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5일(한국시간) 하와이 신혼여행 두번째날^^ 첫번째 여행코스는 '쿠알로아' 목장!! 이곳 역시.. 하와이 허니문 여행에서 필수로 포함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패키지 관광여행의 단점은 늦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 아침 일찍 나와서 부실한 호텔조식을 간단히 먹고..바로 승차 후 이곳으로 직행했죠~ 


근데 이전날과는 멤버들이 조금 달라지더군요..아무래도 한국에 있는 여행사와 하와이에 있는 여행사가 연계가 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중간에 같은 코스로 이동하면 같이 섞이기도 하고..또 일정이 다르면 흩어지고 이런 일정?^^


쿠알로와 목장에 도착! 저희팀 말고도 각지에서 온 외국관광객들이 미리 도착해서 대기중이더라구요~역시나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죠 ㅋㅋ 저 멀리 보이는 특이한 형상의 산..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그 모습이 '주상절리' 산이라고나 할까요 ㅋ

하와이 신혼여행기! '쿠알로아 목장'의 코믹했던 원주민쇼


이곳에 온 주목적은 하와이 원주민쇼를 직접 눈으로 감상하기 위함이었죠~



사진속의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기념품을 파는 상점입니다..내부에 무료 코나커피 서비스가 있드라구요~1달러정도를 서비스로 받는다고 적혀있던데..무조건 내는건 아니고 본인 결정에 맡기는 거라더군요..다른 사람들은 그냥 마시던데 저희는 그 것도 모르고 내버린듯 ㅠㅠ

주차장에서 보이던 원주민 부부상(?) 앞에서 기념사진^^ 같이 함께한 분들이 이쁘게 찍어주셨네요 ㅎㅎ

상점 뒤쪽으로 가니 덩치가 큰 원주민하나가 한국말을 하면서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던데..저희는 아쉽게도 같이 못찍고 바로 원주민쇼를 보러고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ㅠㅠ 

보니까 한국인만 따로 일본인은 또 따로 이렇게 단체를 모아서 쇼를 관람하게 하는것 같더군요..^^

바로 그 덩치큰 원주민이 바로 이사람!! 근데 알고 봤더니 나이가 고등학생정도라고 하네요 ㅋㅋ

조금있으니까 원주민들이 몇명 더 나타나기 시작..


미소가 귀여운 원주민 소년(?) ㅎㅎ 관광객들에게 정말 친절히 대해주더군요~~한국말도 어디서 배웠는지 썩 잘하는 편이고 ..

헉! 그런데 왼편에 보이던 야자나무에 원주민 한명이 올라가더니...


ㅎㅎ 이렇게 '마세티'(왠지 영화가 생각납니다^^)로 야자열매를 떨어뜨렸답니다~ 순식간에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우리를 너무나도 코믹하게 웃겨주셨던 이분!! 원주민쇼의 주인공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짜 한국말 잘하던데..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농담을^^

근데 아침엔 날씨가 별로..잔뜩 흐리더니 비가 간간히 떨어져서 혹시 쇼가 중단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이곳이 완전 오픈된 야외무대라서 비를 피할만한곳이 야자나무숲 말고는 없었죠^^

손에 들고 있는 소라껍데기(?)같은걸로 소리를 내던 원주민 아저씨^^ 

사실 이분이 추장이라고 합니다..규모가 큰 유명한 쇼에도 많이 출연하기도 했다는데 요즘은 나이도 있고 무릎도 안좋아서 이렇게 쇼규모의 쇼에도 초청된다는 군요..아마도 과격한 춤을 추고 그러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었나봐요~


한국인들만 모아서 쇼를 보여주는줄 알았는데 비어있던 좌석수 맞추려고 한모양인지..미국이나 캐나다 관광객들도 한국인 그룹의 오른편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이렇게 국적을 떠나서 다같이 한자리에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정말 잼있었습니다~~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붙이려는 우리의 추장아저씨^^

이제 추장아저씨의 멋진 불쇼가 이어집니다~~잠시 감상해보세요^^동영상으로 못담아와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요즘 동영상에 부쩍 관심이 ㅋㅋ







역시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너무나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시더군요..바닥에 떨어진 불씨들을 맨발로 밟으면서 "아~아~" 아픈척 귀여운 연기까지ㅋㅋ


음..공연을 함께한 원주민은 총 4명이었네요~~그런데 하와이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훌라댄스"를 전혀 보지 못했답니다..원주민도 다 남자들 뿐이고..여자들은 대체 다 어딜간걸까요?^^ 

불쇼는 끝나고 이번엔 추장아저씨가 야자수열매를 직접 갈아서 좌석에 앉은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더군요~~야자수를 갈아먹는 맛은 갠적으로 별로 ㅋㅋ그런데 주변엔 닭들이 먹이냄새를 맡은건지 자꾸 어슬렁 어슬렁~~

하얀 야자수열매를 던져주니까 진짜 잘먹더라구요...사람들을 전혀 겁내지 않는 하와이의 조류들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니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 선물이 제공 되었습니다..바로 꽃장식이 된 모자였어요~ 

근데 남자들에겐 안주고 여자들에게만 주는듯 ㅠㅠ 어느 캐나다 중년부부에게 다가간 추장아저씨.."허니무너?" ."노!" ㅎㅎㅎ 그래도 아주머니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직접 씌워주더라구요..


원주민쇼를 재미있게 관람하고 이제 목장한바퀴를 걸어서 둘러보며 차로 이동하는 길입니다..여기가 바로 아담샌들러와 드류베리모어가 주연한 "첫키스만 50번째"의 촬영장소라고 하네요..


저도 그 영화 분명히 보긴 봤는데...이곳이 나왔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영화촬영지였다는 사실말고는 사실 주변엔 크게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제가 이름을 붙인 주상절리산을 배경으로 찰칵!! 주위를 보세요 ㅋㅋ 다 신혼부부들입니다..역시 남는건 사진뿐인가봐요~하긴 제 친구녀석도 신혼여행때 수천장을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거대한 나무를 배경으로도 기념촬영이 이어집니다..그런데..누구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커플샷은 절대 못찍겠더군요^^저희 둘다 DSLR를 가지고 다녔지만 이곳 저곳 이동하는 바쁜 일정속에서 삼각대를 접었다 폈다하는건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제 점심식사를 먹기위해 다른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아침에 타고온 차는 바깥쪽에 있네요...위 사진은 또 다른 한국인 가이드님이 카메라가 좋다면서 찍어준 트롤리 내부사진이랍니다~많은 한국 신혼부부들이 이날 같은 시간에 같은 코스에 섞이다 보니이렇게 트롤리도 다함께 타게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트롤리도 처음 타봤네요..생긴건 참 이뻣는데 승차감은 좌석이 너무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프더라는 ㅠㅠ 다음엔 꼭 쿠션으로 바꾸시길~~
하와이 신혼여행의 다음 이야기도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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