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6일..거제 외도를 다녀오면서 경남대쪽에 있는 'KIng's Army"에 들렸다가 오랜만에 마산 창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 전부터 창동에서 예술촌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기에 직접 눈으로 확인도 해보고 싶었기도 하구요~


이날 창동에 도착하니 왠지로 청소년들이 북적북적..이날이 토요일이라서 청소년 행사가 열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창동거리엔 차가 못다니게 차단된 상태..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진입하던 차들은 다시 후진 ㅋㅋ


창동 예술촌 아트 페스티벌의 포스터에요^^ 기간은 2012년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일매일 갖가지 행사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마산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인 학문당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보면 벽화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단순히 음식점들이라..특히 술집들이 밀집해있던 어둡침침한 동네 뒷골목이었는데..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이런 이쁜 벽화들로 꾸며진 창동 예술촌 골목...예전의 마산 창동을 상상하면 이미 이곳은 창동이 아니라는 ㅋㅋ



생동감이 느껴지던 개미들..



여기가 창동예술촌 골목길의 시작입니다..저렇게 안내도도 자세히^^



이렇게 보면 꽤 많이 걸어야 할것같고 구석구석 다 돌아다녀야 할것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넓지 않아요^^ 의외로 금방 다 둘려 볼수 있답니다...저희는 일단 벽화만 찾아서 돌아다니기로 했죠~



수도계량기 뚜껑까지 이렇게 이쁜 색깔로 도색이 되어 있어..걷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이 up되게 해줄것만 같네요^^



오수 맨홀까지 이렇게 도색이^^



벽에 그려진 인물들은 아마 마산에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명인사들 같습니다^^



마산의 화려했던 역사를 이곳에서 한눈에 볼수 있죠~ 학문당의 오래전 모습까지 보입니다^^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들..



전선위의 참새들..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문신"이 예술촌에 빠질수야 없겠죠^^



나무와 열매를 형상화한 디자인..



바닥에도 이렇게 나무 장식으로 꾸며져 있네요^^



벽에 붙은 조그만 계단(올라가는 거 아님 ㅋ)



달과 별들~



오래된 서적들을 취급하는 곳인가봐요..마치 과거로 훌쩍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



골목길을 다녀보니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습니다..우선 가게들이 거의 다 바뀐것 같네요..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공방들을 비롯..예술작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축제가 끝나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계속 이렇게 존재해준다면 마산 창동이 예전의 그 화려했던 시절을 되찾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시절 부모님과 자주 갔었던 정근식당이 아직도 있네요^^ 건물은 물론 새건물로 바꿨지만요 ㅋ




이쁜 벽화들을 보는 재미도 크지만 저렇게 조그만 인형조각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



전기와 가스 계량기함들도 이쁘게 치장중이네요~~지저분했던 그 골목은 온데간데 없답니다 ㅋㅋ

마산 '창동'의 대변신! 창동 예술촌 골목길








창동 예술촌 골목에도 이렇게 한구석에 날개 벽화를 찾아 볼수 있습니다..

벽화라고 하기보다는 일종의 조형물이라고 봐야겠죠..밤엔 불까지 들어온답니다^^ 저 나무데크위에 올라가서 포즈를 취하면 끝 ㅋㅋ



바로 이렇게 로렌처럼 말이죠^^



창원 자전거의 상징...누비자가 벽에 걸려있네요~~



분명 이곳은 마산시였는데...창원통합시가 된지 몇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창원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하다는^^



어느 모텔 건물벽에도 이렇게 커다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역시 밤에 조명이 켜지더라구요~





잼있게 생긴 고양이 ㅎㅎ



이상하게 이쪽 방면 골목으론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가게들도 아직 오픈안하거나 문내린 곳도 많았구요^^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는데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아보이네요~그래도 차츰차츰 발전해나간다고 봐야죠^^ 





매일 예술촌 광장에서는 이렇게 무대 공연 행사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공연을 구경하던 사람들~



날이 서서히 어두워지자 벽에 붙은 조형물들에도 조명이 하나둘씩 밤을 밝히기 시작하네요~





꼭 낮이 아니라도 밤에 찾아가도 조명빛들이 이뻐서 이곳 창동 예술촌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창동예술촌으로 가는 이정표는 이렇게 곳곳에 색다른 모습으로 눈에 잘띠게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창동에 놀러가면 예술촌을 찾아갈수있답니다^^ 

어린시절 마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꼭 이곳을 찾으셔서 옛날 그 시절의 향수뿐만아니라..예전과 많이 달라진 창동의 새로운 모습을 느껴보세요~

이번 창동 예술촌 아트 페스티벌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되어..마산 창동이 전성기 시절의 그 북적북적 했던 분위기를 다시 되찾을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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