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8일

정말 오랜만에 남해쪽으로 겨울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사천에서 삼천포대교까지 가는 새로운 도로도 이제 완공이 끝나서 씽씽 날아서 금방 도착하더군요^^ 


목적지는 해오름 예술촌이 아닌 보리암이었는데..중간에 들린곳이 있어서 시간관계상 가지못하고 독일마을을 갈까? 거기서 가까운 해오름예술촌을 갈까? 하다가..

로렌이 해오름예술촌은 가본적이 없어서 그곳에 가기로 했답니다..


여기가 바로 해오름 예술촌입니다..아주 오래전에 버려진 폐교를 어느분이 이만큼이나 "예술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정말 우리나라엔 대단한 분들이 많으신듯^^

찾아보면 전국에도 이와 비슷한곳이 몇군데 있겠죠. 예술쪽에 직업을 두신분들이 대게 이런분야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듯 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 처럼^^


바로 밑에 도로하나를 두고 바로 옆이 남해바다입니다^^


뭘 찍나 했더니 그림자를 찍고 있었군요 ㅋㅋ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알록달록한 천들...글귀가 써여있는데 아마도 "소망"같은게 아닐런지?


담장에 뚫린 구멍으로 멀리 바다를 담아봅니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듯한 조경물들^^


로렌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저는 그녀를 도촬해봅니다^^오뎅을 너무나 좋아하는 로렌의 손에 이끌러 바깥에 있던 분식점에서 오뎅하나씩 먹는데...


바로 옆에 고양이가 두마리가 있더라구요...이녀석들도 평소에 잘먹고 사는지..토실토실~~


우리와 같이 있던 또 다른 커플...여자분이 오뎅을 먹다가 고양이앞에 던져두고 갔습니다..지긋히 오뎅을 응시하는 토실이 ㅋㅋ


첨엔 신경도 안쓰는 척하다가...갑자기 슬쩍 슬쩍 눈치를 보더니..

 
결국 맛나게 먹는군요...귀여운 녀석같으니^^



여기가 바로 그 분식집입니다..


그 바로옆에 있던 오인오색이라는 가게...사실 여기 말고도 예술촌 본관 건물에도 똑같은 가게가 있답니다..안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낚시하는 고양이" 세트를 하나 구매했지요..ㅋㅋ


뭔지는 모르지만 계속 야외에 시설물을 조성하는 모양입니다..어디선가 톱날 돌아가는 소리도나고...


이 버섯같이 생긴 집도 예전이랑 많이 바뀐듯 하네요...케틀콘이란 글씨도 없었었는데^^ 핑크색 지붕이 잘울리네요~




"삶이란 원래 골이 아파야 살맛이 나지요"...
사람이라면 한번쯤 살다가다보면 가슴에 와닿을 만한 아름다운 글귀^^


예술촌 다운 느낌이 묻어나는 야외공원^^ 갠적으로 저 구멍난 담장에 있는 글귀들이 좋더군요~


구멍틈으로 보이는 해안가 마을..바닷가에 살면 어떤 느낌일까요?..


피곤했었는지 하품을 하다가 찍혀버렸네요 ㅋㅋ





도자기 더미와 돼지들 ㅋㅋ


예술촌 중앙현관계단에서 본 야외풍경입니다..


도자기 더미위에서 마치 합창을 하는 듯한 아이들의 조각상^^ 귀엽지요?


자 이제 해오름 예술촌의 본관으로 들어가볼까요? 두번째 방문이지만 안에 들어가본건 처음이었군요.




이곳의 입장료는 어린이는 1,000원..성인은 2,000원입니다~



표를 사서 입장하면 바로 옆엔 아기자기하게 옛모습을 재연한 조각들을 볼수 있습니다.


중앙현관 통로의 모습^^

독일마을 옆..."해오름 예술촌"에 가보셨나요?







저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기엔 부족하지만 가까이 가니까 어찌나 따스하던지^^ 나른해지더군요 ㅋㅋ


목공예가 서효석교수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재료로 이렇게나 아주 세밀한 작업을 하신 예술가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저라면 해라고 해도 못할듯..


나무로 만든 시계..


목공예초대전을 알리는 표지판..





1층 복도옆엔 이렇게 이쁘게 생긴 화장실도 있답니다^^


작품이 있는 곳엔 난로가 하나씩 다 있더군요..아...이 난로..어린시절 초딩학교에서 주전자끓이고 우유를 데워먹는 기억이^^아마 폐교를 재활용했기에 이런 난로들이 아직도 남아서 이용되는듯 하네요


아주 특이한 미술품들을 발견!! 이름 하여 "압화"..실제 나무잎사귀나 곡식들을 이용해서 압축시켜 그림화시킨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클릭해보시면 압화가 어떤 작품들인지 쉽게 아실수 있을듯..


유난히 장승이나 한국의 전통을 그림 작품들이 많더군요..


헉.천장엔 큰 북까지 매달려있네요..


꼼꼼히 자세히 보고 즐기면 시간가는줄 모를듯^^ 몇몇 곳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다양한 장신구들..


벚꽃...이제 4월이되면 벚꽃시즌이^^ 이렇게 그림만봐도 기대가 되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범선들과 중세기사 갑옷들이 전시된 곳...갑옷을 입고 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있더군요^^




이곳은 비디오 아트(?)전..


거울같이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비디오 아트...



 


2층보다는 1층이 볼거리가 풍부한것 같습니다^^



저도 비디오 아트에 등장한 제 모습을 담아갑니다^^ 


전망대로 나가보면 예술촌의 앞마당이 장관입니다..


남해여행을 가게되면 주로 보리암이나 독일마을을 찾기 마련인데요...혹시 독일마을을 찾게 된다면 거기서 1km도 되지 않는 이곳 해오름 예술촌에도 꼭 들렸다가 가시길바랍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