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이상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이 있습니다. 수년째 가까이서 지켜봐 왔지만, 저 x의 기침 소리 정말 짜증 나 죽겠네요~ 일단.. 뜬금없이 기침을 한번 시작하면 최소 몇 분 동안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ㅠㅠ
아니.. 세월이 그렇게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침 정도는 이제 병원을 다니면서 어느 정도 치료가 되거나, 완치가 되었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아무리, 천성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제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블로그에다 썰을 풀어봅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은 알레르기성 기침일까요?
가만히 있다 혼자 컥컥거리다가 기침을 연달아서 해대는데.. 긍정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기침을 정말 자주 하시네요? 걱정 섞인 말투로 병원 가서 정밀 검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면.. 맨날 자기도 기침 때문에 미치겠다~ 죽겠다고 합니다. 그 순간은 그냥 웃고 마는데.. 정말 어처구니없죠?
사실 이런 반응을 접하면 속으론 쌍욕이 나올 정도입니다. 아니 제발 좀 제대로 된 병원을 쳐 다니던가~ 제대로 된 의사를 만나서 치료를 잘 받던가.. 왜 저러고 살면서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이상할까요? 여직원 관련 일화
한 번은 회사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엄청 나쁜 날이 있었는데요.
직장 상사에게 깨지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기분이 더러웠는데.. 제가 책상 앞에 앉는 순간부터 갑자기 기침소리를 내기 시작.. 이건 뭐 정말 그칠 줄을 모르더군요. 환장하겠더라고요.
왜 이렇게 사람 성질머리를 자극할까요? 어쩌다가 한 번 두 번 기침하는 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회사에서 볼 때마다 하루도 안 빼고 그러니까 진짜 상습적인 병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년간 참다가 참다가 언젠가는 제가 먼저 미쳐서 책상 뒤엎고 난리 칠지도.. 즉, 그 정도로 제가 타인의 기침증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죠~
지난 수년 동안 의료 기술도 엄청나게 발달했는데요. 왜 이런 증상 하나 왜 못 고치는 걸까요?
알레르기성 기침이라면 병원을 꾸준히 다니다 보면 충분한 치료가 될 텐데.. 도무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ㅠㅠ 블로그에 이런 글까지 쓰고 있는 제 심정도 참 더럽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 여직원 입장이라 생각하면, 너무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얌심이 있다면.. 회사를 그만둘 텐데 말이죠. 기침으로 고통받아서 측은한 면도 없지 않지만.. 뻔뻔한 느낌도 듭니다.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잡소리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