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폭염이 심했던 이번 여름..특별한 여름휴가가 없던 차에 급히 강원도로 떠나고자 여행계획을 급히 세웠었죠^^  기간은 3박 4일..


2012년 8월 19일.. 휴가 첫날~



창원에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출발...17번국도를 타고 아주 천천히 너무나 여유있께 강원도로 달렸습니다~~



차가 워낙에 없는 시간이라 정말 금방 가더라구요^^ 


중간에 망양휴게소에서 차를 세우고 잠시 잠을 자고..거기서 가까운 '죽변항'으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죠.. 근데 역시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력이 ㅠㅠ 예전같지가 않네요..



죽변항으로 간 이유중 하나는...이곳 죽변등대 바로 옆쪽에 영화 촬영세트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이었죠^^ 


새벽 7시도 되지 않는 새벽이라서 차도 거의 다니지도 않고 정말 여유있게...하지만 일출은 완전 실패 ㅠㅠ 날씨도 그렇고 이미 해는 뜬 상태~



2004년 3월~5월에 SBS에서 방영되었던 '폭풍속으로' 촬영 세트장...송윤아,김석훈,김민준 등이 출연했었다고 하네요~~ 벌써 8년이 훌쩍 지났음~~사실 이런 드라마가 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ㅋ



이것도 세트장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외관으로 보건데..세트장중 하나인듯~~바닷가 바로옆에 있는 교회를 보니.. 부산 기장군에 있는 '드림'세트장이 생각나더라는...^^



이른 새벽 공기를 마시며 죽변해안에서 둘만의 일출(?)보기^^



그런데 단순히 드라마 촬영 세트장인줄만 알았는데..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소재를 발견^^저기 멀리 '하트'자 처럼 보이는 해안가...좀 특이하지 않나요?^^ 난간에도 '하트' 표지판이 붙어있다는..



세트장 관리인의 상세한 설명^^저 하트 해변가를 연인과 거닐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인연이 평생을 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가지더..저 하트 해변가에 1박 2일을 촬영했던 펜션도 있다고 하네요~~저기 왼쪽편에 보이는 펜션...큼찍하게 1박 2일 촬영지라는 안내판까지 설치되어 있더군요~


고요한 새벽.. 죽변해안 '폭풍속으로' 세트장을 가다~




8년이나 지났음에도 나름 관리가 잘되고 있는듯 합니다~~내부에는 들어가볼수 없는게 좀 아쉬움..



바다 반대방향의 아침 하늘은 정말 기분 좋게 해주더군요~~새파란 순광의 하늘^^



<죽변해안 '폭풍속으로'촬영 세트장>



죽변 해안의 아침...저기 위에 보이는 곳이 죽변등대에요...바다가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보입니다~



사실 1박 2일 촬영지와 하트해변까지 내려가보려가다 도중에 다시 올라왔다는^^



'죽변'이라는 이름처럼 바닷가에 대나무가 정말 많아요^^ 끝없는 바다와 영화 촬영세트장 참 잘어울리는 듯..이곳에 촬영세트장을 지은 이유가 다 있는것 같습니다...너무 풍광이 아름답죠..



<죽변해안 '폭풍속으로'촬영 세트장>



시간관계상 이곳으로는 걸어보지 못했네요..'대나무 숲 오솔길'이라고 합니다...날씨가 좋았다면 멋진 일출도 담아올수 있는데..아쉽네요^^ 3박 4일간의 2012년 여름휴가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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