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지난 2019년 10월에 개관했습니다. 아직 4년도 되지 않았고요~
끔찍했던 코로나 시기도 무사히 넘기고 지금은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호텔이 되었더라고요. 저희 가족도 최근에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6번째 방문이었던 것 같네요.
여러 번 투숙했던 호텔인 만큼..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의 '장점'
①코인세탁실 이용하기
호텔 12층에 '코인세탁실'이 있는데요. 투숙객이 아니라도 12층으로 이동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푸프탑바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보시다시피.. 5층에서 출발하는 엘리베이터에서 12층 버튼은 룸키 터치 없이도 그냥 눌러집니다.
12층의 코인세탁실은 '룸키'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요~
'체크인' 하기 전이라도..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출입키를 따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기 이유식을 데울 전자레인지가 필요해서 이곳을 미리 이용했습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12층에 있는 코인세탁실의 내부모습입니다. 세탁기는 총 6대, 에어드레서 1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모두 삼성제품)
세탁기는 1회 사용료가 3,000원이고 바운스/세제는 자판기를 통해 별도 구매하셔야 해요.
에어드레서는 급속 20분(2,000원), 표준 39분 (4,000원), 미세먼지 25분 (2,500원), 살균 1시간 52분 (11,500원)
코인세탁실에 있던 전자레인지~ 아기 이유식을 데울 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다이얼 방식이라 강약 조절이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어려웠지만^^)
코인세탁실 출입문이 닫혀있는 경우. 내부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만 열립니다.
②서울 중심부 위치, 걸어서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무려 6번이나 이용했던 가장 큰 이유가 '위치' 때문입니다. 이곳을 이용했던 분들의 리뷰를 봐도 '위치'는 최강이라고 언급하더라고요. 그만큼 서울 중심부에 있으면서 걸어서 가볼 곳들이 많습니다.
인사동과 익선동을 비롯해서 조계사, 경복궁, 청와대, 서촌, 북촌, 창경궁, 창덕궁, 종묘, 광화문 광장, 청계천.. 덕수궁까지~ 도두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들입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의 '조계사 뷰' 더블룸~ 창밖을 내다보면 조계사와 신라스테이 광화문 호텔, 연합뉴스 건물, 썸머셋팰리스 호텔까지 다 보입니다.
2023년 4월 2일 발생했던 서울 인왕산 화재... 호텔에서 경복궁 방향을 바라보니.. 그대로 보여서 깜짝 놀랐네요. 엄청 크게 번지지 않고 진화되어서 천만다행~
그 외 장점이 있다면.. 건물 자체에 식당, 카페도 많다는 점~ 1회용 칫솔도 매일 제공해 준다는 점~
2.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의 '단점'
장점들을 이야기했으니.. 이제 단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①유료주차
'주차'는 원래 이 호텔의 단점이 아니었는데.. 투숙객도 이곳에 주차를 하면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 ㅠㅠ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건물은 '카카오 T'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입니다. 10분에 무려 1,000원입니다. 지방에 비하면 엄청 비싸죠?
투숙객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주차할인'은 된다고 하네요. 1박당 15,000원이고요~
마지막 날 체크아웃 시 1시간의 여유를 줍니다.(오후 12시에 체크아웃하면 1시까지 주차가능) 그 이후에도 주차하면 정상요금 발생..
②불편했던 아기 용품 대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여러 차례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편함은 바로 '아기 용품' 대여 문제였습니다.
아기가 없던 시절에는 전혀 신경 안 썼던 부분인데요. 육아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호텔 투숙 시에는 꼭 확인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면서 호텔 직원과의 상담 내용입니다. 답변하는 직원이 여러 명이라서 그런 건지.. 체계가 허술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처가 미흡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주고받은 내용은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아기욕조가 있다고 했다가 없다고 했다가.. 침대가드는 1개만 제공한다니 당황스러움~
직접 겪어보니.. 이런 부분은 정말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호텔들과 너무 비교되는 느낌 ㅠㅠ
반쪽짜리 침대가드 ㅎㅎ
공기청정기가 아닌 '가습기'를 신청할 것 그랬나 봅니다. 아무래도 바닥이 카펫이라서 먼지가 많은 느낌이고.. 목이 칼칼해지더라고요.
③모든 컵이 일회용 종이컵으로 대체됨
이 호텔은 모두 정상적으로 유리, 도기 컵이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지금은 모두 '종이컵'으로 바뀌었습니다.
떨어지면 파손될 염려가 없으니 호텔입장에서는 좋겠으나.. 투숙객 입장에서는 뭔가 없어 보이는 느낌 ㅠㅠ 종이컵이 부족하면 5층 라운지에서 가져와도 됩니다.
위의 단점 때문에 다음 서울 방문 시 다른 곳을 이용할까 고려해 볼 생각인데요... 서울 여행 목적으로 머물 계획이라면 그 '위치'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외면하긴 힘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