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저녁식사를 끝내고 원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창밖으로 보이던 '생활맥주'에 필이 꽂혀서 치맥을 즐기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이날이 불금이었기에 ㅎㅎ 모두 그렇게 하기로 동의까지~
사실, 생활맥주가 창원에도 있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예전에 서울갔을 때 생활맥주(종로구청점)에 처음 가본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창원 생활맥주 상남점은 MK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식사를 했던 곳이 창원 리베라 건물에 있어서 주차된 차를 다시 옮겼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몰라서 조금 헤매이기도..생활맥주 입구로 들어선 시간은 2019년 3월 15일 오후 8시쯤이다.
우리보다 빨리 도착한 일행들과 오붓하게 생활맥주의 메뉴를 고르는 중~ 서울에서 먹었던 곳과 메뉴가 거의 비슷한데..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어둡침침한 분위기가 아니라 조금 밝고 젊은 사람들의 취향 저격~
수제맥주만 판매하고 있는 생활맥주... 우리는 '맥주 5종 샘플러'를 선택했다.
가격은 17,000원~ 말그대로 5가지의 맥주가 작은 비커에 담겨있는데.. 하나씩 골라가며 맛보는 재미가 있다. 용기에 담긴 프레즐은 기본 서비스~
맥주 5종 샘플러를 맛보다(창원 생활맥주에서)
비커 한잔을 들어올리면 바로 트레이 바로 밑부분에 각각 무슨 맥주인지 적혀있더라. 거품이 풍성한 사진속의 맥주는 '강남 페일 에일'~ 과일향이 강한 편..
서로 각자의 맥주를 먼저 마시고 서로 바꿔서 마셔보기도 했다. 내가 마신 페일 에일이 제일 맛없다는 여자분들 ㅎㅎ 그런데 내 입맛에는 다 비슷비슷함.
비커에 가득담긴 생활맥주 샘플러~ 영어로 '인생은 짧다. 맥주를 더 마셔라'라는 문구가 재미난다. 자세히 보니.. 비커 하나가 200ml 용량~
창원 생활맥주 상남점에서 안주로 주문했던 앵그리버드와 감자~ 웨지감자도 맛있고.. 약간 매운 크리스피 치킨도 끝내준다.
평소에 순살을 즐겨먹다가 뼈가 있는 치킨을 먹어서 그런가? 진짜 제대로 닭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먹기엔 순살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