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4일이나 머물렀던 서울 여행~ 이번 숙소는 이태원 쪽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을 예약했다.
서울 N타워가 보이는 뷰와 한강뷰 중에 '한강뷰'를 배정받았는데.. 전망이 정말 죽여준다~ 아무래도 이태원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다 보니^^
조금 늦게 출발하다 보니.. 호텔에 꽤 늦게 도착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3박 했던 경험을 참고하고 호텔은 무조건 편한 곳을 선택하시길~
2021년 5월 2일(일요일) 저녁 6시를 조금 넘은 시간.. 체크인을 끝내고 객실에 도착! 큼직하고 편안한 '킹베드'가 보인다.
1978년에 완공한 호텔 치고는 워낙 리모델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외 내부가 깔끔하더라. 서비스도 굿!
킹 베드에서 바라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한강뷰 객실 내부..
통유리 밖으로 멋진 전망이 보인다. 그런데.. 사실 '한강뷰'라고 보긴 힘들다. 오히려 '한남동 뷰'라고 해야 할 듯~
뭐 그래도 한남동 건물들의 높이가 조금 낮고.. 호텔이 있는 지대가 높아서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의 내부다. 샤워기와 욕조가 보이고.. 비데가 없는 좌변기와 세면대가 있다.
호텔의 어메니티는 전부 '발망' 제품이다. 1회용 칫솔, 치약이 기본 제공된다. 면도기는 없다~
미니 냉장고와 전기포트, 얼음통~
물에 타 먹는 커피도 보이고.. 캡슐용 머신도 따로 있다. 생수 2개는 매일 제공~ 그런데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길래 프런트에 물어보니까 호텔 미니바는 당분간 운영을 안 한다고..
침대 왼쪽을 보면 긴 테이블이 보이는데.. 중간을 열면 금고가 나온다. 그리고 전화기 쪽 위의 버튼을 보면 통유리 쪽 창문을 자동 블라인더로 가릴 수 있는 SHADE, BLACK OUT 기능이 있다.
객실에서 바라본 한강뷰 전망~ 수영장, 테니스장도 보인다.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삼성미술관 리움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특이한 점 하나는.. 룸키가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라는 점이다.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약해 보이긴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이런 아이디어 정말 괜찮더라~
우리가 머물렀던 객실은 9층~ 분명히 올드한 인테리어인데..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 호텔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3박 후기(한강뷰 킹베드)
1년 중 '특별한' 날이 있다면 그 시기에 맞춰서 호텔 예약을 해보는 건 어떨까?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층.. 여기서 밑으로 내려가면 레스토랑, 쇼핑몰을 만날 수 있다.
여행의 첫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나리의 집'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호텔에서 약 1.4km 거리.. 뒤편으로 돌아서 삼성미술관 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다시 올라올 때는 오르막이라 조금 힘듦 ㅎㅎ
나리의 집에서 정말 시끄럽게 굴던 여자애들 3명... 나중에 우연히 봤는데 이 호텔에 투숙 중이더라 ㅠㅠ
식사를 해결하고 호텔 로비에 다시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52분~ 로비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 뷔페도 먹고 싶었는데.. 일정과 맞지 않아서 포기 ㅠㅠ (예약이 원칙이라고 하지만 비성수기에는 그냥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021년 5월 3일 오전 8시 10분~ 눈을 뜨자, 반쯤 내려진 블라인더 사이로 서울의 멋짐이 보였다.
호텔 조식을 먹고 수영장 쪽으로 나와 산책 중.. 로비 쪽에서 내려가면 되는데.. 통제된 곳이 많아서 통로를 못 찾겠더라 ㅠㅠ '피트니스 센터' 방향으로 돌아서 겨우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오전 10시 27분~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바라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캉스 좋아하고 수영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호텔 예약은 필수다 필수!
다시 올라온 9층 객실~ 일정을 보내기 전에 잠시 휴식 중이다.
엘리베이터 옆 창분을 보니.. 서울 N타워가 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엘리베이터 내부~ 오늘은 또 어디를 갈까?
이 날 저녁 7시 52분~ 저녁은 호텔 객실에서 치킨을 먹었던 모양이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한 교촌 치킨이 도착했다. 주문하고 호텔 정문 앞에서 받으면 됨~
5월 4일 오전 8시 45분~ 그랜드 하얏트 서울 조식을 먹었던 '테라스'라는 곳이다.
조식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먹을 수 있다. 입장 시 객실 번호를 부르면 되고.. 코로나19 때문에 손 소독, 일회용 장갑, 마스크는 필수!
마치.. 갤럭시 같았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층~ 멀리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시기라서..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성수기가 다가오기 전에 호텔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단점
뷰가 멋지고 객실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지만.. 단점은 유료주차비용이 과하다는 점이다. 투숙객이라도 무료가 아니라 1일 10,000원이다. (발렛 이용 시 1회 15,000원이며 주차비용은 10,000원 별도)
이런 부분은 개선할 필요가 있고.. 겨울에는 수영장이 스케이트장으로 바뀐다고 하니.. 그때가 되면 또 가고 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