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시간이면 회사분들과 함께 항상 정해놓은 밥집으로 가게 되는데..얼마전에 새로 생긴 삼계탕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AI관련 뉴스도 많던데 닭을 먹어도 괜찮을려나 생각하기 쉽상이죠 ㅎㅎ 하지만 익혀먹는 닭은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하지만 사람들의 선입견이란 무섭죠.
아마 AI관련 문제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받은 음식점들이 꽤 많을지도 모릅니다..아무튼 '삼계탕'을 먹어본지도 오래되었고..맨날 맛없고 거의 똑같은 메뉴도 먹기 싫었던 와중에..귀가 번쩍하더라구요 ㅎㅎ
'유화정'이라는 맛집이 창원 중동에 새로 생겼다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일단.. '유화정'의 첫인상이 무척이나 친절했습니다..한복을 입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메뉴판까지 직접 가지고 와서 어떤 삼계탕으로 선택할것인지 일일히 물어보시더군요.
>삼계탕 종류가 4개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메뉴판을 찍어오지 못했네요 ㅠ) 이날 가장 평범한 14,000원짜리(맞나?) 삼계탕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유화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던 것은 그릇을 비롯한 음식용기들이 전부 유기(놋쇠)로 만든 용기였습니다.. 가격이 꽤 많이 나갈텐데.. 다른 곳과 차별화된 '품격'을 원했을까요.
듣기로는 이 용기가 설거지 할때 참 고생을 많이 한다던데..실제로 어떤지 참 궁금하네요 ㅎㅎ 암튼 유기용기로 밥을 먹어보니..제법 무겁더라는..그래서 실용성은 별로에요~
앉아있던 좌석에서 바라본 유화정의 내부...외관도 그렇고 내부가 한옥양식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이 눈에 보여서 조금 웃겼지만(벽시계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고 깔끔한 느낌의 맛집이라고 생각되네요.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냅킨꽂이도 나름 특색이었습니다..꽂이 밑에 깔린 받침도 천으로 만든 수공예품같다는..
이제.. 유화정 삼계탕의 밑반찬들이 등장했습니다..역시 모두 유기용기에 담겨져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해 보이는 반찬들^^
개인적으로 깍두기가 맛있더라구요~ 에피타이져(?)로 먹을 수 있는 닭똥집 요리도 저기 보입니다.
창원 중동 맛집 '유화정' 새로 오픈한 삼계탕전문점
짜안~~ 이게 바로 창원 중동 맛집 '유화정'의 삼계탕입니다.. 좀 더 비싼 삼계탕들은 한약재들이 추가도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이후 먹기 바빠서 중간중간의 사진이 없습니다.
맛은 괜찮더군요..그런데 닭살이 약간 퍼석퍼석한 느낌이 들었던 점이 조금 아쉬움..국물도 깔끔하고 안에 들어있던 밥도 맛있었는데 말이죠^^
유화정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중...저기가 계산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부를 확실하게 한옥스럽고 전통적으로 꾸몄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저기 보이는 냉장고나 정수기도 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두면 어떨런지 ㅎㅎ
나오면서 찍어본 창원 중동 맛집 '유화정'의 외관입니다.. 2층도 있는 것 같네요~ 배웅까지 나와주시던 한복입은 직원분들^^
다시 멀리서 찍어보았습니다...앞쪽에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할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듯합니다.. 전화번호는 055-299-9905.
동네 근처에 이런 맛있는 삼계탕집이 있다면 굳이..그런 곳을 찾아서 일부러 산속 계곡이나 조금 외곽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