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밥을 만들어 먹는 분들 많으신가요? 김밥에 들어가는 주재료 중에 '시금치'가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시금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김밥이 아니더라도 제사때나 정월 대보름때 '나물'을 많이 해먹는데. 그 흔한 콩나물무침과 마찬가지로 시금치무침도 빠지지 않고 포함되고 있어요.
사실.. 시금치무침을 만드는 법에는 특별한 비결은 없구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다음에 찬물로 씻어내고 입맛에 맞도록 양념을 해주는 것이 포인트에요~
얼마전에는 집에서 갑자기 김밥을 먹고 싶어서..로렌이 직접 시금치무침도 만들고 김밥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레시피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먼저 냄비안에 물을 적당히 넣고 불을 최대로 올려서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되어있던 시금치를 모두 집어넣어 숨이 살짝만 죽게끔 데쳐줍니다~
물이 팔팔~ 끓고 있네요^^ 이건 시금치를 삶는 과정이 아니라 아주 살짝~데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숨이 죽자마자 바로 꺼내줘야 해요.
숨이 죽은 상태의 시금치의 모습입니다. 시금치 데치기의 과정은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어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끓는 물에 집어 넣었다가 바로 꺼내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는^^
끓는 물에 데쳐낸 시금치를 큰 용기에 담아놓고 차가운 물에 깨끗히 씻어주세요~
그리고 뜰채로 건져내면서..
한번 정도 반복해서 다시 시금치를 씻어냅니다. 처음에 시금치를 씻어서 데치면 간단하게 헹구시면 되구요. 로렌은 처음에 흙만 털어서 그냥 데쳤기 때문에 한번 정도 더 씻었답니다.
간단한 레시피 '시금치 데치기'와 '시금치무침 만드는 법'
시금치의 꼭지를 조금 따 주었어요. 너무 커서 ㅋㅋ
물을 끓일때 사용한 냄비로 다시 옮긴 시금치의 모습이에요. 여기서 바로 양념을 넣고 시금치무침을 만들었답니다. 위와 같이 시금치를 옮겨줄때는 물기를 꼭 짜주세요. 물이 나오면 양념이 잘 베여들지 않으니까요.
시금치를 모두 옮겼다면..먼저 다진 마늘을 넣어 줍니다. 물론 제사 때는 마늘을 사용하지 않구요.
그 다음에는 간장을 넣어주세요. 이때 사용하는 간장은 '짠' 간장입니다. 짠 간장은 국 끓일 때 넣는 간장이죠.
그리고 참기름을 한숟가락 정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깨'도 뿌려주시구요.
양념을 모두 시금치위에 넣었다면 이제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그러면 시금치무침이 최종적으로 완성이 된답니다. 호호^^
양념은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을 수는 없으니까..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되구요. 예쁜 색감을 원하시면 짠간장 대신에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된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간장을 넣는 것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김밥에 들어가게 될 로렌표 '시금치무침'을 만들어보았답니다. 처음 만들어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