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다녀온 제주도 자유여행기..세번째 숙소를 소개합니다~
첫날은 게스트하우스, 둘째날은 펜션.. 그리고 이번엔 호텔이었죠^^ 제주도를 여행할때 숙소선택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겠지만..되도록이면 여러 장소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매일 매일 숙소를 바꾸는게 좋아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골고루...게스트하우스도 가보고 펜션도 가보고 (그런데 이젠.. 펜션은 별로 가고싶지 않네요 ㅎㅎ 비싸기만 해고 펜션보다 나은 게스트하우스도 많아요~)..
호텔도 가보고..그러면 다양하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제주도 안덕면 대평리에 위치한 '라림부띠끄 호텔'.. 제주도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했다는 호텔입니다. 호텔엔조이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꽤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죠. 역시 제주도 대평리쪽에도 펜션과 게스트하우스가 상당히 많더라는.. 아마 대평리에 호텔은 '라림부띠끄'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녁시간이 되기도 전에 도착한 '라림부띠끄 호텔'.. 계획을 세울때도 저녁식사는 대평리마을에서 먹기로 했기에 호텔 도착이후에도 여유시간이 많았어요~
그런데 도착했더니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던데..이튿날 자고 일어나니 차들이 가득 ㅎㅎ 사람들이 한밤중에 많이 들어오나봅니다.
저희가 1박했던 '라림부띠끄 호텔'의 객실은 101호..바닥에 저렇게 호실 표시가 되어있어요..그런데 창고 바로 옆쪽이라 너무 어두워서 잘안보이더라는 ㅠㅠ
게다가 아침에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러온다는 단점이 있던 객실이죠. 이곳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라림부띠끄 호텔'에 집을 풀고 아침조식 여부를 로비에 있는 사장님(?)에게 이야기 드리고(아쉽게도 라림부띠끄 호텔은 무료조식이 아니었습니다)
대평리 한바퀴를 산책하러 간다고 하니 이렇게 비타민워터를 두병 주시더군요.. 우오오오..이런 친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는 정말 멋졌습니다 ㅎㅎ 순간 감동이..
저녁식사도 하고..커피도 마시고..대평리 산책을 끝내고 다시 '라림부띠끄 호텔'에 도착^^ 낮과는 다른 모습 ㅎㅎ 건물 외관이 참 멋지죠? 정말 이름처럼 '부띠끄'스러워 보입니다~
왜 호텔이름이 '라림부띠끄' 인가 했더니..이곳의 운영하는 분들이 형제(?)인가 봐요..성이 라씨던데..
로비쪽으로 들어가는 공간에는 이렇게 특이한 볼거리도 있습니다..꼭 비디오 아트같은 ㅎㅎ 모형 말 몽통에 프로젝터 화면이^^
이번엔 '라림부띠끄 호텔' 101호실의 내부 사진들이에요~ 키를 꽂으면 방전체에 전원이 들어오고 방바닥도 보일러가 약간 들어오더라구요(조절 가능하겠죠^^)
미니냉장고와 금고도 기본.. 수압도 충분히 강해서 샤워할때 기분도 좋고..비데도 있고..
객실 천장에 있던 에어콘과 빈티지스럽게 보이는 철제 화장대 의자.. 그런데 에어콘은 일부러 저렇게 해놓은건지..선이 모두 노출되어 있었답니다 ㅎㅎ 컨셉?
'라림부띠끄 호텔' 101호실의 키와 소품같은 전등과 전화기^^
제주자유여행 '라림부띠끄 호텔' 대평리 박수기정이 다 보여요
침대 양사이드에 저렇게 생긴 조명이 있으니 느낌이 좋네요. 모던하면서도 빈티지스러운 공간^^
객실의 내부는 심플하고 괜찮았어요~ 침대도 편하고..이불과 베개의 느낌도 좋고^^
단점은 지어진지 2개월 조금된 신생 건물이라서 아직 새집증후군이 남아있다는 사실..서서히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죠..아무래도 매일 환기시켜야 할듯 ㅎㅎ
호텔엔조이를 통해서 예약할때 '아쿠아플라넷' 무료입장권 패키지 더라구요~~
예전에 이미 다녀와서 원치않았지만..그나마 저렴한 패키지라서 어쩔 수 없이 ㅋ 그런데 보니까 입장시간이 딱 정해져있습니다..유효기간은 올해(2013년)까지..
제주 '라림부띠끄 호텔'에서 가장 특이했던..조식 쿠폰 ㅎㅎㅎ 카지노용 칩을 조식쿠폰으로 쓰는 곳은 여기 밖에 없을 듯 하네요~이 조식쿠폰은 미리 결제한 사람에게만 제공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쪽을 내다봤더니..이날도 하늘이 엄청 파랗고 멋졌습니다^^
저 멀리 빨간 소녀등대와 박수기정도 보이네요~~앞에 보이는 밭은 누구 땅인지 ㅎㅎ 아마도 여기는 매입하는데 실패한 모양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기 밭까지 매입해서 사람들이 등대까지 편하게 걸어갈 수 있는 산책로도 하나 만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요?^^
이제 짐을 대충 정리하고 아침 조식(아침 8시반부터 가능..1인당 15,000원)을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갔어요~
조식을 먹는 카페 겸 레스토랑은 라림부띠끄 로비가 있는 곳 바로 윗층에 있답니다..전날 체크인을 도와주시던 친절한 호텔 사장님(?)과 아주머니 한분이 계시더군요..
'호텔'조식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소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식으로 먹기에 아주 충분합니다^^ 오히려 메뉴들이 이것 저것 잡다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아침 조식의 본메뉴였던 '보말 전복죽'.. 보말은 제주도 방언인데..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고둥'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고둥은 별로 안좋아해서 비린내가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전혀 그런 맛이 안나더라구요..역시 밥보다 죽을 먹으니 잘넘어가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
어디선가 '라림부띠끄 호텔' 아메리카노가 무료라고 얼핏들었는데....그건 전혀 아니더라구요 ㅎㅎ 당연히 유료입니다~~
근데 커피맛은 별로..차라리 근처에 있는 레드브라운에 가서 테이크아웃하는게 훨씬 나을런지도~
짐을 다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라림부띠끄 호텔'을 떠나 이날 계획했던 첫 여행코스로 출발~~조식먹을때 주문했던 아메리카노는 여기서 계산했어요^^
'라림부띠끄 호텔'은 지난 2013년 8월달쯤에 오픈한 곳이라서 아직은 완벽한 호텔로서는 부족해보이는 점도 보이지만...일단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객실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호텔'이라는 점때문에 조금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이때 호텔엔조이에서 예약했었는데 다 포함해서 20만원 조금 안되었던 걸로..) 그 점들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호텔인듯하네요~~
만약에 제주도 대평리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대평리 마을에 숙소를 정하고자 한다면.. 라림부띠끄에서 하룻밤 묵고 가도 후회없는 선택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