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파라다이스" 조개껍데기에 웬 수제비가??

2011년 1월 8일..

마산..지금의 "창원시 마산 진동면" 바닷가 근처..이곳에 "펄 파라다이스"라는 분위기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로렌과 둘이서 갔던 추억이..그런데 그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먹지도 보지도 못하고 떠났었죠 ㅠ 그래서 거의 1년만인가(?) 주말여행으로 남해를 다녀오다가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가는 길..로렌을 찍어봅니다..그런데 건물 조명빼고는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를 퍽! 터뜨렸더니...이렇게 나왔네요 ㅋㅋ



주말이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일단 자리를 잡았는데..테이블 밑을 보세요..


이런 레스토랑 보셨나요? 산호도 보이고 크고 작은  조개껍데기들이..이제 조금은 짐작하실듯 합니다..왜 이름이 "펄 파라다이스"인지 ㅋㅋㅋ



2009년에 왔을때랑은 좀 많이 바꿨더군요..여사장님왈..크리스마스 전쯤에 인테리어를 바꿨다네요. 

예전엔 박물관같은 그런 분위기였는데(물론 지금도 그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음)..레스토랑답게 좀더 조화롭게 변신했다고나 할까..



이걸 전부 해외에서 가지고 온 실제 바다속 생물들입니다..박제도 있고..


특이하죠? 테이블유리밑에 이렇게 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조개껍데기들이랍니다..살아있는 화석같은 녀석들도 보이고.. 대체 어떻게 이런 것들을 수집해서 파손없이 들여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우리의 저녁식사 오리훈제 바베큐의 등장...양념이 3가지..채소종류도 좀 많더군요..



조그만 접시에 담긴것이 양념들...오리 훈제고기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굴꺽!



한입 먹어보실래요? ㅋㅋ




역시 음식사진은 아무나 찍는게 아닌가봐요..



테이블 유리안 조개껍데기들 탓에..마치 바닷가에서 오리고기 먹는 느낌이 물씬..



이쁘게 갯잎으로 쌈을 싸는 로렌의 손길..



눈을 감고 음미해봅니다..아~~정말 죽이는 맛이네요 ㅋㅋ



또 다른 메뉴의 등장..어디선가 비릿한 조개껍데기 향이 몰려오며 이놈이 등장..바로 가리비(?)..무슨 조개 껍데기일까요?..암튼 큰 조개껍데기에 담긴 수제비입니다^^ 정말 특이하죠?



바닷속에서 살던 녀석이라 비릿한 짠내는 사라지지 않나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제비는 정말 맛있더군요 


바다의 향이라고나 할까..밑에는 조개껍데기가 넘어지지 말라고 받침대를 받쳐두웠습니다..손님을 위한 멋진 배려!^^


"펄 파라다이스" 조개껍데기에 웬 수제비가??




먹고 싶지 않으세요?^^ 바닷가옆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조개껍데기 수제비의 향과 맛


맛있게 음미중인 로렌양..그런데 아직 오리고기는 반이나 남았네요...


혼자 붉은색을 내던 이상한 아이..얘두 조개살이겠죠..


많이 남은듯 하지만..결국은 다 해치웠습니다^^ 자주 오기엔 출혈이 심할듯~~가끔 찾아와야죠 ㅋㅋ


이것은 암모나이트 일까요? 일부러 반으로 잘라놓은거 같기도 하고..흠..


이곳 사장님의 화려한 히스토리...아마도 아프리카 혹은 남태평양 어딘가의  "지상천국" 같은 섬에서 이 모든것들을 수집하신것 같네요..

적힌 기사로 보아 대략 30여년간 진주조개에 열정을 쏟아부으신듯. 이제 이곳이 왜 "펄 파라다이스"인지 아시겠죠?^^


불가사리들도 박제중..


이쁜 색깔을 뽑내는 가리비들과 소라들..그물에 묻어둔 인테리어가 이뿌기만 합니다~


이건 그냥 선인장^^


아~ 배터지겠네..저녁을 너무 잘먹었네요 ㅋ



마지막으로 디저트용 원두커피...



다먹었으니 이제 계산을 해야죠..이곳이 바로 카운터입니다. 여사장님의 헤어가 독특하면서도 멋지네요..로맨스그레이?^^


이곳은 와인바로 운영되더군요..


진주관련 제품들도 진열해서 판매중인데..예전에 비해 그 규모는 조금 작아진듯..진주목걸이나 진주그릇도 있던데 비싸서 ㅠㅠ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


저기 2층은 진주조개 박물관인데요..이날을 포함 3번이나 여기에 가봤으나 2층은 아직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했네요 ㅋㅋ 

2층엔 더 다양하고 많은 조개들이 전시되어있을듯..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이라 분위기 있고 ( 특히 야간) 내부에는 볼거리가 많기에 커플이나 가족들이 찾아가서 시간을 보내기엔 멋진 장소라고 생각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