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8일..
갯깍 주상절리대에 다녀왔다가 땀에 흠뻑 쩔어서 어디선가 시원한 곳에서 커피라도 마시면서 쉬고 싶어서 찾아간 카페를 소개 해드릴까합니다..이름하여 "물고기 카페"..이름부터 한적한 바다 이미지가 풍겨나죠?
사실 이 "물고기 카페"는 작년 제주도 여름휴가때도 찾아간 곳인데 그때는 허무하게도 휴무였답니다..(항상 월요일은 물고기 카페가 휴무랍니다.)
했던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멀리 이름모를 절벽을 바라다봅니다..혹시 저 절벽이름을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안덕계곡쪽인데..음 뭘까요? 궁금..
'물고기 카페'에 가면 바닷가의 마을의 여유로움
ㅎㅎㅎ 주변을 둘러봤더니 완전 개방형 화장실이 보입니다~~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네요~~
물고기 카페의 이정표...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물론 따로 물고기 카페 전용 주차장도 있긴하지만 이렇게 마을 주변도 둘러보는 재미가 크죠~
이제 서서히 나타나는 물고기 카페의 모습.. 물고기 카페의 특징중 하나가 엄청 키높은 억새풀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답니다~
물고기 카페의 간판..
이쪽이 입구에요^^ 작년에 입구까지 와서 들어가보지도 못했던 아쉬움을 떨쳐버릴 기회가 왔습니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가족단위로 온 분들도 이미 계시더라구요~ 입구에서 기념샷 찰칵!
물고기카페의 앞마당과 전경입니다.. 제주스럽게 주변에 돌담을 비롯에서 돌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가만히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왠지모를 여유가 느껴지기 때문에..제주도 여행을 다니다가 잠시 들려서 쉬어가면 참 좋은 곳이죠^^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행히 들어가는 순간 자리가 빈곳이 생겨서 잽싸게 그자리로 ㅋㅋ
바로 이자리입니다^^ 바깥이 어찌나 더운지 들어서는 순간은 시원했는데 가만있으니까 또 서서히 더워지더라는 ㅠ
카운터에 계시던 주인아저씨가 이렇게 커다란 나무 메뉴판을 갖다 주시더군요..주인 아저씨는 바로..예전에 영화감독이셨던 "장선우"님^^
장선우 감독님 맞으시죠? 라고는 안물어봤는데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사진에서 본 모습과 거의 흡사하더라구요 분위기도 그렇고 ㅋㅋ 암튼 친절하셨습니다^^
이렇게 고리처럼 만들어진 특이한 인테리어 소품도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재질이...지푸라기로 일일히 수작업으로 만들었더라구요 대단!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저분들이 앉아 있는 저 의자 이쁘죠? 나중에 신혼집 부엌에 써볼 생각중에 있습니다..잘어울려야 할텐데 ㅋ
저희는 어딜가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물고기 카페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제주산 망고 쥬스도 판매중이던데 가장이 너무 쎄길래 ㅠㅠ
손수건으로 커피잔에 장난치는 로렌 ㅎㅎ
잠시동안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이제 슬슬 나갈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물고기 카페 답게 현관문 풍경에도 이쁜 물고기 문양이 달려있네요~이것도 수공예품인거 같습니다^^이곳의 단점이 있다면...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는 곳이 너무 비좁다는 것~ 이점은 좀 보완을 했으면 좋겠어요.
마당옆에 있던 특이한 파라솔^^ 묘하게 잘어울리지 않나요? 해수욕장의 그런 파라솔이 있었다면 좀 웃겼을지도..
로렌이 화장실 내부가 신기하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일단 이곳은 남녀 공용화장실입니다~그런데 세면에 세수대아가 붙어있네요 ㅋㅋ
수도꼭지도 야외에서 쓰는 그 수도꼭지~ 그리고 벽면에는 와이어메쉬가 벽걸이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화분도 걸려있고 화장지도 걸려있고^^
현관 바깥쪽에 걸려있던 또 다른 풍경..이번엔 조개껍데기가 이쁘게 달려있었습니다~이날의 일정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네요^^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 제주도 여름휴가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