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대포 주상절리대'

숙소로 가기전 마지막 코스로 선택했던..2011년 7월 28일의 마지막 제주도 여행지는 너무나 유명한 "대포 주상절리대"입니다. 


제주도를 가서 중문쪽으로 관광을 하게 되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이기도 하지만..작년에는 가보지 못했던 곳이라서 이번 여름 제주도 여행 코스에 포함시킨 곳이에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상절리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군것질 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제주 감귤을 비롯 과일을 파는 할머니들도 계시고 핫도그나 시원한 음료를 파는 포장마차도 만날수 있죠. 할머니가 주시는 시식용 귤을 먹어봤더니..정말 달고 맛있더라구요. 

차로 이동하면서 혹은 숙소에서 간식대용으로 먹으려고 바로 한봉지 사려고 하다가 나중에 주상절리대 구경을 다 끝내고 나올때 다시 들러서 사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풍겨오는 자극적인 쥐포냄새에 반해서 로렌이 쥐포 한봉지를 구입! 둘이서 맛있게 먹으면서 주상절리대쪽으로 서서히 다가갔죠~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대포 주상절리대'


거대한 소라의 등장!! 이곳을 찾는 사람들..특히 어린이들이 사진찍으면 좋아라 할만한 포인트인듯 합니다^^



여기가 주상절리대의 매표소..성인 1인당 2,000원을 받고 있답니다. 주상절리대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데크 계단을 타고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이런 멋진 절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유난히도 바닷바람이 세고 파도가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저기 바위 위를 걷고 있는 연인(?)사진도 있던데 참 위험 천만한 일이겠죠. 분명히 저곳은 출입금지된 곳일텐데 말입니다 ㅠ 다행이 저희가 갔던 날은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못 봤네요 ㅋ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주상절리대의 형상..육각형도 있고 오각형도 있고. 제주도 같은 화산섬이 아니면 보기 힘든 광경이겠죠.


마치 길쭉한 다각형 기둥들을 뭉탱이로 붙여서 바다에 심어놓은것 같네요^^ 용암이 녹는 속도에 따라서 주상절리의 크기와 형상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냥 보는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뷰파인더를 통해서 보는 풍경이 저도 모르게 멍하니 셔터질을 하게 만듭니다^^


제주도의 바다색깔은 어떻게 이렇게 예쁠까요? ^^ 잔잔하진 않지만 파도가 치는 바다도 이렇게나 예쁜 에메랄드 빛깔을 보여주는데요^^ 


관광객들은 데크 산책로로만 다닐수가 있어서 직접 다가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봤기때문에 예전에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데크 산책로가 없었을 때는 직접 내려가고 그랬을것 같기도 하네요~ 


주상절리대 산책로 입구에.. 기념 촬영을 해주는 사진가님이 길가에 전시해둔 사진들을 보니까 밑에 내려가서도 찍은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어디서 찍었는지 정말 궁금^^


한정된 장소지만 다양한 구도로  주상절리대의 절경을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파도가 이렇게 휘몰아 치는 날엔 삼각대 세워놓고 장노출해서 찍으면 참 멋질텐데..데크위에서 그것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와중에 그렇게 하는건 솔직히 좀 민폐일듯^^ 


럼 잠시 주상절리대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사진들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도 관광사진에 정말 많이 등장하는 모습^^ 대부분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일꺼에요~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라서 뿌듯^^




역시 제주도는 현무암덩어리^^ '삼다'중 하나가 돌인 이유죠~




경치 감상중인 로렌^^




삼각대를 가져가서 커플샷을 찍으려는 분들께는 조금 눈치도 보이고 힘들겠더군요^^



대포 주상절리대의 형성과정이라고 합니다...그러고 보니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어 있네요^^제주도 중문 대포해안에 위치한 주상절리대의 매력이 느껴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오기전에 다녀온 갯깍 주상절리대와 비교해볼때 가까이서 보지 못하고 내려다만 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조금은 편하게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포 주상절리대가 나았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가시면 꼭 두군데 다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주도 관광지들의 대부분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지만 대포 주상절리대에는 주차비가 있습니다. 나갈 때만 징수를하는데 소형차는 1,000원, 승합차는 2,000원입니다. 하지만 모닝이나 스파크같은 경차의 경우 징수요금의 반값이더군요..1,000원이 아니라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