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할 수 없는 '블루보틀 삼청한옥'을 다녀온 뒤로.. 계속 그 곳에만 있던 티잔세트가 눈에 아른 거렸습니다.
블루보틀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이정은' 도예가의 작품이라는데.. 찾아보니..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직접 만들어서 판매를 하더라구요^^그래서 가치가 높죠.
그런데 그 시기기 정해져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알 수 없어요~ 갑자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공지만으로 확인할 뿐~
예전에 포스팅했던 블루보틀 삼청한옥의 '페어링' 입니다~ 길쭉한 그릇보다는 저기 보이는 저 티잔이 진짜 마음에 들어서,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블루보틀에선 판매불가~
하지만, 서울을 다녀오고 2달쯤 뒤인 2020년 6월에 이정은 도예가의 블로그에서 최초호 이 제품을 판매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판매가 종료됨. 또 언제 판매할지 아무도 모름)
선주문후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약 한달 뒤에 택배 배송을 받게되었답니다. 오래걸리다보니.. 깜빡 잊고 있었네요 ㅎㅎ 나름 고가의 제품이라 포장박스 상태를 보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했답니다.
블루보틀 삼청한옥에서 경험상 그 티잔세트와 완전 똑같은 매트한 화이트(Matt White) 그릇 1개, 티잔세트 3개를 구매했는데.. 총 275,000원~
이정은 도예가의 'House of Ceramist'에서 만드는 모든 작품은 1250~1280도의 고온에서 제작된다고 하네요. 수공예 제품의 특성상.. 크기, 모양, 두께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답니다.
포장 비닐을 벗겨낸, 블루보틀 삼청한옥의 티잔세트~ '그립감'에 반했던 바로 그 티잔을 결국, 갖게 되었네요. 티잔과 잔받침이 하나의 세트구요.. 1세트가 65,000원입니다.
받침과 티잔 밑부분에는 도예가 이정은의 시그니쳐가 새겨져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긴그릇은 제외하고 티잔세트 2개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뜨거운 물로, 블루보틀 삼청한옥 티잔을 데우는 중^^
블루보틀 삼청한옥 티잔세트~ 결국 구매했네요
핸드드립 도구도 미리 준비~ 사진속의 '드립퍼'와 '서버'는 모두 '블루보틀' 제품입니다.
뜨거운 물줄기에 부풀어 오르는 신선한 커피빵~
드립이 끝나고 거실 테이블로 이동~ 삼청한옥 티잔세트도 준비!
로렌이 정성스럽게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티잔에 부워줍니다.
그런데 커피가 너무 뜨겁다보니.. 바로 마시기엔 곤란 ㅠㅠ 티잔을 미리 데워둔 상태였기에 손가락까지 뜨겁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놔뒀다가 마시는게 좋을 듯.
한손으로 잡은 블루보틀 삼청한옥 티잔~ 역시.. 그립감이 정말 좋은데요?
아무래도 삼청한옥에 다녀온 사람들중 이 티잔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었나 봅니다. 이번이 첫 판매였다고 하는데.. 다음번 판매는 또 언제 될지 미지수~
티잔의 크기는 크지 않아요~ 담을 수 있는 용량으로 치자면.. 일반 커피잔 크기 정도? 머그잔 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여전히 블루보틀 삼청한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티잔세트는, 정말 갖고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혹시 실수라도 절대 깨먹지 않도록 소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