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순천 송광사"의 봄맞이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시는 어느 관광객(사실 저희 어머니ㅋ)
커다란 송림..등산하고 내려오면서 이곳을 들리는 분들이 대다수...
제 쪽을 응시하며 촬영에 열중이신 두분...저곳은 송광사에서 나오면서 다시 들렸답니다.^^ 포인트를 놓치고 돌아갈순 없죠.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계곡물 소리...오른쪽에 등산객이 찍혀서 자연스런 모델이 연출되었군요^^
아주 낡아보이는 한국 전통 사찰의 양식...가을에 이곳이 온통 낙엽으로 물이든다면 장관일듯 합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이지만 간간히 보이는 진사님들^^ 어떤 사진을 담으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송광사의 봄맞이...
"비사리 구시"라 불리며...벼락을 많은 사리나무를 가공하여 사찰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음식을 저장하는 밥통으로 사용되었다는 군요...얼핏보면 통나무 배처럼 생겼습니다 ㅋㅋ
이렇게 옆에서 보면 영락없는 통나무 배...뭐지? 절에...그것도 대웅전 옆에 왠 통나무배가?..
광각렌즈의 효과 덕에 더욱 웅장해져 보이는 대웅전의 처마와 벽화들...
아마도 수중 거북이 등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같군요..그러나 그게 신기했다기 보다는 물속에 있는 동전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자극했는지도 모릅니다..
바야흐로 봄을 맞은 송광사의 돌담...저 노란색 나무는 바로.."산수유"입니다..
산수유는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이 아주 유명하다죠..아직 완전히 개화하진 않았네요^^산수유가 노란색으로 물들면 무조건 "봄"이라는 것 잊지마세요 ㅋ
한국의 전통 사찰 양식과 산수유나무의 어울림...정말 운치있는 풍경입니다^^
오래된 석비...신라말에 창건되었다는 "송광사"의 오랜 역사답게 이렇게 오래된 석비와 건축물이 많았습니다.
측광도 이상하고 구도도 이상하고...광각보다는 망원이나 표준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아무튼 위에 말씀드렸듯이..이곳은 가을 단풍시즌에 찾으면 완벽한 그림이 나올테지요..^^
계곡물이 흘러서 흘러서 이렇게 작은 저수지를 만든다음에 또 다시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반영이 비친 물위에 잔잔한 파동이 일고 있네요..
선암사 만큼은 아니지만 송광사도 주차장에 주차한후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야 일주문이 나옵니다^^
이날 송광사,선암사...순천의 명사찰 2군데를 하루만에 그것도 낮시간에 좀 빠듯하게 다녀왔네요..다음번엔 가을을 노려야겠습니다..
단풍에 물들고..낙엽이 떨어지는 송광사의 모습...상상만해도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