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7일..
제주도 여름휴가 첫날..그 마지막 코스는 '지니어스 로사이' 입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앞전에 보신 글라스 하우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건축물이죠.
이렇게 '지니어스 로사이'의 간략한 소개가 표지판에 쓰여있네요. '지니어스 로사이'의 뜻은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섭지코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좋은 기운이 많이 올라오는 아주 신비로운 건축물이지요^^글라스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입니다~
로렌의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지니어스 로사이'의 일부분^^ 어서 빨리 들어가보고 싶어지는걸요~
그런데 '지니어스 로사이' 입구 건너편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하늘도 구름도 잔디밭도 너무나 좋았죠. 애들이랑 같이 뛰어놀기에 너무 좋겠습니다..근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ㅠ
이런 멋진 풍경속에선 누구나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사진이 나올것 같은데요?^^캬! 역시 하늘이 멋져야해~~
여기가 바로 '지니어스 로사이'로 가는 입구!!
관람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저녁 7시까지랍니다..무료는 아니구요 이곳의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며 직원분이 친절하게 지니어스 로사이에 대한 코스를 설명해주시더군요^^
'지니어스 로사이' 매표소 앞 풍경~
이렇게 '지니어스 로사이' 매표소 앞에는 연못도 하나 있습니다..역광이 강하게 비치던 시간^^
안내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이제 '지니어스 로사이' 내부를 본격적으로 탐방해볼 시간^^
'지니어스 로사이'외부에 보이는 정원들은 제주도의 "삼다"를 표현했다는 제주도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아까전에 로렌이 서서 사진을 확인중이던 그 울타리^^ 그 반대방향으론 바다가 펼쳐집니다..
하늘이 완전 순광!! 마치 날아갈것 같은데요~~ 어쨌든 휴가날짜를 정말 잘 잡은것 같습니다..물론 제주도 외에 다른 지역엔 비가 엄청내려서 난리가 났긴 하지만요 ㅠ
정면으로 봤을때 왼쪽..꽃이 보이는 곳이 "꽃의 정원" 이고 가운데 먼곳이 "물의 통로"..그리고 로렌이 저기 걸어가는 억새가 보이는 곳이 "바람의 정원"입니다.
오른편의 돌무더기가 많은 매표소 방향은 "돌의 정원"이구요~ 꽃의 정원의 꽃은 바로 "여자"를 상징하는 거구요^^
이렇게 제주도의 특징인 "삼다"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안도 다다오란 분이 제주도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해 낸것 같네요.
여기가 바로 "바람의 정원"! 역시 제주도는 바람이 너무나 많이 부는 곳인거 같아요..아마 이곳에 키높은 억새들을 심어놓은건 제주도의 바람을 시각적으로 느껴보라는 의미가 아닐런지?^^
서로 찍어주기^^ 삼각대를 잘 안챙기고 다녀서 로렌에게 항상 미안하네요 ㅋㅋ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길 양옆으로 펼쳐진 억새풀~~저 멀리 성산일출봉의 머리도 보이네요 ㅋ
저도 김영갑 사진작가처럼 바람을 잡아보려고 시도 ㅋㅋ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돌담너머로 글라스 하우스가 보입니다.. 그런데 안도다다오가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제주도인데..굳이 외국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긴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쨌든 안도다다오는 정말 감각이 뛰어난 사람같습니다..주변환경 하나하나를 다 고려해서 공간을 이렇게 멋지게 콘크리트와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이번엔 물의 통로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바로 물의 통로..보시다시피 양옆으로 물이 내려옵니다...바람이 좀 심하면 물 다 맞겠던데요?^^
갑자기 서서 뭔가를 찍고 있던 로렌의 뒷모습...
음! 이 장면을 찍고 있었군요..이건 무슨..마치 액자같은 느낌^^
돌담틈으로 보이던 저 많은 꽃들이 무슨 꽃들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죠?^^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지니어스 로사이'를 아시나요?
통로를 걷고 있는 두 사람~ 이 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지하층으로 연결됩니다^^
살아있는 돌담 액자와 함께 기념샷..^^
걸어온 반대방향의 하늘은 정말 끝내주게 파랗더군요^^
계속 셔터를 누르게 만들던 성산일출봉 라이브 돌담 액자 ㅋㅋ
지하로 내려가면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설정한후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이곳의 상세한 설명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많으신분이라면 꼭 한번 해보시길~저희는 둘다 아이폰이지만 패스했죠..사진찍기 바빠서 ㅋ
이곳은 명상을 하는 곳인가봐요...방석도 있던데~
위 사진에서 로렌이 서 있는 곳은 밑에 하늘 구름이 보이던 곳인데..너무어두워서 ISO를 최대한 올리다보니 노출과다가 된 모양입니다 ㅋ
바로 이렇게 하늘과 구름이 비쳐집니다..
여기가 바로 좋은 기운이 올라온다는 섭지코지의 중심부...매표소 직원분이 미리 설명을 한것처럼..이곳에 올라가서 입으로 소리를 내면 그 음이 다른 곳이랑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밖으로 나오려는데.. 조그만 갤러리가 보였습니다.
촛불과 '지니어스 로사이' 팜블렛 하나..마치 밤중에 어느 카페에 온듯한 느낌인데요?^^
밖으로 나와서 다시 성산일출봉 액자 풍경에 심취한 곰씨 ㅋㅋ
캬..다시봐도 멋진 그림입니다..음 저 꽃들을 다시 자세히 보니 루드베키아 인것 같기도 하고..^^
로렌이 성산일출봉을 뒤로 하고 물의 통로쪽을 바라봅니다..
멀어져가는 어느 가족들...
이제 '지니어스 로사이'를 천천히 떠나야 할 시간이 찾아왔네요^^
물의 통로를 지나 다시 바람의 정원쪽으로 이동합니다..
만세! 뒷태 설정샷 ㅎㅎ 다음번엔 꼭 점프샷 포즈를 연구해서 멋지게 찍어볼랍니다^^
역시나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
이제 매표소 앞 연못까지 도착했네요^^
'지니어스 로사이' 입구 담장너머로 보이던 파란세상^^ 그다지 멀게 보이지 않는데..저기 등대도 올라가볼걸 그랬나봅니다..
사실 '지니어스 로사이'의 존재를 미리 알고 여행일정에 계획한 장본인이 바로 로렌이었어요^^ 어딘가 했는데 글라스하우스 바로 옆일줄이야 ㅋㅋ
로렌 덕분에 정말 입장료가 아깝지 않는 멋진 곳을 다녀온것 같습니다..앞으로도 로렌이 더 멋진 여행코스를 발견해내길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