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6일(한국 시간) 하와이 허니문 여행의 3일째 이야기. 


허니문 여행하면 누구나 휴양지에서의 해양스포츠를 떠올리기 마련이죠^^ 저희도 이날 아침부터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일찍 일어나 팀과 합류를 해야했답니다~ 



해양스포츠는 보통 해변에서..특히 해수욕장에서 즐기는것이 대부분인데요. 


특이하게도 저희가 갔던 '카네오헤'라는 곳은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서 모든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도록 되어있더군요^^(사실 해양스포츠 액티비티는 생전 처음이라 다른 곳은 어떤지 전혀모름)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서 그런지 약간 비몽사몽..하지만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시원스러운 하와이의 바다를 바라보니 벌써부터 해양스포츠를 즐긴다는 마음에 설레임이 가득^^ 

역시 하와이의 바다는 짠내가 나지 않아서 최고였습니다..저기 보이는 파란색 배를 타고 다른 한국팀들과 합류하여 탑승을 시작했죠~

배에 어느정도 사람이 차야 수지타산이 맞겠죠... 그래서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한 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해양스포츠 가이드도 일본인이 있더군요. 

일본인 가이드는 영어를 전혀 쓰지 않던데...ㅋ 여기가 일본인지 하와이인지 약간 헷갈리기도 하더군요.


타고갈 배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 로렌의 뒷모습~


이제 배를 타고..


배가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 짠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이곳이 과연 바다가 맞나 의심이 ㅋㅋ (하지만 실제 물은 완전 짜답니다. ;;)


점점 우리가 탄 배는 부두와 멀어지는 중이에요^^


배는 어느덧 부두를 떠나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가고..중간중간에 요트와 배도 보였습니다~ 근처에 공항이 있는지 비행기가 오르락 내리락..


저기 보이는 주상절리(?)산이 바로..영화 쥬라기공원의 배경이 되었던 산이라고 하네요^^


전날 와이키키 해변에서 탔던 요트와는 다르게 생긴 멋뜨려진 요트한대가 가까이 지나갑니다~탑승객들은 별다른 해양스포츠는 하지않고 그냥 유람만 하는건가봐요..


계속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


아하..여행일정중에 바다위에서 거북이를 조망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바로 이거였군요 ㅋㅋ해양스포츠 체험하러 가기전에 일부러 이곳으로 둘러온듯~~ 저 멀리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역시 망원렌즈가 아니면 찍기 힘들었을듯.. 준망원이긴 하지만 24-105mm를 챙겨가기 정말 잘한듯^^


그나마 잘 나온 거북이 크롭 사진이에요..거북이는 이렇게 몇십분 간격으로 숨을 쉬려고 바다위로 고개를 내민다고 하네요~


거북이 조망을 다 끝내고 해양스포츠를 시작한 목적지에 도착~ 산호초와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미리 입고 있던 수영복위에 구명조끼를 하나씩 매고..해양스포츠를 하나씩 하나씩 체험해볼 시간!!

그런데 해양스포츠 액티비티는 총 5가지라고 하던데..바나나 보트,제트스키,낚시,스노클링..나머지 하나는?? 알고 봤더니 거북이를 조망한것도 액티비티에 포함된 사항이더군요 조금 실망 ㅋㅋㅋ 

다같이 한가지를 하는건 아니었구요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팀으로 나눠서 따로 따로 다른 액티비티를 진행했답니다~

저희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먼저...그리고 스노클링을 가장 마지막에 했어요~일본인들이 타고 있는 배와 공유를 해가며 갈아타기도 하고^^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바나나 보트 사진입니다 ㅎㅎ 

로렌과 저는 중간..근데 국내에서 흔히 보는 바나나 보트와는 전혀 다르죠..원래 한줄인데..이 바나나 보트는 전혀 뒤집히지 않습니다~~그래서 기존에 바나나보트를 많이 타보셨다면 너무 싱겁고 재미없게 느낄테지요..


하지만 갠적으로 바나나보트는 처음 타봐서 나름 재미있어던것 같네요..로렌은 앞에 앉은 분 엉덩이 밑에 손이 끼어서 약간 고생좀 했다고 합니다 ㅎㅎ

그런데 아쉽게도 제트스키 사진은 하나도 없어요 ㅠㅠ 로렌과 단둘이서..제가 운전하고 정말 신났었는데~~저런걸 무슨 재미로 탈까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실제로 타보니 정말 잼있더군요~

이번엔 오리발을 끼고 스노클링을 하러 갈 시간..뭐 특별히 누가 가르쳐주는것도 없구요..헤엄쳐서 산호초 가까이 까지 가야한다더군요~(구명조끼에 물안경,오리발까지 한 상태라서 물에 빠질염려는 전혀 없음) 

수영을 못하는데 과연 그곳까지 갈수 있을까 했는데..오리발덕분에 앞으로 잘나가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헤엄치는게 그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정말 수영이 유산소 운동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실감!


코닥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이어집니다^^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네요..동영상은 HD 라는데...캡쳐화면이라 그런가?


하와이라는 손가락 표시 인증샷^^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하와이에는 바다가 짠내가 전혀 나질않아요..그런데 짠맛은?? 정말 쓰릴정도로 짭니다 ㅠㅠ 특히 눈에 들어가면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

저기 로렌의 뒤로 저희가 타고왔던 배가 보이네요~~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 꽤 먼거리 ㅠㅠ




수중카메라를 켜둔채로 돌아다니다가 찍힌 상어(?)같은 물고기 사진..후딱 지나가는 녀석을 캡쳐해봤어요 ㅎㅎ

하와이 신혼여행기! 바다 위에서 즐겼던 해양스포츠




저 카누타기는 우리 액티비티엔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근데 별로 재미없을것 같아보이네요..차라리 물속에서 노는게 낫지^^


이제 다시 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매일 이렇게 물속을 허우적거린다면 살이 쏙쏙 빠지겠는걸요~~유산소 운동짱!


곰씨도 셀카 한샷^^ 사실 물이 너무 짜서 물속에 머리도 제대로 안넣어봤답니다 ㅋㅋ


스노클링을 끝내고 몸을 조금 말린뒤 배위에서 dslr로 포토시간을 가졌답니다..조금 더 오래 있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물속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ㅠㅠ)


정말 한가롭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멋진 하와이..


저희는 스노클링을 이미 끝낸 상태라 다른 사람들이 허우적거리고 헤엄쳐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


선선한 바닷바람도 불어오고 온몸을 젖혔던 물기가 금방 달아나네요~ 

아열대기후의 햇볕도 정말 뜨끈뜨끈~~확실히 선크림을 자주자주 발라줘야 되겠더라구요..특히 발등...잠시 노출했는데도 벌겋게...로렌 말로는 '원숭이 발'같데요 ㅎ


배에서 허니무너들을 위해 과자와 물,커피등이 제공되더군요..물론 셀프^^




이달 점심식사는 선상에서 해결했습니다..메뉴는 카레~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서 먹어도 되더군요..


구름 위를 날아오던 어느 비행기..


어디론가 착륙하러 내려오는 중~


로렌의 뒷모습..


요트타기 체험도 있던데..저건 사람들이 별로 이용을 안하나봐요..딱 한사람만 올라타더니 바다에 빠지고를 반복 ㅋㅋ 멀리서 보고 있으니 어찌나 웃기던지..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


얕아보이는 저곳이 산호초 지대입니다..


다른 허니문 커플이 찍어준 커플샷^^



다시 부두로 귀환중에 광각렌즈 커플샷 놀이~~


이렇게 하와이 허니문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해양스포츠 액티비티가 모두 끝나고~다음 코스인 와이켈레 아울렛으로 이동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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