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매일같이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컴퓨터의 건강상태 체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바이러스'의 경우는 수많은 무료 백신 프로그램으로 찾아내고 치료가 가능하지만, 지워도 잘 지워지지 않는 이상한 코드를 생산해서 컴퓨터 깊숙히 숨겨두는 악성프로그램 제거는 조금 다르다.
이런 것들은 보통 백신으로는 잡아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제거와 치료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이 따로 필요하다.
무슨 클린~무슨 클린 이런 류의 프로그램도 많지만..솔직히 신뢰가 가지 않아서 선뜻 함부로 썼다가 더 심한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이번에 사용해본 'mzk(malware zero kit)'라는 프로그램도 처음엔 조금 그랬다.
악성프로그램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들이 바로..쇼핑몰 광고창 링크의 생성과 웹서핑시 계속 나타나는 팝업창들이다.
내 컴퓨터도 그 비슷한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었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전형적인 쇼핑몰들이 광고로 만들어졌었다. 악성코드를 일부러 자기 컴퓨터에 설치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알면서도 실수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윈도우 정품인증 프로그램이라던지..토렌트 프로그램이라던지..어떤 프로그램의 경우는 설치화면에서 체크해제를 통해서 필요없는 부분은 설치가 되지 않도록 할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무시하고 그냥 설치해서 악성코드까지 설치되는 경우가 꽤 있다.(이런 부분들이 걱정되면 애초에 이상한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터넷 검색으로 악성프로그램 제거에 효과가 크다는 mzk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보기로 했다.
2013년에 개발된 프로그램이고 올해로 2년째라고 한다. 조금 무모하지만..이것 저것 다 써보고 본인에가 맞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mzk 개발자의 카페에서 무료로 배포중지만, 따로 문의사항이 필요하다면 카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mzk 다운로드 바로가기
다운받은 폴더를 열어보면 1~6까지의 사용시 주의사항들이 텍스트 문서로 저장되어 있는데..사용하기전에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악성프로그렘 제거 mzk의 설치는 윈도우 '안전모드'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길래..나도 그렇게 시도했다.
안전모드의 윈도우 화면을 본게 얼마만인지 ㅎㅎ mzk폴더로 들어가보면 실행파일이 3개가 보이는데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없다.
문제는 윈도우7이나 8에서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메뉴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해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도스창 모드로 들어가 실행중인 악성프로그램 제거 mzk의 첫화면이다. 무조건 y를 누르면 바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 실행시에는 윈도우에서 실행중인 모든 작업이 종료된다..ms 익스플로러도 마찬가지다.
악성프로그램 제거 mzk로 치료했더니
예상은 했지만..악성 및 유해 가능 파일이 무려 20개..그리고 폴더가 9개나 발견되었다. 그리고 악성 및 유해가능 레지스트리까지 검사하고 제거를 하는데..이 부분에서 시간이 꽤 걸렸다. (최소 5분 이상은 걸린 듯)
레지스트리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 및 삭제처리가 되었는데..그 부분은 캡쳐하지 못했다.(물론 mzk 치료후 저장된 진단기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임시 인터넷 파일까지 삭제하는 과정이다.
악성프로그램 제거 mzk의 치료가 모두 끝난 화면이다. 그런데 mzk는 데이터베이스가 자동으로 갱신이 되지는 않더라. 즉..내가 그날 다운받아서 사용하는 그 날이 최신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리포트로 저장된 악성 및 유해 가능 파일, 폴더의 위치와 명칭들이다. 뭔지 모르지만 보기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하다. 악성코드 발견만 해주고 치료는 제대로 안해주는 백신들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컴퓨터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레지스트리에 숨어있던 악성코드도 모두 제거 성공! 이렇게 mzk로 치료를 하고 곧바로 웹서핑을 해보니까..ms 익스플로러가 날아다니는 신기한 체감을 하게 되더라.
만약 크롬이나 다른 브라우져로는 웹서핑이 잘되는데..ms 익스플로러에서만 버벅거리고 특정 사이트에서 멈쳐버리는 현상있다면 꼭 악성프로그램 제거를 해야 한다.
그런데 mzk로 분명히 치료가 된 것 같은데도..재부팅하면 다시 그 악성코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걸로 봐서는 아직까지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외는 충분히 만족할만듯..이렇게 치료도 중요하지만 다음부터는 절대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겠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