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에서 출발하여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핀크스 비오토피아

이곳은 관광지도 아닌데 왜 가냐고 의문을 가질수 있습니다만..이곳에 있는 "이타미준"의 건축 작품들이 저같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할까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제주도 여행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타미준 작품들 사진에 매료가 되었기에..네비를 찍으니 '산록도로'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그런데..산쪽으로 갈수록 서서히 안개가 가라앉더니..비상등'과 라이트를 켜고 운행해야 할 정도로 안개가 짙어졌습니다..


분명히 네비가 찍은곳으로 내려왔는데..사방이 온통 안개..주변엔 차가 전혀 다니지도 않고..안개속에 산인지..들인지 건물이 있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정말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더군요... ;;


분명 비오토피아 클럽 표지판은 보였는데...거기가 맞는지도 모르겠고..그렇게 헤매다가 "방주교회" 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표지판을 따라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방주교회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곳이 바로...'이타미준' 이 설계한 방주교회입니다...누가 이걸 교회 건물이라고 생각할까요? ㅋ



특색있는 건물 디자인과...잔잔한 물의 반영을 담기엔 아주 멋진 곳이 아닐수 없습니다..이날 따라 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네요^^


삼각대를 세우고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안개속에서 이렇게 찍어보는건  처음이네요..



본격적으로 사진 담기에 들어가는 찍사.. 근데 모델은 어디갔을까요?..



저기 있었군요 ㅋㅋ 정말 묘한 분위기가 나는 장소인듯합니다...비오토피아는 찾지 못했지만.. 방주교회만이라도 이렇게 안개속을 뚫고 찾아온게 다행스러웠어요^^



로렌이 이렇게 모델이 되어주니 정말 좋습니다...사람하나 없다면 왠지 허전하고 심심한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요?





로렌의 시선들... 같은 장소에 있어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른가 봅니다. 다양한 사진으로 표현되는것 같습니다..^^







마치 안개속에서 뭔가 튀어날올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안개 자욱..몽환적인 "방주교회"




출입 금지 안내판도 이쁘게 생겼네요..이렇게 생긴 교회라면 매일가도 질리지 않을듯..



우리 뿐인줄 알았는데...이미 이곳에서 출사를 하시는 두분을 볼수 있었습니다...렌트카인걸로 보아..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오신 모양...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들 하시네요^^





이분들에 뒤쳐지지 않게 저도 열심히 담아봅니다 ㅋㅋ 




사진을 취미로 한지 몇년 안 된 초짜에 지나지 않지만...역시 사진은 "노출'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거 같네요..


안개를 잡으려는 로렌양..


 



이렇게 이타미준 작품을 하나밖에 보지 못하고 제주도를 떠나온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안개덕분에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담아온 건 나름 뿌듯합니다.^^

제주는 요즘 이타미준의 개인 미술관이라 할 정도로 작품이 많이 있는데요...담번에 제주 갈땐 꼭 3개 미술관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두번째 숙소인 "담앤루"리조트에 도착..그런데 여기 무지 비싸요 ㅠㅠ 


성수기라서 더더욱 비싸더군요.. 저녁식사는 오는 도중에 들린 마트에서 준비한 새우와 흑돼지 목살로 바베큐^^ 이렇게 제주도의 2일차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곧 3일차 여행으로 이어집니다~~GoG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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