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여주 아울렛 오랜만에 가보니

국내에 아울렛이 거의 없던 시절.. 지방에서 일부러 멀리 경기도까지 아울렛을 구경하러 갔던 추억이 있다. 바로 여주에 있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가족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도 했고.. 빡세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했기에 다른 어디에 있는 아울렛보다 왠지 정감이 간다. 그런 여주 아울렛을 최근에서야.. 무려 7년 만에 다녀왔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지난 수여년간 지방에도 아울렛이 많이 생겨서 굳이 일부러 찾아갈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서울에서 내려가던 길에 들렸던 신세계 여주 아울렛에 도착한 시간은 2021년 6월 2일 오후 2시 20분쯤..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람들이 많더라. 그런데 갑자기 초여름 더위가 기승 ㅠㅠ 낮 기온이 거의 30도 가까이 치솟았던 것 같다.

날씨가 정말 끝내줬던 신세계 여주 아울렛의 하늘.. 지난 2007년에 오픈했으니 무려 14년이 지났다.

그 당시만 해도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기에.. 나에게도 인생 첫번째 아울렛이기도 했다.

지방에선 아울렛 구경이 불가능하던 시기라.. 갈 때마다 굉장히 많은 인파가 붐볐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워낙 아울렛이 여기저기 많다 보니 굳이 일부러 여주까지 갈 필요는 없음 ㅎㅎ

어? 그런데 안내지도를 보니 뭔가 낯설다.. 원래 이스트 하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이스트, 웨스트로 구역이 2개로 나뉘어 있더라.

확인해보니 2015년 2월 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확장했다고 한다. 헐 무려 7년이 지나서야 방문이라니 ㅎㅎ 정말 변하긴 많이 변했더라. (제일 마지막에 갔던 해가 2014년 같음)

📌여주 그늘집 '가마 한우 불고기 밥상' 탁월한 선택

여주 그늘집 '가마 한우 불고기 밥상' 탁월한 선택

와~ 이게 대체 몇 년 만의 경기도 '여주' 방문인지 모르겠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에 잠시 들렸지만.. 여주 아웃렛이 그렇게 크게 확장한지도 전혀 몰랐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점심식사를 해결

gong6587.tistory.com

내 기억 속에 익숙한 신세계 여주 아울렛의 분수 광장~ 이 주변은 별로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헐.. 그런데 백화점가도 그러더니 아울렛 명품 매장 앞에서도 줄을 서서 대기 중인 사람들이 많더라.

프라다에 뭔가 트렌디한 물건이 있기도 한가? 세대가 너무나도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저런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요즘 세대들은 생각 자체가 다른 듯^^

스타벅스에 잠시 들렸다가 빠른 속도로 아울렛 전체 탐방을 시작~ 날씨가 더운 탓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벅스 주변에 있더라. 내부가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했으니 ㅎㅎ

7년만에 찾은 신세계 여주 아울렛

아울렛에 온 김에 '플랫폼 플레이스'라는 곳에서 세인트 제임스 면티도 구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더니.. 남자 화장실은 한 칸뿐.. 근데 문도 안 잠그고 똥 누는 인간은 뭐임 ㅠㅠ 짜증 나서 나중에 다른 화장실에 가기로..

여기는 웨스트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다. 바로 밑에는 자동차 도로가 있더라. 신세계 여주 아울렛의 확장공사는 1년 3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부지면적 264,000㎡(약 80,000여평).. 그리고 매장면적 26,000㎡ (약 8,000 여평)이었던 규모가 부지면적 463,000㎡(약140,000 여평), 매장면적 53,000㎡(약 16,000 여평)로 거의 2배 정도가 넓어진 셈이다.

145개였던 입점 브랜드 종류도 270여개로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