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0일


강원도 휴가의 두번째 날...


점심도 먹고 저녁에 숙소에서 해먹을 바베큐 재료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정선 장터"로 향했습니다~아시다시피 정선의 5일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던 이날은 장이 서지 않는 날^^




그래서 인지 장터주변은 아주 한산한 분위기 였답니다~~


5일장의 주행사는 바로 저기..가운데 포대자루가 모여있는 저 공간에서 열리는 것 같네요^^


그런데 날씨가 참 안좋았답니다..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데 비가 간간히 내리더라구요 (다행히 우산쓰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음)



서서히 정선장터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도로명도 '5일장길'^^



전국 각지에 있는 재래시장이랑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비가 많이 오더라도 이곳은 아무 부담이 없어서 참 좋죠~



정선에 가면 유난히 눈에 많이 띠는 산나물이 보이는데..바로 곤드레죠^^ 


강원도 정선에 가면 곤드레밥이 정말 별미에요~예전에 정선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 곤드레밥을 처음 먹어봤었답니다~~



<강원도 정선 장터>


강원도 '정선 장터' 올챙이 국수를 찾아서~




<강원도 정선 장터>



일단 저녁 바베큐 재료는 나중에 사기로 하고...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장터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봐도 식당이 별로 안보이더라구요...그중에서 눈에 띠는 곳이 있어서 '대가촌'이라는 곳으로 들어갔죠.



이곳의 주메뉴는 곤드레 나물밥, 콧등치기, 올챙이 국수, 막국수...사실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러고 하다가 가게 내부로 들어가서 편안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보면 녹두전,메밀전병 등도 판매중인데..이건 따로 계산한 다음 가게로 직접 가져와야 하더라구요 ㅎㅎ같은 집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암튼 당황^^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던 막국수^^ 사실 1박 2일에 나왔던 콧등치기가 먹고 싶었는데...그건 다음 기회에 먹기로~



이건 로렌이 밖에서 사가지고 온 녹두전이에요...맛은 그럭저럭...하지만 서울 광장시장에서 먹었던 그 녹두전의 맛과는 비교불가~~



그리고 제가 꼭 먹고 싶었던 강원도 음식이 있으니..바로 올챙이 국수랍니다 ㅎㅎ 


생긴 모양새도 정말 올챙이 처럼 생겼더라구요~ 아주 오래전에 강원도에서 먹기 살기 힘들었던 시절.. 많이 먹었던 음식중 하나라고 합니다.



로렌은 막국수가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그래서 이 올챙이 국수는 혼자 다 먹어치웠죠..면을 먹는 느낌과는 좀 많이 다른..물컹하면서 그냥먹으면 아무맛도 안남..그래서 첨가된 양념들과 잘 비며서 먹어야 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올챙이 국수...나쁘진 않습니다^^ 강원도 정선쪽을 여행하게 되면 꼭 먹어보세요.타지역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이니까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시장을 빠져나오는 도중에 선물용으로 곤드레랑 민들레차를 사고 근처에 있는 하나로 마트에서 바베큐 재료 구매완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또 정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정선 5일장'에 맞춰서 찾아가보고 싶네요^^강원도 3박 4일의 여름휴가 이야기는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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