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6일 입니다. 오래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가보고 싶은곳은 무한대죠^^)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갔다기보다는 주말이고 로렌이 업무차 근처에 볼일이 있었기에 목적지를 이곳으로 택했습니다.
얼마전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오픈했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주말이지만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무데나 차를 세워도 무방할 정도로 주차장소가 많았고..한적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사람을 봐도 전혀 짓지않고 멀뚱멀뚱 쳐다보던 커다란 개 두마리...귀엽네요^^
길에 나가면 정말 정말 보기 힘든 올드카를 발견...바로 현대 포니 ㅋㅋ 너무 신기해서 로렌이 찍어달라고 요청^^
그때 그시절을 연상시키는 올드한 분위기의 헤이리마을 버스정류장^^ "금촌상회"앞입니다.. 저는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아요
ㅎㅎ 나무사이에 끼어서 발버둥치는듯한 아이들^^
금촌상회 위에는 한국근현대사 박물관~~ 시간관계상 내부는 제외하고 외부만 이렇게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더 스텝"이라는 건물...이곳은 주차장이 지하에 따로 크게 있는것 같습니다..마치 서울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을 연상시킵니다..
카바레 메카닉 극장(?)
로렌양이 너무나 좋아하는 '낚시하는 고양이' 캐릭터들..보고만 있어소 미소가 지어게하는 특유의 귀여운 맛이 있죠..^^
'낚시하는 고양이'는 아니지만 ..저기 고개를 오른쪽으로 꺄우둥하는 세마리의 고양이가 인상적이라는^^
저기 보이는 곳이 바로 헤이리마을 공식 매표소입니다..
헤이리마을 자체가 대문처럼 입장권이 있는게 아니고 마을안에 있는 수많은 건물들중에 몇가지만 선택해서 내부구경을 할수 있거나 혹은 그런 제한이 없는 1일 사용권이라는것도 있더군요..
저희는 외부만 구경할꺼라서 표는 사지 않고 지도만 한장 챙겨서 패스했죠^^
여기가 "더 스텝"의 내부 공간입니다...대충 보셔도 '쌈지길'이 떠오르지 않으신지? ㅋㅋ
일본만화였던..."하이디" 캐릭터 만화^^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여유로움'이 엄청 느껴집니다..대신 날씨가 조금 쌀쌀한편이더군요..
통로 난간대에 설치된 특이한 조형물들...바람개비는 그렇다고 쳐도 거기 기둥처럼 생긴 바구니들은 정체가?^^
이곳엔 좀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오픈한 가게가 많진 않았습니다.. 예술인들이 모여서 만든 마을답게 "공예","스탬프"등...자신의 전문분야를 내세운 가게들이 주를 이룹니다^^
가게 바로앞 천장에도 이렇게 신기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더군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예술적인 감각이 정말 다른듯..
이 개구장이 같은 캐릭터도 인사동 쌈지길에서 보았던 캐릭터인데 이곳에도 있더군요 ㅋㅋ
ㅎㅎ 동화속의 나라에 온듯합니다..색연필을 모방한 담장(?)
색연필들 사이에 있던 거울하나...
거대한 예술인들의 마을 "헤이리"로 달리다~
그 캐릭터 이름이 "딸기"인가 보네요^^ 이곳은 아이들에겐 아주 흥미가 가는 장소일듯...
딸기계단 그림과 함께 기념샷!!
하늘이 무진장 파랗네요^^
ㅎㅎㅎ 테디베어 뮤지엄이 생각나네요...'비너스'의 몸을 빌린 테디베어(?)
활쏘는 테디클레스?? ㅎㅎㅎ
기둥과 그림자들..
헤이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들어간곳이 있었으니 바로.. "더 스텝"건물 1층에 있는 "아이컴퍼니"입니다..
입구 천장에 달려있던 실타레 전등 인테리어^^
이곳이 어떤 곳이냐 하면...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엔 이케아 전문매장을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예전에 캐나다에선 이케아 공장까지 간적이 있는데 말이죠..
입점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정식"오픈은 하지 않은 상태...가게명도 붙어있지 않고요...처음에는 장사를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쇼윈도우로 사람들이 보이길래 거침없이 들어갔습니다.
정리정돈이 한창인지라 어수선한 분위기.. 이곳에서 회원가입을 하구요. (회원가입은 인터넷상에서 하더군요.홈페이지가 따로 있습니다..
원래 온라인매장이었던곳이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개업한 모양) 필요한 물건 몇가지를 구매한후 차에 실어놓고 다시 헤이리 마을의 다른곳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앗 케로로다! 애들이 저걸 보면 그러겠죠? ㅋㅋ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느낌이 드는 담쟁이 덩굴..
훌더덩 벗고 인사중인 저 거인의 정체는? 과연..
얼핏보면 영화 "왓쳐맨"의 닥터 맨해튼을 연상시키네요 ㅎㅎ
뒤에 보이는 담쟁이와 글씨가 맘에 들었던 로렌양^^일부러 위에 올라가 걸터앉은채로~~기념샷을 날려봅니다.
안녕히 가세요? 어서오세요?...^^
해가 잘 들지 않는 부분은 여전히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네요..
친구들 끼리 놀러왔나봐요^^ 4인조 여성의 뒷모습...
헤이리 마을에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개들이 하나같이 순하고 짖지를 않습니다^^
오후에는 로렌이 업무차 가봐야할 곳이 있기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데 이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헤이리 마을이 사실 엄청 넓고 볼거리가 풍부한데..저희는 곁만 잠시 핥고 왔네요..마을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그곳의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다음 기회에 서울쪽으로 여행갈 일이 생긴다면 다시 헤이리 마을을 꼼꼼히 돌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