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여행의 막바지~ 주말을 맞이해서 가까운 수목원에 다녀오던 길에 마산 창동에 들렸다. 떡볶이매니아인 로렌이 갑자기 국물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는 ㅎ
수년전부터 유명했던 마산 떡볶이 맛집이기도 한데..여전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국물'떡볶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진뜩한 양념이 가득한 떡볶이만 먹다가 6.25 떡볶이를 맛보면 별미다^^
2016년 11월 13일 오후 3시 40분경에 찾은 6.25 떡볶이는 마산 창동 부림시장내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에는 36년 전통이라고 되어있는데..그 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을 듯하다.
밖에 줄을 선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도 따라서 줄을 섰는데.. '포장'해서 가져갈 사람들이더라.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벽면에 부착된 6.25 떡볶이의 메뉴판이다. 라면, 우동 등을 비롯해서 떡볶이, 순대, 튀김 등 왠만한 분식들은 다 판매하고 있더라.
그래도 이곳을 찾는다면 주메뉴인 국물떡볶이는 필수! 물론 국물떡볶이가 아닌 일반 떡볶이(빨간떡볶이)도 있다.
창동 부림시장 맛집 '6.25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앉아있으면 아줌마가 직접 주문을 받으러 오신다~ 처음 방문하면 머뭇거리기 쉽겠더라. (계산은 선불이 아니고, 나중에 밖에서 계산하면 됨)
창동 부림시장 맛집 '6.25 떡볶이'의 차별성은 바로 사진속에 보이는 그릇 받침이다 ㅎㅎ 보통은 쟁반에 올려서 서빙이 되는데..여기는 1인분 한그릇마다 화분용 받침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6.25 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은 오뎅이 80%라는 점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떡이 거의 없다. 우리가 먹은 국물떡볶이에는 떡이 3개뿐이더라는~
떡도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외적으론 싱거워보일 것 같은 저 국물도 생각보다 매콤하고 괜찮다. 오뎅과 떡을 먼저먹고 마지막에 계란을 2조각내서 먹어주는 센스!
마산 창동예술촌이나 상상길 등에 놀려간다면 6.25 떡볶이도 꼭 먹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