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도 여행에서 세번째 숙소를 떠나 찾아간 곳은 영화'쉬리'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던...'쉬리의 언덕'이었죠^^ 


영화'쉬리'가 1998년 영화인데..지금까지 제주도로 여행오면서 신라호텔에 '쉬리의 언덕'이 있다고 말만 들었지 실제로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심지어 딱 한번 추운 겨울..눈이 많이 내렸던 날..신라호텔에서 가족들과 함께 연말을 보냈었지만 그때도 쉬리의 언덕은 안가봤다는 ㅎㅎ 



아마 춥고 눈내린다고 안나갔었나 봅니다. 아무튼 이번 여행은 제주도에서 안가봤던 곳만 일부러 찾아가는 여행이었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같은 여행지인데.. 갈때마다 갔던 곳만 가는건 시간도 아깝고 재미없으니까요. 


제주 신라호텔에 위치한 '쉬리의 언덕'과 벤치.. 쉬리라는 영화 하나로 '강제규' 감독과 '한석규'...두 사람은 정말 대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봐도 15년전 영화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아주 잘만든 첩보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들러오는 캐롤키드의 'when i dream'이라는 노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화의 여운을 남겨줬죠.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


'쉬리의 언덕'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신라호텔 본건물로 향하는 중이에요~~ 


그런데 이 호텔 구조가 참 ㅠㅠ 로비가 위쪽에...게다가 공중화장실도 레스토랑,로비가 있는 층에만 있다더군요~ 쉬리의 언덕에 가려면 신라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도 되지만 조금 거리가 멀어요^^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2


'캠핑'이라는 요즘 대세 트렌드에 맞게 신라호텔에서도 글래핑 & 캠핑 존을 운영중이더군요~그런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왠지 흉내만 낸거 같은 캠핑장은 별로 가고 싶지 않다는^^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3


이제 '쉬리의 언덕'쪽으로 이동하는 중.. "쉬리 벤치"라는 표지판도 보이는군요.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4


잠시 돌담길에 앉은 로렌..이날 하늘은 별로 썩 좋지 않았어요..태풍의 간접영향??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은 예감이 들었죠 ㅎㅎ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5


'쉬리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중문해변의 멋진 풍경...여기 전망하나는 끝내줍니다 ㅎㅎ 맑은 날씨가 아니었던게 조금 아쉬었네요~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6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디선가 'when i dream'이라는 노래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길 기대했지만..그런건 없더라구요 ㅎㅎ 저기 오른편에는 조그만 카페도 하나 있네요..


커플이라면..커피나 음료를 사서 다정하게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영화'쉬리'의 마지막 장면처럼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죠^^)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7


이곳에 있는 벤치가 영화'쉬리'속에 나왔다고 하는 안내문입니다...'쉬리 벤치'라고 불리고 있다는^^


제주자유여행 중문해변이 보이는 멋진 전망! '쉬리의 언덕' 주차장 가는 방법^^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8


그런데 '쉬리의 언덕'에는 벤치가 총 3개정도 있는데..위 사진속에서 꼬마아이가 앉아있는 곳이 진짜 '쉬리 벤치'인것 같네요..안내문도 바로 그 앞에^^ 


일부러 찾아간 곳이라서..꼭 이 벤치에 앉아보고 싶었는데..가족 단위로 이곳에 온 사람들이 많아서..한번 앉으면 언제 일어날지 감이 전혀 안왔습니다 ㅎㅎ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9


어쩌다 보니 가장 우측에 있던 벤치(나무가 서있는..)에 앉아서 중분해변을 바라보는 중^^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0


한참을 기다리다가 벤치를 옮겼는데.. 결국은 '쉬리 벤치' 안내문이 있는 그 벤치엔 앉지 못하고 가장 왼쪽 벤치에 앉은 로렌^^ 


이 벤치에서 바라보는 중문해변도 나쁘지 않네요 ㅎㅎ 삼각대를 가져갔더라면 커플 뒷태사진을 찍었을테죠^^ 실제로 열심히 삼각대 세우는 분도 보였답니다..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1


제주도 '쉬리의 언덕'을 떠나면서 주차장쪽에서 찍었던 마지막 사진...주변에 밭도 많던데..누가 재배를 직접 하는 건지 궁금^^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2


렌트카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진입한 후 '쉬리의 언덕' 주차장으로 향하는 경로입니다..


원래 저 주차장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었지만..네비게이션은 저 곳을 안내해주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GPS를 켠 상태에서 다음지도를 보면서 찾아갔습니다.(길을 잘모르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스마트폰 GPS를 켜고 지도를 보세요! 경험상 진짜 유용함)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3


주변에 주차장을 찾아보면 있고.. 신라호텔 주차장 혹은 하얏트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도 되지만.. '쉬리의 언덕'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저희가 갔던 주차장이에요^^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오면 직진하지말고 좌회전해서 쭈욱 올라가야 합니다.(라가는 길가에 주차한 차들도 많고 마주 오는 차를 만날 수 있으니 조심조심)

 

제주여행 쉬리의 언덕14


여기가 진짜 '쉬리의 언덕'주차장입니다..네비게이션이 안내를 안해줘서 그런지 여기는 아는 사람들만 주차하러 올라가는 모양이에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렌트카는 한대도 안보이고 일반차들만 있더라는~ 대략 25대정도 주차가 가능할듯 합니다..저 멀리 가운데 나무가 보이는 곳이 '쉬리의 언덕'^^ 


제주도 여행가서 쉬리의 언덕에 가려고 하는데..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어딘지 잘모르겠다면 꼭! 위 경로를 따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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