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서울쪽으로 다녀온 겨울여행..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날이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시장내 상가건물에 있는 각종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남대문시장 주변을 이리 저리 왔다갔다하며 노점상 구경을 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남대문 시장을 찾으면 늘상 꼭 한번 먹게 되는 왕오뎅이 하나있는데요..지금까지 두번정도 갔었는데 한번도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찍어왔네요 ㅎ
아마 남대문 시장에 가보신분들은 아~거기~하면서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집이긴 하지만 건물에 있는 가게는 아니구요.
남대문시장 한복판에 있는 노점상이에요^^ 예전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이 왕오뎅의 이름이 순살어묵'왕모듬'으로 불리고 있었다는~
4~5명이서 일사불란하게 어묵을 꽂이에 꼽고 튀김가루를 바르고 튀기고...국물을 종이컵에 담고.. 어묵 맛있게 크게 고함지르면서 홍보까지 ㅎㅎ
역시 재래시장에 가면 이런 류의 음식을을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보게 됩니다..
계산을 하고 순살어묵'왕모듬'의 인증샷...날씨가 워낙 추워서 따뜻한 국물도 한컵 먹고 싶더라구요
손님에게 국물은 무한리필 ㅎㅎㅎ 잘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왕모듬이 왜 '왕'모듬인지 흠칫 놀라게 됩니다.
한줄에 다섯개의 커다란 오뎅이 꽂혀있는데 그안에 소세지도 있고..가래떡도 있고 맛살도 있고~~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밥먹기 힘들어질 정도^^
이 노점상에서 판매중인 순살어묵 메뉴들이에요^^ 저기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저희가 먹었던 왕모듬^^ 그리고..소세지,고추,맛살,깻잎 어묵들이 보입니다..척봐도 덩치들이 다 비슷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모두 동일하게 3,000원~ 꽤 비싸게 느껴지는데 양이 많으니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죠~
그외에도..새우,치즈 어묵도 있나봅니다^^ 저기 오른쪽에는 일반 오뎅을 판매하는 곳..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면 뜨끈뜨끈한 국물에 오뎅을 담겨파는 노점상들의 매출이 상당할 것 같네요~ 국물때문인지..오뎅을 먹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남대문시장 맛집 순살어묵'왕모듬' 추운 날씨엔 최고죠^^
순살어묵을 이렇게 크게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 아닐까요?^^
그런데 저기 보이는..'가마보꼬'가 무슨말인지 찾아보니..그냥 '어묵'의 일본말이라고 합니다..그냥 오뎅이 어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다른 말도 있었네요 ㅎㅎ
아무튼 이 노점상은 실제 가게와 공장이 따로 있는 것 같기도..
맛살과 갯잎이 섞여있는 순살어묵^^ 둘이서 이거 하나밖에 안먹었는데도 배가 꽤 불렀답니다~~
추운 날씨속에 맛있게 튀겨지던 순살어묵들.. 사진으로 다시보니 또 군침이 흐르네요~ 기호에 따라서 머스타드나 케찹을 발라먹어도 좋습니다^^
남대문 시장에 가게되면 꼭 찾아가보세요~~ 춥지만 사람들의 활력도 팍팍! 느껴지고..먹는 재미, 이것 저것 보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하거든요.
남대문시장 맛집 순살어묵 가게는 주소가 따로 없기때문에 다음 로드뷰로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은 남대문 시장 게이트 2번입구쪽이에요..약100m정도만 걸어가면 위와 같은 사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1년내내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늘 이 자리에서 순살어묵을 팔고 있더라구요~~ 중앙상가 바로 앞이에요.
다음 스카이뷰로 찾은 남대문시장 맛집 순살어묵 파는 곳의 위치입니다.
남대문 시장의 골목은 사실 몇번만 돌아다녀서 익숙해질만큼..그렇게 크고 복잡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니다보면 순살어묵 파는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꺼에요^^
✅남대문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숙주나물까지 바삭바삭 고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