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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성당 비현실감에 놀라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야 하는 필수 도시들 가운데 하나인 '피렌체'는 르네상스 문화가 꽃피었던 대표적인 곳이다.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패키지여행의 시작! 이어폰을 끼고 현지 가이드의 뒤를 쫓아가면서 설명을 꼼꼼히 듣기보다는 내 눈에 들어오는 피렌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바빴던 것 같다. 



실제로 피렌체라는 도시에 있었던 시간은(점심식사 포함) 대략 3시간 정도였다. 피렌체에서 갔던 곳은 '산타크로체 성당','피렌체 두오모 성당','단테의 집' 그리고 '시뇨리아 광장'과 '미켈란젤로 광장'이 전부~ 


정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곳들을 실제로 가봤다는 그 자체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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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단테의 집'이다. 이탈리아 중세를 대표하는 시인 단테가 태어났던 곳이라고 하는데..사진속에 보이는 조각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많이 하더라. 


내부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단테가 태어난 집은 오른편 골목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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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집 주변만 둘러보고, 가장 기대가 켰던 피렌체 두오모 성당 쪽으로 걸어갔다. 


골목길 사이로 뭔가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 건축물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마치 영화 속의 컴퓨터 그래픽 같은 느낌이라서 첫인상이 말 그대로 '비현실'적이었다. 


골목을 빠져나오자 왼편으로는 85m의 종탑이 보였고 그 아래는 이미 수많은 관광객이 두오모의 현실감을 직접 체험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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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처음 완공했던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으나.. 


2015년 현재,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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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만 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이 성당은 피렌체의 중앙부에 있고 예전부터 피렌체의 정치, 경제적인 지배력을 상징하던 곳이었다. 


물론 지금은 피렌체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고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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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duomo)는 '대성당'이라는 의미이다. 두오모 성당은 피렌체에만 있는 건 아니고 이탈리아 큰 도시에는 모두 두오모 성당이 있다. 그중에서도 '밀라노'와 '피렌체'가 상당히 유명하다. 


이 성당의 진짜 이름인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는 '꽃다운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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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렇게 큰 성당이 있을까? 처음 보는 순간 입이 저절로 벌어지더라. 


그 규모가 어찌나 큰지 카메라로 한 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거나 초광각 혹은 어안렌즈로는 찍을 수야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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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종탑의 외관은 모두 '대리석'으로 끼워 맞추거나 조각해서 만들어졌다. 그 사실 자체가 위대하고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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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약 20여 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두오모 성당 내부 구경도 하라고 했지만, 시간이 터무니없이 짧은 것 같아서 (하지만 실제로 내부 구경하러 들어가는 패키지여행 일행들이 있었다.) 그냥 외부만 둘러보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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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외벽은 화려한 느낌의 대리석 조각들인데 자세히 보면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 저렇게 세밀하게 조각을 했으니 그렇게 오랜 세월이 소요되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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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조각상 가운데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피에타'도 있다고 하더라. 과연 지금도 저런 조각을 할 수 있는 능력자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 인간이 만들었다고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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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성당 건물은 입장이 무료이지만, '종탑'이나 '세례당'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비현실감에 놀라다



통합 입장권의 가격이 10유로 정도라고 하는데 티켓을 사려면 엄청난 줄을 기다려야 한다더라. 만약 두오모 성당의 내부만 보고 싶다면 입구가 여러 곳이라..최대한 줄이 짧은 입구를 찾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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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주변에는 화가들도 많고..잡상인들도 많이 보이더라. 대부분 이탈리아인은 아니고 난민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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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카페 앞에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찍고 있는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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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오가 설계했던 고딕양식의 성당은 공사 기간이 길었던 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했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거대한 '돔'의 경우는 브루넬레시의 작품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대리석 외벽이 조금 지저분해보이는데..정기적으로 세척 작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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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또 다른 입구~ 줄이 상당히 길던데..왠지 성당 앞쪽으로 가면 줄이 짧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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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1296년에 착공했고, 143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한다. 약 140년이 걸린 셈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종교에 대한 열정이 강했기 때문일 테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성직자들의 권력이 남용되었기에 시간이 걸려도 이런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을 만들려고 고집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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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이 끝나고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 이탈리아의 거리는 어디를 가나 예쁘고 이국적이다. 만약 의류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이런 곳에서 모델 촬영을 해도 멋진 그림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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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3번째 코스는 13~14세기에 조성되었다는 '시뇨리아 광장'이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건물은 '베키오 궁전'인데 지금은 피렌체 시청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대형 시계가 설치된 종탑의 높이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종탑보다 높은 94m~ 시뇨리아 광장 주변에는 젤라토 가게를 비롯한 카페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에 있는 조각상들도 유명한데 모두 복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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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잠시나마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우선 약국에 들어가서 '마비스'치약을 구매했다. 그리고 시원한 오렌지 쉐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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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모 메디치의 '청동 기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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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우피치'라는 미술관도 있다. 넵투누스 분수 주변에 있는 복제 조각상들은 모두 16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다비드상','포세이돈'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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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도보여행으로 갔었던 피렌체 중심부의 대표적 명소들을 구글 지도위에 표시해보았다. 거리상으로 대략 2km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온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비현실적인 비주얼은 앞으로도 잊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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