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윈도우 정품인증시 사용된 특정 파일을 악성 코드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있더라. 특히.. '농협 인터넷 뱅킹'같은 사이트가 더욱 그렇다.
'안랩 세이프'라는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접속시마다 '감염된 파일이 탐지되었다'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런 경고메시지가 계속 나와서 거슬린다면.. 과감히 차단하면 된다. 아무 생각없이 '치료하기'버튼을 누르면.. 윈도우 자체가 먹통이 될 수도 있으니 ㅠㅠ
자, 위와 같은 '네이버 금융' 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안랩 세이프 경고메시지가 전혀 생성되지 않는다.
그런데.. '농협 인터넷 뱅킹'에 접속했더니, 위와 같은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AhnLab Safe Transaction)이라는 팝업창이 자동으로 생성되더라.
'보안'이 필수적인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안랩 세이프를 무조건 설치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내 컴퓨터의 특정 파일을 감염된 파일로 인식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빗썸'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해봤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경고 메시지가 팝업된다. 치료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파일 자체가 삭제될 수도 있기에.. 함부로 그럴 수는 없는 노릇~
안랩 세이프 경고메시지(감염 파일) 차단방법
'닫기' 버튼을 누르면 '치료하지 않고 검사 창을 닫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아니오'가 아닌 '예'를 선택!
문제는 이렇게 하더라도 문제가 된 사이트에 계속 접속해있으면, 계속 경고메시지가 뜬다는 사실이다. 계속 그러면 진짜 짜증날 정도.. 그렇다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 오른쪽 하단 '알림 영역'의 아이콘을 살펴보면.. 안랩 세이프가 실행중임을 알 수 있는데,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를 실행하면.. 중간에 '환경 설정'이 보인다.
안랩 세이프의 '환경 설정' 대화상자가 보인다. '보안'탭의 제일 밑부분을 보면 '검사 대상 설정'이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유해 가능 프로그램'이 체크가 되어 있다. 바로 이 부분!
여기를 체크 해제하면, 안랩 세이프가 자동 실행되는 특정 사이트에서 더 이상 감염 파일 관련 경고메시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기타 탭에 있는 '유해 사이트 접근 차단 알림' 등은 체크 해제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애초에 안랩 세이프가 설치된 사이트는 유해 사이트가 아니니까..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꼭 '환경설정'을 변경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