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듯 하네요^^ 요즘 회사에 바쁜일이 많아져서(핑계겠죠?^^)..


2011년 4월 2일입니다...경남 사천시 곤명면에 위치한 "다솔사"라는 사찰에 다녀왔습니다. "다솔사"라는 이름..왠지 이름만 들어도 이쁘고 기분좋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




약 1000여평의 주차장에 있는 다솔사 전경 및 사천시 관광안내도^^ 


예전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절이 참 조그만하고 아늑해서 좋습니다..어디에 있는 속칭 "돈절"들 처럼 북적북적하고 시끄럽지 않아서 정말 좋은곳입니다.



안내판에 있던 다솔사 전경 사진입니다..근처에 있는 산에 올라서 찍은 사진같은데..이 사진한장으로 다솔사의 규모를 짐작하실수 있겠죠?^^ 주차장에 비하면 아주 소규모에요.ㅋ


이름만 들어도 이쁜 "다솔사"를 가다





종교편향을 지향하는 현정부에 반대한다는 현수막.. 그 옆으로 나있는 정겨운 돌계단을 올라가볼까요? 화장실이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바깥에 있는 완전 재래식 "해우소"가 전부..한곳은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다솔사 경내로 향해볼까요?^^



흙담아래 소원성취를 바라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들이 남긴 기와장.. 그리고 다솔사의 경내가 훤히 보입니다..다솔사에는 대웅전이나 대광전이 없습니다..멀리보이는 "적멸보궁"이라는 특이한 곳이 있을뿐^^



소원성취 내용이 대부분 가족의 건강기원과..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글씨들^^



적멸보궁 오른편엔 스님들이 계신곳..아마 이곳이 연등이나 기와장 접수를 받는 곳이겠지요^^





이제 적멸보궁을 향해 올라가 보실 차례..


한눈에 보아도 다른 사찰과는 조금 달라보이지 않나요? 불상이 좌상 아닌 와상입니다..

그런데 "적멸보궁"라 함은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고 들었는데...좌상이 아닐뿐..저기 누워있는 부처님은 불상이 아니란 말인가요?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네요..그 뒤로 투명창을 통해 "사리탑"도 보입니다~ 널리 알려진 적멸보궁은 전국에 5곳이 있는데..이곳 다솔사는 그곳에 포함되지는 않은듯 합니다.. 



아까전에 기와장들과 마찬가지로...적멸보궁 내부 천장에 달린  소원성취 연등들^^





로렌과 함께 적멸보궁에서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고...적멸보궁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적멸보궁 바로 뒤쪽에 있는 사리탑으로 오르는 계단도 있습니다..계단 바로 옆에는 ..마치 성당처럼 기도전에 손을 씻을수 있게끔 준비가 되어있더군요^^



규모가 작은만큼 아주 소박해보이는 판매물들...초하나가 만원 등등... 그런데 굉장히 실망스러운게 하나 보이는데~



바로 이거 "일본 재해민 돕기 모금함"...안그래도 그 당시에 방송에서 모금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절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이다니 ㅠㅠ 앞으로는 이런 모금할바에 불우이웃돕기를 하는게 훨나을듯 하네요.



사리탑으로 올라가면 이런 모습이 펼쳐집니다.. 적멸보궁 내부 창넘어로 탑이 바로 보이게끔 설계가 된듯^^






적멸보궁사리탑 바로 옆에는 두개의 건물이 있는데...웅진전극락전입니다~


그리고 적멸보궁사리탑 사이길에 있는 부처님 열반상 벽화..내부에 있기에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앞에는 1만원짜리 초를 꼽고 소원을 빌수 있게 되어있는것이죠.



이미 이곳을 다녀간 누군가의 소원성취를 위해 이곳을 환히 밝히는 촛불들..가슴이 따뜻해 지는 분위기^^



사리탑 복전함..



같은 시간에 dslr를 들고 나들이 나왔던 어느 가족..



적멸보궁의 현판~~용무늬가 참 화려하군요^^



적멸보궁 외부벽에 그려진 부처님 열반화...부처님은 80세의 나이로 저렇게 누운채 돌아가셨다네요~




적멸보궁 내부에 있던 조그만 불상들..그럼 잠시 적멸보궁 주변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다솔사스러움을 느껴보세요^^







적멸보궁을 향해 샷을 날리는(아마도 기와장을 찍고 있는듯^^) 로렌의 뒷모습..



다솔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하는 "대양루"입니다.. 다솔사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오르자마자 눈앞에 나타나는 건물이죠^^



학업성취 동자승^^ 여기 놓여있는 동전들이 인상적입니다 ㅋ







대양루 아래로 봄꽃들이 보입니다..



자주빛 목련^^





생긴건 민들레와 제비꽃.. 이름모를 야생화들입니다^^


이 나무도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네요^^



시골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광고판(?) ㅋㅋ "쑥떡"을 판매한다는 표지판 ~ 귀엽습니다.



다솔사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입니다^^ 차근차근 오르락 내리락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돌계단~



주차장에도 봄이 왔습니다^^ 이곳은 다솔사 주차장에 있는 식당 및 상점입니다..오래전에 이곳에서 아버지가 제 띠에 맞는 염주를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가게 옆에는 순백의 목련이 활짝 개화했네요^^



벚꽃일까요? 매화일까요? ㅎㅎ 당연히 매화~~


사람이 버글버글 하고 시끄러운 사찰이 싫은 분이라면 "다솔사"같은 소규모의 조용한 절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솔사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소나무숲이 정말 운치있습니다.. 숲길을 차분히 걸어보는것도 아주 괜찮은 경험이 될것 같군요^^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