의 항아리 단지..물론 안에는 된장이나 매실장아치같은것들이 들어있겠죠?^^



마음같아선 저안에 들어가서 항아리와 섬진강을 배경으로 멋진 인물사진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멀리서 장독대만 ㅋㅋ 전에 방문했을때랑 똑같네요~



로렌의 왼쪽이 바로 이곳의 정문인데..근처에 있던 안내원분들이 들어가지마라고 제지를 받는것 뻔히 보고도 아무렇지않게 뻔번하게 들어가서 사진찍는 여자분들이 꽤 계시던데..


물론 CF도 제법 많이 찍는 곳으로 유명하긴 하지만..괜히 들어가서 장독대를 깨먹고 나몰라라 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그래도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가서 찍어보고 싶어지는 유혹을 뿌리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ㅋ



135mm의 화각에 맞추기위해 열심히 발줌중이네요..그러다보니 사람들 틈새로 도촬한듯한 느낌^^



엄청난 갯수의 항아리들과 저멀리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이 장관을 이룹니다..



예전에 갔을때는 새벽이라서 섬진강에서 피어난 물안개가 정말 멋졌죠^^


매화마을의 물안개 풍경을 보시려면 ☞ 다가오는 "매화 마을"의 새벽을 기다리며...



황토 시멘트길을 따라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 이제 곧 저쪽으로 이동해야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개"했을꺼라 생각하고 이곳에 온모양이었습니다..정말 사람 많죠? 한해 관광객 수입만으로도 엄청날듯..



황토 시멘트길을 올라가면서 담아보았습니다..이곳 저곳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 관광객들...멀리 이곳이 "홍쌍리 매실가"임을 알리는 커다란 글씨가 새겨져있군요~



정일우가 나왔던 "돌아온 일지매" 말고는 몰랐는데..꽤 많은 영화들을 촬영했었나 봅니다^^



섬진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아름다운 홍매화..



홍매화가 맞긴한데..색이 많이 바래졌군요..새벽녘 이슬과 추운날씨 탓인듯 합니다


만개할줄 알았던 "광양 매화마을"에 가봤더니..




ㅎㅎ 개화상태를 보세요...저게다 매화나무인데...꽃은 다 어디로?



커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던 곳...바로 뒤에 있는 홍매화 한 그루가 포인트죠^^ 이 사진 찍는 옆에 지나가던 아줌마들이 로렌에게 "이쁜짓~이쁜짓~" ㅋㅋㅋ



전망대 두곳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려고 하다가.. 개화상태가 너무나 부실해서..그냥 이렇게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아~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좀 빨리 개화좀 하지 ㅠ



청매화 나무 아래로 보이는 풍경...







길가에 모여 근방에서 재배한 다양한 식자재들을 파는 아주머니들.. 


바로 위에 큰 매화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네요..직접 재배한것들이라 그런지 아주 싱싱해보입니다~마트같은곳에 비하면 훨씬 괜찮고 저렴하지 않을까요?^^

 



민박집인듯한 이곳..특별한 손님아니면 내어주지 않는 그런곳인듯^^ 안 마당에 보이는 매화나무가 이뻐보여서 틈새공략을 해봤습니다 ㅋ




역시 개화률이 대략 반반이죠?^^




만개만 된다면 어디든 아름다운 포토존 되는 매화마을^^



길가에 밀집된 분홍빛깔 매화나무들..



로렌은 열심히 매화 클로즈업중^^



디카로 매화를 담으시던 어느 등산객 아줌마...이곳에 이렇게 분홍빛 매화가 뭉탱이로 피어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속속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답니다.



매화(?)를 배경으로 인물샷^^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듯한 매화..만개하면 정말 정말 이쁠것 같네요..



매화향기속으로 힘찬 날개짓을 하는 꿀벌 한마리..



색깔은 이쁜데..꽃잎이 힘없이 축...역시 아침이슬과 추위가 괴롭힌 모양이네요~



아닌것이...핑크색으로 물든 매화..매화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한듯 합니다^^



나무에 팝콘이 주렁주렁 ㅋㅋ



사실 얼핏보면 팝콘 같기도 합니다.. 옥수수가 터져서 팝콘이 되는 느낌과  너무 비슷^^





만개를 기다리는 매화나무 너머로.. 꽤 오래된 듯한 낯은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매화가 좀 활짝 잘피고 많아보인다 싶으면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더군요^^





같은 시선..하지만 다른 화각,조리개값^^ 느낌이 많이 다르죠? ㅋ 무거운 망원렌즈를 두개씩이나 들고 다니던 어느 진사님...멋집니다^^


매화나무밭에 들어가서 기념샷!!^^매화마을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내려오는길에 옥수수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구례 산수유마을로 달릴차례...같은날 다녀온 산수유마을의 포스팅도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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