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새벽 7시가 조금 늦은시간..


눈뜨자마자  씻지도 않고 바로 진해 경화역으로 달렸습니다. 



저희집에서 대략 15km거리..20~30분정도 걸리거든요^^


그렇게 해서 경화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간..흐미..사람들 좀 보세요..이미 사람들의 머리속엔 "새벽 일찍" 이곳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듯..엄청나게 왔군요 ㅋ전국의 사진가란 사진가는 다 모인 느낌..삼각대에 커다란 망원렌즈들을 하나씩..


만개한 벚꽃과 "경화역"에 모인 새벽 인파



아참! 혹시나 차세울곳이 마땅치 않다면 철도 건널목을 건너보세요^^



벚꽃시즌에 경화역 입구쪽 큰 도로가에 차를 세우는건 생각보다 어려울수도 있습니다..대형관광버스를 비롯 승용차들까지 도로가를 점령하게 되죠~그럴 경우엔 중앙고삼거리에서 철도건널목 방향으로 가면 경화역 뒷쪽으로 가는 도로가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차가 엄청 많이 몰리게 되면 여기도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래도 아직도 모르시는분들이 많은것 같기에 그 위치와 경로를 알려드릴께요~

다음지도에서 캡쳐해서 표시를 해보았습니다..화살표를 따라가면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실제 경로를 한번 볼까요? 가장 최근의 사진이라고 하네요(2011년 4월)..중앙고 삼거리에서 중앙고,남중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철도건널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올라와서 철도 건널목을 건너자마자 좌회전 후 철도옆 도로가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저도 이날 이곳에 주차하고 바로 옆 철도길로 접근했죠^^



아침 햇살을 맞이하는 탐스러운 벚꽃님들^^

이날(4월 9일)을 기준으로 이틀간 100%만개였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슬슬 지기 시작할때죠..저는 이날 24-105L 하나만 마운트해서 삼각대 없이 스냅만 촬영했습니다.


벚꽃 터널 방향을 바라보앗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물촬영을 하는 곳이죠 ㅋㅋ왼쪽으로 차들이 몇몇 보이시나요? 저도 저 길가에 차를 세웠답니다..그래서 저곳에 주차를 하면 이곳과 접근성이 아주 편합니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7시 50분...드디어 기차한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그런데 잘생긴 새마을호를 기대했는데..아쉽게도..못생긴 무궁화호의 등장!



기차가 들어오자 어디선가 고함지르는 소리도 들리고..셔터소리도 팍팍팍~기차주변엔 아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찍으라 정신이 없더군요..이쁜짓하는 여자분들도 보이고 ㅋ

무궁화호가 가는 방향으로 뒤돌아봤더니 허걱!! 삼각대 세워놓고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차를 찍기위해 새벽부터 삼각대를 세우고 대기하던 사람들..무섭습니다 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신들의 사진을 위해서 일반인들에게 비키라고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그러는건 좀 아니죠. 


물론 그 분들 입장에선 이 순간을 기다리며 삼각대 세워놓고 대기중이었는데 누가 앞을 가리면 기분이 우울해질수도...어쨌거나 다들 꽃구경하려 온건데..서로서로 조금만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철도 양쪽으로 뻗어있는 벚꽃의 만개^^


사진가들이 모여있던 곳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하나같이 커다란 망원렌즈를 손에 들고..여전히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더군요. 근데 오른쪽 기둥에 올라간 아저씨는 뭘까요? 저러고 싶을까 ㅠㅠ 누군가 돌던져서 떨어뜨렸으면 좋겠네요.





아침 햇살을 머금은 벚꽃의 자태가 살짝 미소가 지어지게 만듭니다..


젊은 사람에서 아줌마,아저씨에 이르기까지...동호회에서 나온듯한 분들...어쨌거나 "열정"들은 대단한듯..



어디선가 기적소리가 들리기에 뒤를 보았더니 이번엔 반대편에서 또 다른 기차가 들어오네요..근데 또 새마을호가 아니라는 ㅠㅠ 사실.. 새마을호가 벚꽃터널을 뚫고 들어올 때 꽃비가 내리던 사진에 반해서 경화역을 찾는 사진가들이 태반이거든요^^


여전히 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수많은 사진가들..


오늘 아침엔 비가 좀 왔던데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집니다..주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벚꽃비가 내리는 경화역 풍경도 사진속에 담아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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