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만 2차례 다녀왔던 일본 도쿄~ 어쩌다 보니, 4박 5일 일정중 나머지 2박할 장소를 또 '시부야'쪽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5월에 2박했던 '시부야 도큐 레이'라는 곳에서 또 2박하게 되었다. 저번에 우리가 다녀간 이후 약 6개월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고 하더라.
실제로 가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달라지긴 했다^^ 시부야에서도 위치가 상당히 좋고 이용객도 많았지만, 꽤 오래되었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앞서 2박을 했던
다이와로이넷 신바시~조식이 색다른 도쿄호텔
항상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 지하철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검색하는 편이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보니..어쨌든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 경험상 최고다. 도쿄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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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떠나,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2019년 12월 22일 오전쯤이었다. 1층 출입구는 변함없이 똑같더라.
도착하자마자,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게 검색을 해보더니.. 결론은 안됨 ㅠㅠ 어쩔 수 없이 짐가방을 맡기고 '시모키타자와'까지 갔다가 돌아온 다음, 체크인하기로~
호텔 로비가 지하에 있는 시부야 도큐 레이~ 여기까지도 별반 달라진건 없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포인세티아' 화분이 여기저기 보이고^^
호텔 예약은 '아고다'를 통해서 하는 편인데.. 예약했던 상품이 환불 불가였고, 예약된 방이 '싱글룸'이고 '조식' 여부 조차 확인할 수 없어서 어떻게든 취소를 해보고자 호텔에 메일을 보냈더니..
위와 같은 친절한 메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정성스럽게 영문 메일을 보내도 답변조차 없는 호텔에 비하면, 정말 고마운 일이다.
메일을 확인해보니 조식이 포함된 '슈페리어 더블룸'이라더라.. 그런데 아고라 예약 내역에는 왜 그렇게 적혀있어서 걱정하게 만든지 모르겠다.
리모델링후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로비가 아닐까?
프론트 직원도 2명정도 교대로 근무하는 듯하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모두.. 사진속에 보이는 기계 입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직원이 도와주니까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함없는 엘리베이터 두 대.. 객실은 4층부터 13층까지~
12월에 2박했던 시부야 도큐 레이 '슈페리어 더블룸'의 내부다. 옷장은 없다.
벽에 부착된 에어컨 컨트롤러~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의 룸키 2개.
이 호텔의 최대 단점은.. 역시나 화장실이 진짜 좁다는 사실이다.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뭔가 특별하게 변했을 꺼라 생각했는데.. 화장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더라. 분명히 기존의 도기를 그대로 사용하는데..뭔가 때를 민것처럼 깔끔해진 느낌이다. 어메니티는 똑같음~
※ 리모델링 이전이 궁금하다면?
위치좋고 가성비 굿! 도큐 레이 시부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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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인테리어의 변화다. 분명 같은 사이즈의 공간인데.. 젋은 느낌으로 환하게 바뀐 듯하다.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서 그런가..조금 넓어진 느낌도 들고~
시부야 호텔 '도큐 레이' 리모델링후 다시 가봤더니
펼칠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보이고.. 미니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병이 들어있다. 침대 머리쪽에는 USB 연결이 가능한 커넥트와 조명도 있더라.
제일 신기했던 점은 TV와 받침 수납장이 완전히 사라지고 처음 보는 특이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천장에서 실내 '조명' 역할까지 하는 저 기계는 고성능 빔프로젝터다. (조명 밝기는 6단계로 조정 가능)
'popin'이라는 일본 벤처회사가 만든 'aladdin'이라는 제품이고~ 내부에 하만카돈(harman kardon)스피커까지 장착되어 있다. (가격을 검색해보니 약 79,800엔)
'popin aladdin'의 리모콘.. 정말 심플하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이런 시스템이 금방 익숙해지겠지만..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이면 제대로 작동을 못할 수도 있겠더라.(물론.. 사용 설명서는 호텔측에서 따로 만들어 놓았지만..)
★리모컨 사용시 주의사항
실수로 침대에 있던 리모컨을 깔고 앉는 바람에 리모컨이 버튼이 먹통이 되어 tv를 못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리모컨 초기화'를 하면 해결할 수 있다.
빔프로젝터가 실행된 다음, 리모콘의 페어링을 수행하면 된다. 페어링은 리모컨의 '집' 모양의 홈 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을 동시에 눌려서 삐이~소리가 나면 완료된다.
처음 실행되면 언어 선택 메뉴가 보인다. 한국어도 있다^^
언어 설정 후 'popin aladdin'의 메인 메뉴가 나타난다. 영화, 드라마를 비롯해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빔프로젝터라서 내부가 조금 밝으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단점은 있다. 잠잘 때는 시계 기능 또는 힐링라이트 기능(편안한 음악과 따듯한 불빛 제공)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에서 내려다본 풍경.. 위치는 정말 좋다.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도 바로 근처고.. 시부야역 접근성도 최고다.
지하 로비층의 '허쉬허쉬'라는 식당도 여전했다. 출입문 바로 왼쪽에 흡연 공간도 여전하고 ㅎㅎ
조식 가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다. 특이.. 아줌마가 직접 해주시는 오니기리 맛이 일품~ 2~3번은 가져다 먹은 듯 ㅎㅎ
그런데 이 호텔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던 시간.. 실수를 했다.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인지도 모르고(대부분의 호텔이 오전 11시인데.. 이상하게 이 호텔은 1시간 빠르다) 그 시간에 조식을 먹고 있었다니 ㅎㅎ
우린 둘 다 씻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당황스러워서 급하게 짐을 챙기고 서둘렀던 기억이 난다. 30분정도 체크아웃이 늦었더니 로비에서 전화까지 오더라.
무사히 체크아웃을 하고, 짐가방을 또 맡긴 뒤.. 얼마전에 새로 오픈했다는 '시부야 스크램블 타워' 구경을 마지막 여행 코스로 선택!
12월 24일 오후 1시 54분에 다시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찾아 곧바로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했다. 리모델링 전과 비교하면 훨씬 좋아진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
다음에도 시부야쪽에 숙소를 선택해야 한다면 또 이 호텔에 가게 될 듯^^
시부야 도큐 레이 호텔 · 1 Chome-24-10 Shibuya, Shibuya City, Tokyo 150-0002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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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만족했던 호텔 서비스,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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