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기~ 띄엄띄엄 포스팅을 하다보니..다녀온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놈의 귀차니즘과 게으름.. 역시 나태함은 죄악이다^^
오래만의 제주도 방문이라서 인스타그램을 참고 후.. 여기저기 괜찮은 카페도 찾아다녔던 것 같다. 협재 해수욕장 주변도 꽤 많이 변했던데.. 이곳에 한림공원과는 전혀 다른 식물원이 따로 생겼더라.
그런데 진짜 식물원은 아니고.. 카페 이름이 그렇다 ㅎㅎ '협재식물원'~
네비게이션을 따라 찾아간 협재식물원은 좁은 골목길을 지나.. 거의 바닷가쪽에 붙어있다. '협재어촌계 복지회관' 앞쪽에 주차를 했던 시간은 2019년 10월 20일 오후 2시 53분~
주차한 곳에서 약 100m정도 걸어갔는데.. 식물원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약간 헤매기도 했다. 이유인즉, 입구쪽에 누군가가 뻔뻔하게 주차를 해놨기 때문 ㅠㅠ
위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자동차 그림자가 선명하다. 바닥에는 '사유적가드닝 협재식물원'이라는 작은 입간판이 보인다. ('사유적(思惟的)'은 생각하고 궁리한다는 뜻)
입간판이 있던 곳부터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끝부분에 식물원이 보인다~ 하늘도 파랗고.. 딱 여행하기 좋았던 10월의 오후~
제주 협재식물원은 지난 2018년 7월 중순경에 가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상 영업중이다~
여기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져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음. 내부 좌석이 부족해지면 현관문을 닫기 때문에.. 밖에서 대기해야 할 정도니까~
협재식물원 이용안내문~ 우리가 주차했던 그 곳에 주차하는게 맞더라 ㅎㅎ 예약이 따로 없고 만석시에는 외부에서 대기해야 함~
협재식물원 내부로 들어가보니..인테리어는 깔끔~ 심플~하다. 직원 2명이 일하고 있더라. 음료 주문을 하면서, 입간판이 있는 곳에 누군가 주차를 해놨다고 알려주니까 고맙다고 함^^
여기도 제주의 오래된 집을 개조했다. 여기저기 예쁜 식물들도 보이고..
가드닝 소품도 여기저기 보인다. 장화까지 걸려있어서 조금 당황 ㅎㅎ
주문했던 메뉴의 등장~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렌지? 당근? 쥬스 같다. 그 옆에 있는 쿠키는 함께 따라오는 서비스.
빈자리가 전혀 없던 제주 협재식물원의 내부~ 역시 제주도는 젊은 커플 천국이다.
구석구석에 보이던 작은 화분들~
멀리서 찍어본 협재식물원의 주문 카운터~
제주 협재식물원~ 진짜 식물원일까?
메뉴판도 찍어보았다. 확대해봤자.. 안보인다 ㅎㅎ 불친절해서 죄송~
협재식물원은 매주 수요일에만 휴무하고,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영업중이다.
우리 부부가 꼭 앉고 싶었던 외부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더라 ㅠㅠ 예쁜 현무암 돌담 사이에 앉아, 바로 앞 오션뷰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외부 구석구석을 둘러봤지만.. 비어있던 곳이 없다~
돌담이 둘러싸고 있던 작은 온실.. 저 안에도 테이블이 있다. 그것도 커플용 ㅎㅎ
전형적인 제주 가옥의 외관~ 키작은 잔디가 심겨진 마당은 꽤 넓은 편이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외부에 보이던 가드닝 용품들~ 우리가 운이 좋았는지.. 전혀 기다림없이 들어가서 빈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현관이 닫혀있더라. 대기하는 사람들도 10명정도 보이고 ㅎㅎ
제주 협재식물원을 떠난 시간은 오후 3시 35분~ 아까 차가 가로 막고 있던 위치에 '주차안내 입간판'이 있었던 모양이다. 자신들만 편하고자, 입간판을 넘어뜨리거나 치워버리고 주차하는 무개념 사람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