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좌천" 벚꽃의 야간 조명빨이 궁금해서 가봤더니..

2011년 4월 5일..한때 휴일이었던 식목일^^

목요일,금요일에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이 된다고 해서 
미리 여좌천 야경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20분도 안되는 거리라서 정말 편했습니다..



시계가 어느덧 밤10시를 향해 가는 시간...주말이 아닌 평일이라서 그런걸까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북적거리진 않았구요 사진찍기는 널널하고 좋았습니다..차세울 곳도 곳곳에 있었구요~



여좌천야경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



ㅎㅎ 정말 오랜만에 커플샷을 찍어보는것 같군요..여좌천조명이 시작되는 시점에 있는 다리입니다..


이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정가운데로 잡지 못했네요..면도도 하지 않은 초췌한 몰골^^제가 좀 피곤했었나봐요 ㅋ



이번엔 여좌천 밑으로 내려가서 찍어봅니다..예전과 달라진게 눈에 띠는데요..


바로.. 출입금지 난간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지나다닐수 있게끔 한쪽으로 길이 생겼습니다..사진에서 왼쪽 부분이죠^^ 그래서 양쪽으로 유채꽃이 만발했던 예전의 여좌천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좌천 옆으로 나있는 이 산책로를 이용하더군요..



로렌도 그 길을 따라 걸어보려나 보네요 ㅋ 그 사이 저는 다리밑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여좌천의 멋진 야경을 담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니 않는 순간을 이용 인물샷을 찍는중~ 2년전 여좌천 옆으로 유채꽃이 가득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2년전의 여좌천이 궁금하시다면 ☞  벚꽃이 만발한 "여좌천" 비교체험! 낮과 밤



로렌이 기대고 있는 "로망스"다리를 비롯...여좌천에는 비슷하게 생긴 목교가 많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삼각대 세우기가 여간 번거롭고 데크위에 세우면 흔들림이 많아서 과감히 삼각대 철수!! 스냅만 찍기로 했죠 ㅋㅋ



아무래도 이곳 여좌천은 밤에도 조명등이 벚꽃나무를 향해 불빛을 밝혀줘서...다른 곳들 보다 탐스럽게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음..이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네요~위에서 내려다보는것도 좋지만 내려가서 걸어 보는것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듯^^



낮에도 와서 찍고 싶은 맘이 크지만..주말아니면 오기가 어려워서 ㅠㅠ



여기가 사진찍기에 가장 괜찮은 포인트라고 하는데..바로 옆 여자 3명이서 온 어느 일행들이 마치 자리를 전세낸듯...



아에 그 자리를 독점으로 상업사진을 찍는 포인트로 활용하는 어떤 사진가 아저씨..근데 생각보다 의외로 많이 찍더군요^^


"여좌천" 벚꽃의 야간 조명빨이 궁금해서 가봤더니..



사실.. 이렇게 자리를 차지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관광객이면 누구나 찍을수 있게 해줘야지..ㅠㅠ



환한 전구장식으로 치장한 마차...어두운 밤을 밝히며 어디론가 달려갑니다..."평창동계 올림픽" 광고하네요~

 



저 포인트의 가운데 부분중 한방향은 전세낸 분위기 ㅋㅋ갑자기 배가 조금 고파서 주변에 있던 포장마차에서 오뎅 3개로 간단히 요기를 한후..



근처에 있던 커피차를 하나 발견...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평일 밤에 오면 차세울 공간이 많아서 좋을듯^^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여좌천 야경보러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이제 사람이 좀 뜸해진 틈을 타서 다시 로망스 다리 포인트에 도전..이쪽 방향은 사진사 아저씨가 독점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밖에 구도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 반대쪽 방향입니다...여좌천 중간에 서있는 저 사람은 뭘까요??



그런대로 이쪽 방향도 괜찮은것 같아서 샷을 날렸습니다^^



여좌천을 보라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는 조명등^^ 예전에 처음 조명을 봤을때 좀 조잡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또 나름 괜찮네요^^



한참 서있다가 뭔가 큰 결심을 한듯 삼각대를 만지작 거리는 어느 사진사..



혼자 열심히 색다르면서 멋진 구도를 생각중인가봅니다..삼각대가 거의 바닥에 닿을정도로 낮추더군요^^위에서는 아빠~아빠~ 하는 애들목소리..그러자 밑에 있던 사진가 왈 "아빠 이거 조금만 하고 올라갈께~~"



밤과 낮의 일교차가 너무 심한 요즘...이곳의 벚꽃들은 조명탓에 밤인지 낮인지 정신을 못차리는게 아닐까요? ㅋㅋ



여좌천도 일종의 생태화천입니다..바닥이 생태블럭인데다가 그 주변은 전부 유채꽃들이 심어져있죠..



아까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던 이뿌장하게 생긴 커피차^^포스트잇 방명록이 잔뜩 붙은걸로 보아.. 인기가 제법 좋은가봐요~



환히 비치는 조명빨을 이용한 벚꽃 클로즈업 샷입니다^^


배경이 시커먼 밤하늘이라 마치 실내사진같은 느낌이 드네요~ 진해 군항제 기간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중의 하나인 "여좌천"...아직 안가보셨다면 방문하서서 벚꽃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걸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