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집에 도착한 통계청의 우편물~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하라는 안내문이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지금까지 이런 우편물을 받아봤던 적이 없는데, 아마도 처음 시행하는 모양이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스마트폰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니까 조금 귀찮더라도 통화할 필요도~ 만날 필요도 없으니.. 인구주택총조사 참여는 해볼 만한 것 같다.
친절하게 QR코드까지 있으니 참여 페이지로 쉽게 접속할 수도 있더라. 어디까지나 조사 참여는 '자유'다. 법으로 강제된 사항도 아니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통계청에서 보내온 2020 인구주택총조사 안내문~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스마트폰, PC가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다. 스마트폰인 경우, 저 위에 보이는 QR코드만 인식하면 곧바로 참여번호가 입력된 페이지로 이동된다.
유명 연예인 두 사람이 통계청 모델인 듯~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간은 인터넷 및 전화조사로 이뤄진다.
기간은 2020년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이 기간내 조사에 참여 안 한 경우, 통계법 32조에 따라 조사원이 직접 방문 조사한다고 하지만 '강제'된 규정은 아님)
인구주택총조사 스마트폰 접속 화면~ QR코드로 연결하면 내 참여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로그인' 버튼만 누르면 실제로 조사가 시작된다.
응답자의 정보등록 화면이다. 거주지 확인과 응답자 이름, 휴대폰 번호, 응답 내용 확인 및 수정을 위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문항은 총 45문항이다. 단순히 선택한 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부분이 꽤 있어서 조금 짜증 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구원수, 성명, 생년월일 등등..
생년월일과 국적, 교육 사항 등을 입력하는 단계. 거짓말 할 필요 없고..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선택하기만 하면 되더라.
최종 학교에서 전공한 분야와 본적(태어난 곳), 건강 상태 등을 묻는 문항들..
직장에 통근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 위치, 교통 수단 등에 대한 문항도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참여하기(QR코드로 간편하게)
직장과 집을 오가며 걸리는 소요시간, 지난 일주일 동안 돈을 벌기 위해 1시간 이상 일했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한 선택도 필요하다.
문항은 45개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라, 인구주택총조사 참여율이 저조할 수도 있을 듯~
직장명과 업종, 부서, 직책.. 그리고 얼마나 일했는지 기간까지 답변이 필요하더라. 아무래도 여기저기 활용할 수 있는 '통계' 분석 자료가 필요하니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모양이다.
결혼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한 문항도 보인다.
출산 여부, 출산 계획.. 결혼 이전에 배우자가 일자리를 가졌던 적이 있은지의 여부.
심지여.. 직장을 왜 그만두었는지 이유도 조사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특정 단체나 동호회에 참여의 여부와 생활비의 출처까지 ㅎㅎ
복지, 경제, 교육 등..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조사라고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지? 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이런 문항도 존재한다.
우리 집의 소방시설 유무, 방의 갯수.. 난방 종류 등도 궁금한 모양이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상 몇 층인지? 몇 년 동안 살고 있는지?
인구주택총조사 참여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따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집이 본인의 집인지 세입자인지... 이런 조사도 필요한 모양이다.
조사가 금방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처음 해봤더니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고.. 오래 걸려서 귀찮기도 하고..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45문항에 대한 답변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까지 진행된다. 조사가 끝나면 나중에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도 준다고 하니, 시간 나면 해당 기간 내에 인구주택총조사 참여를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