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일본 도쿄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항공기 티켓과 숙소는 '하나투어' 여행사를 통해서 결정되었는데..도쿄가 워낙 큰 도시다보니까..숙소를 어느 지역에 잡느냐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했다.

 

우리 부부의 목적은 거의 주로 '쇼핑'위주였기 때문에..여행사에서도 알아서 '신주쿠'를 추천해주더라.

물론 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신주쿠역 주변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실제로 다녀와보니..정말 여행사의 선택이 탁월했고, 정말 대만족스러웠다.

 

호텔의 이름은 '그레이서리 신주쿠'...이 호텔은 지난 2015년 4월말에 처음 오픈을 했다고 하더라. 우리가 방문했던 것이 7월초였으니까..3개월도 되지 않은 완전 새 호텔에서 2박을 했던 셈이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

이번 포스팅은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우리가 묵었던 객실의 내부에 대한 내용이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창가쪽 풍경이다.

 

위와 같이 얇은 커튼이 설치되어 있는데..기본적으로 커튼을 어느 방향으로든 펼치거나 접을 수 없게 고정시켜 두었더라. 그리고 창문은 통유리라서 열 수가 없게 되어있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2

광각렌즈로 찍어서 약간 넓어보이긴 하지만..사실 이 방은 굉장히 좁은 편이다.

 

일전에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도 상당히 내부가 좁은 객실에서 1박을 했었는데..일본의 대부분의 호텔이 이렇다고 한다.

 

분명히 내부 면적은 좁은데..있을 것은 전부 있는 아기자기한 내부 ㅎㅎ 가운데 보이는 침대는 상당히 푹씬하고 좋았다. 그런데 에어콘을 켜면 침대쪽이 조금 추운 편이니까 참고하시길~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3

침대쪽에서 바라본 tv와 화장대가 있는 방향이다. 저기 보이는 우리 캐리어 가방을 보면 방의 면적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여기는 더블 스탠다드룸이긴 하지만..우리나라와 같은 그런 면적을 기대하진 말길~여행사 직원도 방이 좁다고 미리 이야기 하시더라. 뭐 그래도 두명이서 2박을 하기에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4

체크인 할 때 받았던 전자식 호텔 카드와 식권이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는 로비와 객실모두 와이파이 사용이 동일한 비밀번호로 연결이 가능하다..그리고 호텔카드는 투숙객용 엘리베이터와 객실 출입시 필수!

 

조금 특이한 것은..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하나가 아니라 3곳이다.

 

그중에 원하는 어느 곳이든 이용하면 되는데..우리는 8층에 있는 '봉쥬르' 카페 샌드위치와 1층에 있는 '가부키' 레스토랑 부페를 이용했었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5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의 와이파이 스팟에 처음 접속하게 되면 위와 같은 안내서비스도 제공되더라. 호텔 정보와 객실 시설..그리고 주변 관광,교통안내까지 상세하게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된다.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거의 접속은 안했지만..이런 서비스는 투숙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6

객실 내부에 있는 안내 책자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더라.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식당이 대충 어떤 메뉴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었고..노트북이나 포켓와이파이..그리고 멀티 어댑터까지 렌탈이 가능하다.

 

포켓와이파이 기기의 경우 투숙자는 대여료가 1,000엔이라고 되어있는데..1박에 그 가격인지 아닌지 확실하진 않다.(만약 투숙기간 동안이라면 장기간 투숙자에게는 상당히 큰 메리트 일지도..)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7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더블룸의 내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 사진과 같다. 일회용 차와 커피들도 구석구석에 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열 수 있는 곳들은 다 열어서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ㅎㅎ

 

특히 미니냉장고 밑에 개인금고가 있을 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생수는 투숙객 인원당 매일 하나씩 무료로 제공된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8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욕실 내부이다.

 

오래전 부터 목욕을 즐겼던 일본인들의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구조로.. 좌식의자와 물바가지가 있는데..의자에 앉아서 샤워를 하면 기분이 끝내준다. 수압도 어찌나 쎄던지 ㅎㅎ

 

그리고 욕조에는 정해진 시간동안 온수를 받아주는 기계가 달려있더라.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지만..그런 편의성까지 고려하는 일본인들의 생각이 정말 대단한 듯..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9

칫솔과 면도기 등의 일회용품도 수건과 함께 서비스로 제공된다. 드라이기도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더라~ 대신 화장품은 없다.

 

그래서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 투숙 예정이라면..개인 화장품을 제외한 아무것도 가져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본에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돼지코(110v 플러그)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이 객실에는 usb 충전단자가 따로 있어서 다른 기기들과 여유롭게 충전이 가능하다. 큼직한 알람시계도 세워져 있고..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0

야밤에 찍어본 객실 창문밖 풍경이다. 이 호텔은 8층부터 30층까지 있는데..30층에서 내려다본 신주쿠의 풍경은 정말 끝내줄 것 같다.

 

도쿄 여행을 가면 고층건물에서 바라보면 전망 관광이 필수라고 하던데..사실 우리는 그 유명한 도쿄타워나 도쿄도청 전망대를 가보지 못했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1

우리가 머물렀던 객실은 17층..저 아래에 밤세도록 불을 밝히는 가부키쵸 유흥가가 보인다..가만히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삐끼들이 상당히 많더라.

 

그리고 잘 보이지 않지만(창문에 얼굴을 붙이고 보면 꼬리만 보일정도) 우리 객실 아래쪽에 거대한 고질라가 있다.

 

📌고질라가 내려다보는 신주쿠 호텔 '그레이서리'

 

고질라가 내려다보는 신주쿠 호텔 '그레이서리'

지난 7월초에 3일간 다녀왔던 도쿄 자유여행의 숙소는 신주쿠에 있는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라는 곳이었다. 신주쿠역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지만 '가부키쵸'라는 일본의 유명 유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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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2

아침에 일어나서 고정된 커튼 한쪽을 빼서 접어둔 상태의 객실 창문...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3

야간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신주쿠 가부키쵸 주변의 모습이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쪽 어딘가에 도쿄 도청건물도 있을 듯...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2박했던 객실 내부14

마지막으로 아이폰5로 찍어보면 파노라마샷이다.

 

객실내부가 좁다는 단점이외에는 정말 편하고 깨끗해서 좋았던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다음 번에 또 신주쿠에서 숙박을 하게되면 다시 찾고 싶어진다. 그 때는 꼭 30층에서 자봤으면 ㅎㅎㅎ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 1 Chome-19-1 Kabukicho, Shinjuku City, Tokyo 160-8466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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