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7일 수요일!
제주도 여행의 첫날 김녕해수욕장을 거쳐 해안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들에 흠뻑 취해 천천히 이동중에..작년 여름휴가 마지막날에 들렸던 곳을 다시 찾게 되었으니..
바로 그곳은 월정리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아일랜드 조르바"!!
이렇게 조르바쪽 길가에 스파크LPG를 주차시켰습니다^^ 저 바다 좀 보세요...그림이 따로 없는 곳입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시작이 아니었는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파도도 세지 않고 수심이 얇아서 해수욕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월정리!! 정말 한적하고 좋은 동네 같아요~
"조르바"의 자유로움..또 다시 만끽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바로 아일랜드 조르바에요^^
작년에는 하늘색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 이번에는 핑크색이었습니다. 아~ 사실 이날 여행계획에서 조르바는 빠져있었습니다..왜냐하면 수요일은 휴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ㅎ
그러나 역시..혹시나해서 실제로 가보니까 휴무가 아니더라구요. 제 생각이지만 휴가철이라서 일부러 계획 오픈중이었던것도 같네요.
작년에 비해 그렇게 달라진 것들이 없는 소박한 조르바의 카운터...아메리카노는 3,500원~~
음..이 간판은 작년에 못보던 건데 만드셨나 봅니다^^
핑크색으로 현수막을 바꿔서 그런지 해안도로를 지나가다가 쉽게 눈에 보일것 같더라구요~
너무 갈증이 난 나머지..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중인 로렌...조르바가 이날 휴무일꺼라고 생각했는데..이렇게 오픈중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더구나 날씨와 바다 빛깔이 정말 멋졌구요^^
주변에 설치되어 있던 조형물(?)들 중에 사이드 미러도 있더군요 ㅋㅋ
아름다운 풍경들을 눈에만 담아가면 안되겠죠?^^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쉴새없이 셔터를 눌리는 곰씨^^
월정리 앞바다를 바라보는 의자하나.. 여운이 묻어납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관광객들^^ 에메랄드 빛깔의 해변을 보게 되면 누구나 뛰어들고 싶을테죠^^
시끌벅적하거나 사람들의 붐빔을 느끼기 쉽지 않는 것이 이곳 월정리 해변의 최대 장점인듯 싶네요^^
조르바 카운터에서 볼수 있었던 글귀들^^
조르바를 운영하시는 분이 배우 현빈의 팬인가 봐요^^
물기하나 없이 단단하게 말라서 굳어버린 불가사리 한마리도 하나의 조형물로 다가옵니다..
뭔지 모르지만 의미를 담은 달걀 글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곳 저곳을 누비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조르바에서 바라본 월정리의 해변은 ..정말 혼자보기엔 너무나 아깝습니다..
차도 거의 다니지 않아서 한적함의 극치를 느낄수 있는 곳이죠~~저기 왼쪽 멀리에는 바다위에 풍력발전기를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더군요~이 지역이 바람이 많이 불기는 부나 봅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해변에 발담그고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사람들..
로렌이 오른편에 혼자 놓여있던 의자로 다가가서 해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네요~
파래? 미역? 해변에서 뭔가를 열심히 포대기에 담고 계시던 아주머니..
로렌이 갑자기 반대방향으로 샷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곰씨가 사진에 담겼네요..여기가 조르바의 출입구입니다.. 조르바의 뒷편에는 갤러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대강 둘러보니 괜찮은 분위기던데 아직 오픈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조만간 간판도 걸리게 될테고 인기도 많아지겠죠^^
조르바 안쪽에서 들어가 월정리 해변을 바라보면 마치 액자속 그림같은 느낌을 얻게 되죠^^
자유로움은 다른데서 찾을 필요가 없고 바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도취될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일겁니다.^^
보고 또 보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자유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조르바 바깥쪽에서 사진에 몰입중인 로렌^^
반대로 조르바 안쪽에서 해변쪽으로 사진을 담고 있는 로렌^^
그런데 신기하게도 심지도 않은 꽃이 모래위에 피어있더군요~ 저 꽃 또한 이곳 분위기에 덩달아 자유롭게 피어나는게 아닐까요?^^
생각지도 못한 방문이었기에 더욱 반가웠던 조르바! 떠나기 전에 아일랜드 조르바의 정면샷을 남겨봅니다..
뜨거운 여름..해안도로를 가다가 갈증이 나서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아일랜드 조르바를 강력추천합니다^^ 누구나..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