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비가 쏟아지는 공간에서, 비를 전혀~안맞고 걸어갈 수 있다는 신기한 이야기를 접했던 것 수개월 전쯤이다.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은, 부산 현대미술관에서 '레인룸'이라는 이색 체험 전시가 장기간 동안 진행된다는 소식^^ 저긴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전시가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난 11월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런데, 레인룸 예매는 인터넷 사전 예매후 현장 티켓 발급이 필수다.(절대 현장에서 바로 구매는 안됨!) 정해진 시간에 딱 10명만 10분동안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루 전날에 레인룸 예매를 해뒀는데, 시간이 다음 날 오전 10시였다.
최대한 빨리 운전해서 부산 현대미술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2019년 11월 17일 오전 9시 43분. 이번에 두 번째 방문^^ (되도록 10분전에는 티켓 발급을 권장함.)
변함없는 외관의 부산 현대미술관~ 처음에는 지저분해보이던 식물들이 이제는 확실한 자리를 잡은 듯^^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
그런데 이상하게도 '랜덤 인터내셔널 레인룸' 티켓 예매는 다른 곳도 아닌 '하나티켓'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좋아던 건..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사용으로 공짜(?)로 예매할 수 있었다는 점^^
부산 현대미술관의 티켓팅 장소~ 그런데 직원이 왜 쓸데없이 4명이나 앉아있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금일 예약 마감'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결국, 레인룸에 들어가려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인터넷 예매가 필수다! 그런데,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도 안하고 폰에 전송된 예매 문자메시지로만 확인하더라.
10분전 발권 완료~ '랜덤 인터내셔널 : 아웃 오브 컬트롤'이라는 이름의 전시다. 1인 입장료는 5,000원~ 예약자 이름과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결제했다는 내용도 보인다.
티켓에도 보이지만, 레인룸의 전시는 2019년 8월 15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다. 아직도 안가봤다면 인터넷 예매후 꼭 가보시길^^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된다는~
티켓을 들고 대기중~ 우리보다 빨리와서 앉아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오픈 시간쯤이 되면 내부에 있는 직원이 들어오라고 알려준다.
유일하게 '레인룸(RAIN ROOM)'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던 곳.
부산 현대미술관 레인룸 예매 방법과 주차료
오전 10시가 되자, 앞쪽으로 한명씩 나와서 작은 원위에 순서대로 서라고 지시하더라.
10명이 한 줄로 선 다음에는 티켓을 확인하고 차례대로 입장^^
내부로 들어가보면, 컴컴한 밤에 강한 조명 하나면 보이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주의할 점은 절대 뛰어다녀선 안되고 천천히 손을 앞쪽을 내밀면서 걸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천장에 있는 수많은 센서들이 사람을 인식하고, 그 부분에만 물이 안떨어지게 하는 원리라고 한다.
위에 동영상도 링크해두었으니, 간접 체험 해보시길^^ 정말 색다른 경험이더라.
뛰지 않았는데도 조금씩 비를 맞을 수는 있다. 로렌의 옷도 이 만큼 물이 튐 ㅎㅎ 비를 맞지 않게 하는 원리는 좋은데.. 완벽하진 않다.
여기는 부산 현대미술관 2층~ '완벽한 기술'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VR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도 있고...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느낌의 동영상을 멍때리면서 감상할 수도 있다. 저기 비행기에 올라간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은.. 합성일까?
미술관에서 밖으로 나온 시간은 오전 10시 30분경~ 예전 왔을 때는 주차비가 무료였는데. 지금은 10분당 100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더라.
전시 티켓이 있어도 할인은 전혀 없고, 무조건 주차비는 내야한다. 우리는 50~60분정도 있었던 것 같던데.. 주차비가 600원 나옴~ 전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