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물 내 계단실에는 언제나 방화문이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그게 소방법상으로 맞고요~
그런데 간혹 환기 목적으로 열어뒀다가 다시 닫는 경우가 있는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문이 심하게 쾅쾅~거리며 닫히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문위에 설치한 '도어클로저'의 속도를 조절하면 누구나 쉽게 해결할 수 있죠.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건 아니고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닫혀있는 상태의 방화문입니다. 위를 보면 저렇게 생긴 장치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도어클로저'에요.
사용 수명이 있는 소모품이라서 건물 관리를 하다보면 이런 부분도 신경 쓰셔야 해요~
멀쩡하게 작동하던 도어클로저 옆에서 기름이 흘러내리거나 그런 증상이 보이면 교체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해지면 더 이상 도어클로저가 정상적으로 조절이 안되니까요.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방화문이 상시 닫혀있어야 하지만.. 열린 상태에서 끝가지 똑바로 닫히지 않아도 소방검사 보완대상이 됩니다.
제일 짜증나는 부분은 아무래도 '소음'이겠죠? 열었던 문이 닫힐 때마다 시끄럽게 쾅쾅~
그래서 도어클로저 속도조절을 통해서, 평상시에 문이 적절한 속도로 부드럽게 닫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도어클로저의 구조의 이해
제조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으나, 도어클로저는 그 크기와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어클로저가 설치된 상태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을 보면 위와 같은 2개의 십자 나사가 보입니다.
도어클로저 속도조절 방법~십자드라이버 필수
여기서 위에 있는 1번 나사는 문이 최대로 열린 상태에서 문이 닫힐 때 전체적인 속도를 조절하는 나사고요.. 밑에 있는 2번 나사는 문이 닫히기 직전에 속도 제어를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글 제목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도어클로저 속도조절은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먼저 문을 최대로 열어둔 상태에서 문이 닫힐 때 속도를 조절하려면 1번 나사를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되겠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문이 닫히는 속도가 느려지고.. 반대로 돌리면 속도가 빨랍니다. 이 부분만 기억하시면 돼요.
2번 나사의 경우도 방법은 똑같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닫히는 속도가 느려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닫히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어클로저 속도조절을 자주 하다 보면 수명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유압'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라서 기름이 세고 마모가 생기면 결국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