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송승헌,박유천..그리고 김태희가 모델로 등장해서 유명하진 이후...가끔 드라마에도 나와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를 모르는 분은 이제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창원에도 상남동에 블랙스미스가 얼마전까지 있었는데..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더라구요~
그래서 블랙스미스 홈페이지에서 지역 매장검색을 해봤더니..블랙스미스가 마산 합성동에 생겼더라는..
언제 오픈한건지는 모르지만 혹시 상남동에 있던 블랙스미스가 그 쪽으로 이동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 합성동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찾아가보고 싶네요.
아무튼 일요일을 맞이해서 로렌과 외식을 하러 창원에서 가까운 김해 장유까지 다녀왔어요~
오래전에 로렌이 블랙스미스 쿠폰을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사둔 것이 있는데..평일에는 가기 힘들어서 결국 일요일에 그 쿠폰을 써먹게 되었답니다~
원래 이 건물은 하이마트 장유점이 있던 곳인데.. 하이마트가 사라지고 블랙스미스가 이 건물 2층에 입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3시쯤이라 손님은 썩 많아 보이진 않더군요..
블랙스미스 특유의 직원복장(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봤음 ㅎㅎ)도 눈이 띄고...특히 내부 인테리어가 좀 특색이 있긴 하죠~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안내해준 창가쪽 테이블에 앉아서 쿠폰을 사용한다고 말하니 테이블에 있는 메뉴중에서 샐러드 하나,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그리고 음료 2잔을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미리 구매했던 쿠폰의 이름을 알고 보니까..위에 나와있는 '블스세트' 29,800원 짜리 였다는~
요즘 블랙스미스 장사가 잘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격은 좀 파격적인것 같았습니다. 다른 세트메뉴도 그런 것 같더라구요 ㅎㅎ
연말에 레스토랑을 이용해보고자 하는 분들은 블랙스미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겠더군요.
블스메뉴에서 오리엔탕 치킨 샐러드,고르곤졸라 피자, 봉골레 파스타..그리고 콜라 2잔을 주문했어요~
같이 따라나온 계산서인데.. 29,800밑에 있는 가격들이 원래 진짜 가격인가봐요..흠..합쳐보면 원래 가격이 54,300원 인데..29,800원 쿠폰을 사용했으니 거의 55%가 할인된 가격입니다~ 2명이서 이런 가격이라니 굿굿굿!
천장에 달려있던 특이한 조명등...시중에 파는건 아닌것 같고..못쓰는 공병을 활용해서 저렇게 조명으로 만든 모양^^ 센스 좋네요.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에서 바라본 블랙스미스 장유점의 내부...마치 한번 불에 탔던 공장안에 들어온 것같은 천장과 기둥이 인상적이었어요^^
저기 왼쪽에 보이는 것은 피자를 굽는 화덕.. 창원 상남점에 갔을때도 느꼈지만 블랙스미스는 직원들이 참 많더군요..좌석도 상당히 많고~ 분명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은데...주말에 이렇게 손님이 없다니 ㅠㅠ
그래도 유지가 되니까 계속 운영하는 거겠죠뭐~ 의자 뒤에는 저렇게 생긴 고리가 달려있던데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주문하자마자 가장 먼저 빵과 발사믹소스가 에피타이져로 나옵니다...고르곤졸라 피자를 찍어먹는 꿀도 함께 미리 등장^^ 아침도 점심도 먹고 오지 않은 관계로 저희 둘다 정말 배고파서 허겁지겁 빵부터 처리ㅎㅎ
그 다음으로 나온 "오리엔탈 치킨샐러드"...
그런데 그냥 조금 넓은 접시나 볼에 담겨졌으면 좋았을텐데...이 투명색 용기는 조금 불편...물론 집게로 떠서 앞접시에 덜어먹도록 되어 있긴 하지만..그래도 둘이서 먹는데 별 필요가 없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치킨샐러드의 맛은 정말 굿^^ 샐러드에 버무려진 소스도 좋았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치킨의 맛이 정말...캬~~
그리고 이제..본메뉴들이 하나씩 등장~ 먼저 "봉골레 파스타"!! 우오오...이거 이거 최근에 먹어준 파스타 중에서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바지락인줄 알았는데..모시조개라는 ㅎㅎ
김해맛집 '블랙스미스' 장유점 블스세트 강추!
어떤 종류의 오일소스를 넣고 만들었는지 모르지만...크림,토마토 소스의 파스타들 보다는 상당히 깔끔하고 자꾸 손이가는 그런 맛이었죠..
특히 저 모시조개..조개 특유의 비린맛을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마치 소스가 그 맛까지 녹여없애버린 듯..
그리고 이건.."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식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서빙후 밑에 조그만 촛불이 세팅되죠^^
그런데 처음 나왔을때 고르곤졸라 피자치고는 두께가 좀 되는 것 같아서 약간 당황했지만...먹어보니까 그렇게 뚜껍진 않고 얇더라구요 ㅎㅎ 안에 들어있는 시커먼 재료들은 올리브인듯 합니다.
피자가 있는 곳엔 콜라가 빠질 수가 없겠죠..뚜꺼운 유리잔에 가득 담긴 시원한 콜라 두잔^^
스푼에 봉골레 파스타 면발을 올려 먹기 좋게 감고 있는 로렌의 손길.. 레스토랑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파스타를 먹는데 귀찮은 사람들은 그냥 포크로 마구 퍼먹죠 ㅎㅎㅎ
고르곤졸라 피자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말아서 꿀에 푹 찍어 먹는 것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먹기도 편하고~
블랙스미스 장유점에서 사용한 포크와 나이프...평범해보이는 디자인이긴 한데..이거 의외로 실용성이 있더라구요~ 특히 저 나이프..보통 옆으로 누워있기 마련인데 저런 모습이라서 똑바로 서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칼질을 할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포크와 스푼의 경우 그릇에 올려둘 경우 뒷부분이 그릇에 자연스럽게 걸쳐져서 안으로 빠지지 못하더라는...어디 제품인지는 모르지만..실용성은 정말 굿!
블스세트를 맛있게 먹고나면 디저트도 나옵니다...녹차와 아메리카노 둘중 하나를 고를 수가 있죠~ 아무 생각없이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했는데...테이크아웃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맛이 너무 없었어요 ㅠㅠ 직원이 서빙해올때 짐작은 했지만...맛이 연한 보리차를 먹는 그런 느낌.. 그래서 3분의 1정도만 마시다가 포기 ㅋ 이왕이면 커피맛에도 조금 더 신경썼으면 괜찮을텐데 말이죠..
계산을 끝내고 블랙스미스 장유점 입구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1층에 있는 조그만 공간은...사람들이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한 대기석입니다~ 여기가 원래 정문인데 저희는 들어올때 건물 계단실..화장실쪽문을 통해서 들어왔었죠^^
외부에서 찍어본 김해맛집 '블랙스미스 장유점~ 역시 비쥬얼이 장난이 아닌 3명의 연예인^^ 실제로 블스세트(29,800원)를 먹어보니 상당히 괜찮아서 추천하고 싶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이용해보려고 쿠폰을 또 구매해뒀다는 ㅎㅎ 창원에서는 가깝기 때문에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블랙스미스 장유점은 지하주차장이 없습니다..하지만 바로 옆에 블랙스미스 전용 주차장(10대~15대 정도 가능)이 있어서 편해요^^ 물론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면 이곳도 이용하기 어렵겠죠 ㅠㅠ
블랙스미스 이용고객은 당연히 주차비는 없지만..외부이용자라면 별도의 주차비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저기 조그만 주차부스에 있는 관리인이 어디 다녀온지 모르는것 같아도 실제로는 눈으로 다 확인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