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와이키키 해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아스톤 와이키키'였답니다^^
보통 한곳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2박은 이곳 아스톤 와이키키에서..나머지 2박은 다른 곳에서 했었죠~ 아스톤 와이키키는 시설이나 규모로 보면 우리나라의 안면도 리솜리조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특급이라고 하기엔 좀 아닌것 같고, 저렴한 콘도미니엄 수준이었어요~ 아스톤 와이키키의 가장 큰 장점은 와이키키해변이 도로 하나만 건너면 있다는 것!!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짐을 풀고 여기저기 구경중이네요^^
장거리 비행을 하고 도착하자마자 하루종일 여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어서 빨리 샤워하고픈 생각만 굴뚝같았죠~~
그런데 이곳 아스톤 와이키키는 한국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숙소인것 같습니다. 체크인하는데 외국인 아줌마가 어찌나 한국말을 잘 알아듣고 신속하게 처리하던지~ ㅋㅋ
하와이 신혼여행기! 도시락이 조식이었던 '아스톤 와이키키'
잠시 로비에 내려와서 이곳 저곳 둘러보는 중입니다..옆에 있는 사람은 참 피곤했었나보네요~~뒤에 보시듯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아스톤 와이키키 비치' 입니다.
주변에 뭐가 있나 둘러보려고 잠시 밖으로 나와보았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아스톤 와이키키죠. 여기서 도로하나만 건너가면 와이키키해변이라는 ㅋㅋ 그런데 여기서 2박이나 했음에도 바로 앞 해변에 제대로 가보질 못한게 아쉽군요. 2일동안은 일정이 있는 여행이라 어쩔 수 없었지요... ㅠㅠ
와이키키 해변하면 '서핑'이 떠오르죠^^로렌의 뒤쪽.. 서핑보드 장식에 '"아스톤 와이키키 비치" 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저기 보이는 것이 하와이의 어디서나 보인다는 '다이아몬드 헤드' 입니다.^^
자세히 보니 근처에 동물원도 있더라구요^^
헉... 그런데 어디선가 새하얀 비둘기 두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이 녀석이들이 나타난 이유는 아마도 저희방의 음식냄새를 맡아서 얻어먹으러고 온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정말 특이하게도 아스톤 와이키키는 다른 호텔들과는 다르게 조식으로 '도시락'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도시락 가방 사진이 없는데요. 색깔이 얼마만에 한번씩 바뀐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이 가방만 있으면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들어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여기 조식 제공하는 곳이 오픈된 곳이라 아무나 들어와도 모르거든요~~그래서 더 특이했다는 ㅎㅎ
조식음식은 솔직히 정말 별로였습니다.. 커피,과일,빵,밥 등이 제공되기는 하나 빵,과일정도 빼고는 맛있는게 없더군요 ㅠㅠ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숙소답게 김치도 제공되죠~ 국은 미소된장이구요... 참 아이러니한데요. ㅋ;;
아스톤 와이키키에서는 이 도시락을 가방에 넣고가서 해변이든 객실이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며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게 최대의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도시락 가방은 한 객실당 하나만 비치되어 있는데, 사실 둘이 쓰기엔 가방이 좀 작아요. 그래서 로비에 얘기하니 하나 더 받을 수 있었답니다. ㅋㅋ
이렇게 하얀 비둘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때가 거의 묻지 않은 듯한 귀여운 녀석. ^^
혹시 빵냄새를 맡고 방으로 들어올까봐서 발코니 쪽 문을 얼른 닫았더니 은근슬적 가까이 다가오던 비둘기 두마리^^로렌이 새를 좀 무서워해서 문은 꼭 닫았어요...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와이에는 갈매기가 하나도 없습니다...비둘기를 비롯 다른 새들은 많이 보이는것 같던데...이게 바다에서 짠 냄새가 안 나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
조식은 완전 별로였지만 하루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좋아졌어요~두번째날 밤... 숙소에 미니 와인 한병과 생수 두병이 제공되더라구요~
처음엔 저희만 받은 서비스가 아닐까해서 고맙다는 편지도 남겼는데, 알고보니 이곳에 묵었던 다른 팀들도 다 받았다고 합니다.^^;;
아스톤 와이키키에서의 마지막 밤... 호텔이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문을 꼭 닫아도 문 밑으로 바람소리가 쑁쑁~~귀신소리처럼 들렸어요... ;;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키키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아스톤 와이키키에 숙박을 했지만, 해변에 제대로 나갈 수 없었던게 너무나 아쉬웠던 이틀이었어요. 하지만 여행에서 모든게 만족스럽긴 어려운 듯 해요. 남은 하와이 여행 이야기는 곧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