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 3박 4일의 일정으로 떠난 제주도 가을여행은 정말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그런 날씨였어요. 

전날 첫번째 숙소였던 오누맘 독채 펜션을 떠나자마자 해안쪽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봄날 카페'를 먼저 가고 그 다음에 애월 한담공원에 갔었는데 포스팅 내용은 그 반대로 한담공원 사진을 먼저 올려서 순서를 바꿔보았답니다. 

 

아무래도 한담공원아래에 있는 산책로가 봄날 카페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게 글을 쓰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이 산책로는 지난 2010년 8월, 로렌과의 첫 제주도 여행에서 같이 갔던 곳이기도 해요. 그런데 4년만에 주변 풍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

 

2014년 10월..어느 부분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새파란 하늘과 바다^^ 아래쪽에 보이는 길이 '애월한담산책로' 구요..올레길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색 건물이 '봄날 카페'에요. 

 

예전엔 없었는데..지금은 꽤 유명해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운영중이라고 하죠. 그 주변에도 못보던 건물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2

 

그리고 이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2010년 8월에 찍었던 '애월한담산책로'입니다. 이때는 날씨가 그다지 좋진 않았네요^^ 

 

지금의 봄날 카페의 위치를 비교해보면..기존 건물을 없애지 않고 개조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2014년의 사진과 비교해보시길~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7

 

이 날 갔었던 제주도 가을여행 '경로'를 요약해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의 내용은 빨간색 표시를 한 곳들이에요. 생각보다 짧은 여정이었기에 한 곳에 오래 머물기보다는 발도장을 찍고 바람쐰다는 기분으로 이동했던 것 같다는^^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3

 

아침 햇살을 머금고 바람에 휘날리던 제주도의 갈대들..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4

 

산책로 그 자체는 4년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비를 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더라구요^^ 물색깔이 에메랄드 처럼 너무나 아름다웠던 제주도 애월의 바다~ 저기 왼쪽 멀리 보이는 섬이 '비양도' 입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5

 

사진찍기를 즐기는 로렌과 장모님^^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되고 체력이 받혀준다면, 제주 올레길를 모두 다녀보고 싶네요~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6

 

애월한담산책로에서 찍어본 파노라마샷!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7

 

사진은 역시 일부러 포즈를 취한 사진보다 마치 도촬(?)을 하듯이 멀리서 몰래 찍은 사진이 자연스럽고 좋죠^^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8

 

그리고 한담공원에서 변한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원래 이곳에 있던 카페가 사라지고 유명 커피체인점 중 하나인 '커핀 그루나루'가 생겼더라구요. 

 

이런 모습을 보면 오래 지속되고 남아있는 가게는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주도든 어느 지역을 가도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되겠죠.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9

 

이게 2010년 8월쯤에 있었던 '키친 애월'이라는 곳이에요~ 

 

멋진 경치를 보면서 커피한잔 마시기에도 나름 괜찮은 곳이었는데..사라져버려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애월 한담공원..그리고 키친 애월의 여유로움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0

 

여기는 이 날 처음 갔었던 '봄날 카페'앞 주차장입니다. 4일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NF소나타(LPG)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1

 

날씨가 너무 좋아서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봄날 카페 정문 틈사이로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도 장관이더군요^^ 

 

이곳이 예전에 드라마에도 등장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운영중인듯 한데..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문은 닫아둔 상태였죠.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2

 

제주도의 바다를 배경삼아, 오랜만에 모델이 되어본 오뚜막 ㅎㅎ 물이 너무 맑고 좋다고 환하게 웃으시던 어른 두분을 모시고온 보람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침부터 기분좋은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3

 

이곳의 오픈 시간은 PM 12:00~ PM 8:00라고 하니까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너무 빨리 가다보니 커피한잔 사먹지 못했네요. 자세한 내용은 샘쟁이님의 여행 블로그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제주 애월 카페'봄날'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4

 

봄날 카페를 떠나 한담공원산책로를 걸어보고 이동한 곳은 금능해수욕장입니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가서 첫날 머물렀던 숙소가 이 근처에 있는 '코지하우스'였죠.

 

제주도 가을여행 '애월한담산책로'의 새파란 하늘15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비양도'의 풍경..모르는 분들이지만 가족들의 뒷모습이 예뻐보여서 로렌이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제주도 가을여행의 다음 이야기 '한림공원'편은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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