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찾은 제주도 여행~ 그 이전에 비해서 '카페'가 정말 여기저기 많이 생겼더라. '금능 해수욕장' 근처에 있었던 '카페닐스'도 대략 3~4년전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왜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가 이 카페를 찾아간 이후, 일주일 뒤에 다른 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같은 한림읍에 있지만.. 바닷가가 아닌 조금 더 윗쪽으로 이동해버렸다. (주소를 확인해보니, 예전에 있던 곳이 위치는 훨씬 좋은 듯)
2019년 10월 18일 오후 4시쯤에 도착한 제주 카페닐스~ 건물이 진짜 허름했다. 주변 공터도.. 뭔가 작은 공장? 주택?이 있던 흔적들이 보이고..(원래 주소는 한림읍 금능리 1291-1 였다)
영업중(營業中)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가까이 가봐야 비로소 읽을 수 있는 '카페닐스'의 작은 간판~
주인장님이 멍멍이를 키우시는 모양이다. 옥희라는 말티즈가 있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보지 못했다.
처음 갔던 카페가 바로 이전이라니.. 처음에 이 안내문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 ㅎㅎ 위치도 괜찮고 건물이 상당히 빈티지 스러워서(딱 우리 스타일^^) 좋아했는데.. 아쉽다.
2019년 10월 25일부터는 사진속의 저 주소로 이전 영업중일 듯~20일까지 영업을 한다고 했는 걸로 보아.. 우리가 2일만 늦게 갔다면, 카페닐스는 못갔을지도 ㅎㅎ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
제주 카페닐스의 내부~ 분위기가 정말 조용했다. 떠드는 사람도 없고..
손글씨로 적은 메뉴들~ 핸드드립 커피 두 잔을 주문했는데.. 하나는 아이스로^^
주변에 보이던 스케치와 책들.. 저기 왼쪽에 있는 멍멍이가 그 말티즈일까?
제주 카페닐스~ 이사가기 일주전에 방문하다
이건 누가 그렸을까? 상당한 실력자다.. 이 카페 건물을 그린 듯~
여기저기 보이는 스케치에 자꾸 눈이 간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여기는 혼자 찾은 손님들이 대부분~ 저렇게 독서중인 사람도 보이더라.
벽에 걸린 '피너츠' 캐릭터 시계~ 왠지 갖고 싶어지더라. 중간에 있는 영문 격언이 정말 마음에 든다.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을 위해 살고, 내일을 봐라'
천정에 걸린 종이 모빌들~
여기가 우리가 앉았던 좌석이다.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 두 잔~ 커피맛은 정말 괜찮다^^ 절대 후회할 수 없는 맛!
우리 뒤에 들어온 저 손님도 혼자 왔나보더라.
약 1시간 정도 머물렀던 제주 카페닐스의 옛날 모습이다.
이미 다른 곳으로 이사가버렸으니, 이제 이런 모습을 절대 볼 수 없다~ 또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면 새로운 카페닐스에도 가볼 생각이다. 커피맛은 변함이 없을테니^^